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특사단 숙소에 정보 스파이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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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다사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2-18 19:38 조회8,818회 댓글0건본문
지난 15~17일 방한한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에 정보 스파이로 보이는 괴한이 침입, 기밀 정보를 빼갔다고 SBS가 18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16일 동양인 남자 2명과 여자 1명 등 괴한 3명은 특사 일행이 머물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19층 스위트룸의 잠근 문을 열고 침입, 특사 일행의 노트북 PC를 뒤지다 특사 일행 가운데 한 명과 마주치자 도망쳤다. 특사단은 가져온 노트북 8대 가운데 2대에 손을 댄 흔적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괴한들이 USB를 이용해 기밀정보를 빼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괴한들이 빼간 정보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최근 추진해온 무기 수출입 협상과 군사협력 방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경찰은 이들이 다른 물건에 손을 대지 않은 점으로 미뤄 정보 스파이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호텔 측은 “특사단의 숙소가 스위트룸이어서 일반 절도범이 드나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호텔 측으로부터 CCTV(폐쇄회로TV)를 확보했지만, 괴한들의 영상이 멀리서 찍혀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 일행은 부총리가 단장을 맡았고 국방장관 등 5명의 장관이 동행한 역대 최대 규모의 특사단으로, 우리나라와의 군사·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문했었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추진 원칙에 합의했고, 우리 기업들도 12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또 2025년까지 인도네시아 경제개발 마스터 플랜을 비롯한 두 나라 경제협력 방안도 협의했다.
국산 고등훈련기 T-50 수출 협상, 흑표 전차와 휴대형 대공미사일 '신궁' 관련 수출 협상,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 등 군사협력 방안도 이번 특사단의 핵심 과제였다.
방송은 정부 당국자를 인용, 무기 수출입 거래와 관련된 경쟁국 스파이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간 경제·군사 협력을 견제하려는 세력의 소행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印尼, 훈련기 우선협상대상 한국 지정할 듯
인도네시아 정부가 훈련기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에 T-50 고등훈련기를 보유한 한국을 지정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랜 기간 수출 활로를 뚫지 못했던 T-50 고등훈련기의 첫 번째 해외 수출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훈련기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을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윗선에서 사실상 승인이 났다고 들었다”면서 “행정적으로 우리에게 통보하는 절차만 남았고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되면 인도네시아 정부와 T-50의 판매 가격 등 구체적인 사항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면 일정 기간 배타적 협상 권리를 갖게 돼 사업 주체로 낙점될 가능성이 다른 경쟁국에 비해 크게 높아진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해 제작하는 T-50 고등훈련기는 우리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의 초음속 비행기로 별칭은 ‘골든 이글’이다.
성능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가격 경쟁력에서 러시아 훈련기 등보다 비교 우위를 갖지 못해 수출 협상에서 실패를 거듭해왔다.
인도네시아가 다른 나라 훈련기보다 한국의 T-50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지난해 12월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 당시 양국 정상이 훈련기, 잠수함, 무전기 생산 등의 방위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한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한중인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특사단은 16일 이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 같은 인도네시아 정부 내 기류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 정부는 포스코 일관제철소의 인도네시아 건설을 포함해 120억 달러 상당의 종합 프로젝트를 인도네시아 측에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영수 기자 /youngsu4903@naver.com
방송에 따르면, 16일 동양인 남자 2명과 여자 1명 등 괴한 3명은 특사 일행이 머물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19층 스위트룸의 잠근 문을 열고 침입, 특사 일행의 노트북 PC를 뒤지다 특사 일행 가운데 한 명과 마주치자 도망쳤다. 특사단은 가져온 노트북 8대 가운데 2대에 손을 댄 흔적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괴한들이 USB를 이용해 기밀정보를 빼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괴한들이 빼간 정보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최근 추진해온 무기 수출입 협상과 군사협력 방안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방송은 보도했다. 경찰은 이들이 다른 물건에 손을 대지 않은 점으로 미뤄 정보 스파이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호텔 측은 “특사단의 숙소가 스위트룸이어서 일반 절도범이 드나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호텔 측으로부터 CCTV(폐쇄회로TV)를 확보했지만, 괴한들의 영상이 멀리서 찍혀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번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 일행은 부총리가 단장을 맡았고 국방장관 등 5명의 장관이 동행한 역대 최대 규모의 특사단으로, 우리나라와의 군사·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문했었다.
이들은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추진 원칙에 합의했고, 우리 기업들도 120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또 2025년까지 인도네시아 경제개발 마스터 플랜을 비롯한 두 나라 경제협력 방안도 협의했다.
국산 고등훈련기 T-50 수출 협상, 흑표 전차와 휴대형 대공미사일 '신궁' 관련 수출 협상, 한국형 전투기 개발 사업 등 군사협력 방안도 이번 특사단의 핵심 과제였다.
방송은 정부 당국자를 인용, 무기 수출입 거래와 관련된 경쟁국 스파이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간 경제·군사 협력을 견제하려는 세력의 소행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印尼, 훈련기 우선협상대상 한국 지정할 듯
인도네시아 정부가 훈련기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에 T-50 고등훈련기를 보유한 한국을 지정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랜 기간 수출 활로를 뚫지 못했던 T-50 고등훈련기의 첫 번째 해외 수출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인도네시아 훈련기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을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윗선에서 사실상 승인이 났다고 들었다”면서 “행정적으로 우리에게 통보하는 절차만 남았고 잘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되면 인도네시아 정부와 T-50의 판매 가격 등 구체적인 사항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면 일정 기간 배타적 협상 권리를 갖게 돼 사업 주체로 낙점될 가능성이 다른 경쟁국에 비해 크게 높아진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해 제작하는 T-50 고등훈련기는 우리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내 최초의 초음속 비행기로 별칭은 ‘골든 이글’이다.
성능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지만 가격 경쟁력에서 러시아 훈련기 등보다 비교 우위를 갖지 못해 수출 협상에서 실패를 거듭해왔다.
인도네시아가 다른 나라 훈련기보다 한국의 T-50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지난해 12월 이명박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 당시 양국 정상이 훈련기, 잠수함, 무전기 생산 등의 방위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한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한중인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특사단은 16일 이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 같은 인도네시아 정부 내 기류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우리 정부는 포스코 일관제철소의 인도네시아 건설을 포함해 120억 달러 상당의 종합 프로젝트를 인도네시아 측에 제안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영수 기자 /youngsu49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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