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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대통령, 올해도 불법 팜유 농장 500만㏊ 몰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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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회5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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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유 생산량 줄고 인니 바이오디젤 확대로 국제 가격 상승 전망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불법 팜유 농장을 대규모로 몰수하겠다고 예고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전날 서자바주에서 열린 벼 수확 행사에 참석해 "(지난해) 우리는 법을 위반한 팜유 농장 400만여㏊(헥타르·1㏊는 1만㎡)를 통제한 뒤 몰수했다"며 "올해에는 아마도 400만∼500만㏊를 더 몰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군 당국·경찰·검찰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는 산림 지역에서 불법 운영된 팜유 농장 410만㏊를 몰수했다.

당시 조치는 주요 팜유 기업뿐만 아니라 소규모 농장에까지 적용됐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당국이 몰수한 전체 팜유 농장 가운데 170만㏊는 팜유를 관리하는 국영 기업 '아그리나스 팔마 누산타라'로 이관됐다.

이에 따라 해당 국영 기업은 세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팜유 농장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해 11월 수마트라섬 리아우주에서는 팜유 농장을 국유화하는 정부 조치에 반발해 약 2천800명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사니티아르 부르하누딘 인도네시아 검찰총장은 지난해 몰수된 팜유 기업에 벌금 65억달러(약 9조4천200억원)를 징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팜유 농장 몰수 조치가 인도네시아 정부의 공격적인 바이오디젤 확대 정책과 맞물려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고, 결국 국제 팜유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바이오디젤에 들어가는 팜유 비율을 현재 40%에서 올해 하반기에는 50%로 올릴 계획이다.

이는 막대한 연료 수입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려는 조치로 2024년 당선된 수비안토 대통령의 공약이었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팜유 사용량을 늘리기 위해 2018년부터 팜유를 섞은 바이오디젤을 모든 경유 차량과 기계류에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팜유를 섞는 비율도 20%에서 시작해 2024년 35%로 올렸고, 지난해부터는 40%가 적용됐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으로 전체 팜유 농장 규모는 총 1천680만㏊에 달한다.

팜유는 기름야자 열매에서 짜낸 식물성 기름이며 주로 식용유로 사용된다. 초콜릿과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에도 쓰인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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