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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사료, 인도네시아 전분공장 가동 - 농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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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6-24 08:20 조회5,34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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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피오카 등 배합사료 부원료
저렴한 가격에 국내도입 기대
농협사료의 인도네시아 전분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농협사료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람풍시에서 사료용 전분공장 개장식과 함께 현지 법인 개소식을 가졌다. 법인명은 ㈜농협사료 인도네시아다.

 이곳에서는 열대성 작물인 카사바로 하루 50t가량의 전분을 생산해 현지에 공급하는 일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부산물로 얻게 되는 게 배합사료 부원료로 쓸 수 있는 타피오카다. 

 타피오카는 전분 함량이 높아 옥수수와 소맥 등 배합사료 주원료를 상당부분 대체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특히 타피오카 외에도 팜박·야자박·소맥피 등 동남아지역에서 생산한 배합사료의 각종 부원료를 수집, 국내에 도입하는 창구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지난해 농협사료가 동남아지역에서 수입한 배합사료 부원료는 타피오카 15만5000t(2700만달러), 팜박 37만4000t(6800만달러), 야자박 22만7000t(5600만달러), 소맥피 7만5000t(1800만달러)이나 된다. 남미·중국·인도지역에서도 배합사료 부원료를 수입했지만 전체 물량의 54%는 동남아지역에서 들여왔다. 

 이에 따라 농협사료는 동남아지역의 배합사료 부원료를 보다 저렴하게 안정적으로 도입, 사료 가격을 낮출 수 있어 농가 경영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전분공장에 타피오카 펠릿 가공시설을 증설하면 내년부터 연간 6만t 이상을 현지에서 가공해 국내로 들여올 수 있을 것”이라며 “타피오카를 비롯해 동남아지역에서 나오는 팜박 등 부원료를 싼값에 안정적으로 도입하면 그만큼 원가부담이 줄어 사료 값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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