[잘란 잘란] 인니 인간 신호등 '빡 오가'…"동전 모아 큰돈"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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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1-02-03 13:22 조회1,5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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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왕복 4차선 교차로 요지의 빡 오가 3명
[자카르타=연합뉴스]
남부 자카르타의 또 다른 교차로에서는 젊은 청년 셋이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이들이 서 있는 지점은 왕복 4차로 도로 한 가운데 유턴, 중앙선을 넘어서는 좌회전과 우회전이 빈번한 곳이었다.
차량 운행 속도가 제법 빠른데, 이들이 강제로 차량 흐름을 끊었다가 붙였다가를 반복해 상당히 위험해 보였다.
따오픽 군 "학교 안 다니고 하루 4천원 벌어"
[자카르타=연합뉴스]
따오픽(19)군은 2년 전부터 이 자리에서 동네 친구들과 함께 하루 2∼3시간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그는 "학교는 다니지 않는다"며 "하루 평균 5만 루피아(4천원)를 벌 수 있다"고 말했다.
'5만 루피아로 무엇을 하느냐'는 말에 그는 "밥은 먹고 산다"고 짧게 답했다.
따오픽 군은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매연 탓에 목이 아프다"며 "하지만, 이 일 말고 다른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2020년 인도네시아 인구 총조사에 따르면 인구 2억7천만명 가운데 생산가능연령(15∼64세)은 70.72%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청년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작년부터 직업을 구하기 더 어려운 상태다.
"매연 탓에 목 아프고 위험…다른 일 할 게 없어"
[자카르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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