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서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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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10-25 10:04 조회5,832회 댓글0건본문
세계한인무역협회·연합뉴스 주최…67개국 700여 명 참가
(발리<인도네시아>=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민족 경제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 세계 한상들의 비즈니스의 장이 열렸다.
세계 67개국 125개 지회를 둔 국내 최대 재외동포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김우재)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사장 송현승)가 공동 주최하는 제1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24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세계 속 한민족, 하나 되는 경제권'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날 개회식은 김우재 회장의 개회사, 송현승 연합뉴스 사장의 환영사, 박근혜 대통령의 축사, 박상은 국회의원과 오영호 KOTRA 사장 축사, 김정훈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회장과 강창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의 축하 영상 메시지 상영, 국회의장·산업통상자원부·KOTRA 등 유관기관장 표창 수여식, 오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월드옥타의 김우재 회장과 이청길 이사장을 비롯해 김성학 수석부회장, 조병태·정진철·이영현·고석화·천용수 등 명예회장, 김재현 상임고문, 17대 상임집행위원(부회장), 11개 통상위원회 임원, 지회 회원 등과 연합뉴스 김진형 한민족센터 본부장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박상은 새누리당 국회의원, 니와얀 쿠수마와티 발리 부지사, 이운호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총괄 상임위원, 김영선 주인도네시아 대사, 김병권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 신기엽 인도네시아 한인회장, 이기수 전 대법원 양형위원장, 봉두완 한미클럽 회장, 최창식 자카르타 하나은행장,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 등이 자리를 빛냈다.
김우재 월드옥타 회장은 개회사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끝나고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인 경제인과 한국의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우호 증진은 물론 경제, 산업, 관광을 발전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현승 연합뉴스 사장은 한민족센터 김진형 본부장이 대독한 환영사에서 "보름 전 이곳에서는 APEC 정상회의가 열려 박근혜 대통령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정상들이 경제협력 확대와 교류 증진을 다짐했다"며 "이어 열리는 대회가 여러분의 결속을 다지고 한민족 공동체 발전을 이루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운호 상임위원이 대독한 축사에서 "한인 경제인 여러분께서는 낯선 환경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굳은 의지와 열정으로 새로운 삶을 개척했고, 우리나라가 세계 8대 무역대국으로 성장하기까지 큰 역할을 했다"고 격려하면서 "대한민국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는 이때 여러분의 협력과 역량 결집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김영선 주인도네시아 대사는 개회식에 앞서 열린 기조강연에서 올해 열린 APEC 정상회의와 박근혜 대통령과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의 의미 등을 설명했다.
김 대사는 "외교 수립 40년 동안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광범위한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고, 앞으로도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정상회담과 FTA 타결로 양국 관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번 대회는 차세대 포럼, 통상위원회 임원회의, 회원 간 수출상담회, 이사회 및 정기총회, 특별강연 등으로 이어진다.
1981년 창립한 월드옥타는 모국 상품의 해외 수출 확대 및 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국내 유관단체, 지자체 등과의 긴밀한 유대 강화를 꾀하고 있으며, 회원 상호 간 이익 증진과 협조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 67개국 125개 지회에 정회원 6천500여 명, 차세대 회원 1만2천5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