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덮고 가자는 인도네시아의 ‘통 큰 우정’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462)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덮고 가자는 인도네시아의 ‘통 큰 우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바다사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회12,359회 댓글5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s://indoweb.org:443/love/bbs/tb.php/indo_story/4289

본문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만난 인사들마다 한국분위기를 의아해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미 ‘없었던 일’로 처리했는데, 정작 빌미를 제공한 한국에서는 며칠 동안 주요 뉴스로 다뤄지고 있다는 사실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특별히 신경 써야 할 비밀사항도 없었다는 것이었다.

방한했던 대통령 최측근 중 한 사람인 각료가 각의(閣議)에서 대통령에게 ‘한국 정보요원의 숙소 잠입’ 사건 개요를 짤막하게 보고하고 종결했다.

2월 22·23일 서울발 기사를 인용하며 다소 뜨거웠던 현지 주요 일간지도 24일부터는 발행부수가 가장 많은 콤파스(Kompas)를 필두로 관련 기사를 더 이상 싣지 않고 있다.

시나르 하라판(Sinar Harapan)지가 다소 적극적으로 이번 사건을 파고 들었다. 정부는 별일이 아니라고 하지만, 국회에서 ‘따져봐야 한다’는 논지였다.

유도요노 대통령 정부에서 6년간 국가신문위원회(DPN) 위원장을 지낸 이크라술 아말(Ichlasul Amal) 교수에게 견해를 물었더니, 그 역시 ‘어설픈 상황 전개’가 의아하다고 했다.
 
전략물자 조달에 대한 논의는 이미 공개된 비밀이나 다름없고, 국방예산은 확정됐으나 군 내부 이견으로 세부 조달품목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뭘 알아내려 했는지 모르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마디로 인도네시아측에서는 도난당한 것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므로 다소 불쾌하기는 하지만 조기에 매듭지음으로써 사건이 비화되어 중요한 친구를 잃게 되는 우(愚)를 범하지 않겠다는 유도요노 정부의 의지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아말 교수는 천안함 피침과 연평도 포격사건에 적극적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입장에 동조하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도 작용했을 것이라며, 한국측에서도 이 사건을 조용하게 덮는 것이 최상의 해결책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으로 한참 소란했던 지난주 수라바야에서 열린 아세안 국방장관 회의에 참석한 에리스 국방차관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번 사건을 조용하게 매듭지을 것이며, 한국으로부터의 무기조달도 계속될 것이라고 확인하는 발언도 했다.

그는 전략무기의 공동생산과 전투기와 전함을 비롯한 각종 화기류와 군용차량 등의 조달을 포함하여 한국과 국방 분야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통 큰 우정론’이 우리의 마음을 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양승윤 / 한국외대 교수·동남아학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2/28/2011022802373.html

                                   

좋아요 0

댓글목록

JSAhn님의 댓글

JSAh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쪽 팔리는 일입니다. 그런 짓을 해서가 아니고 그런 일도 제대로 못하는 관련 기관의 무능함이 쪽 팔립니다.
우째 그런 일이.... ㅉㅉㅉㅉㅉ

범고래잠수함님의 댓글

범고래잠수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2/28/2011022802373.html
원문은 이거네엽. 저도 별 딴지는 아닌뒤..완전 인용시 링크는 거는게 네티켓엔 맞는듯.

중국/일본한테 이런일이 벌어졌다면..어떻게 될지..아찔하네엽. ==;
인도네시아가..60년대 부터 제3국가 의장 노릇하고, 뭐 그래도 동남아에선 대국이라는..
그런 인식이 있어서..이런쪽은 나름 화통한듯. ^^;

우시시님의 댓글

우시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시 이 내용은 기사 내용 인지요? 그렇다면 인용출처를 밝히시는게 매너라 사료 됩니다. 별 딴지는 아닙니다.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1,933건 54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49 인천공항 자동출입국심사와 편리성에 대하여 댓글12 송송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09 11778
448 급 끌빠의 MOI내에 한국식당 있나요 댓글5 chees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07 9275
447 한국 휴대폰을 인니에서도 그대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댓글26 싱싱채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05 18477
446 “수라바야 한인탁구회” 발족 댓글13 KENNET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04 13165
445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국왕의 지위나 영향력에 대해.... 댓글4 코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04 10781
444 무심 꺼마라우에 이렇게 비가 많이 오다니... 댓글7 인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7 9039
443 인니생활 댓글12 sofi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6 13414
442 인도웹을 통하여 직장을 구했다는 감사의 글을 보고서... 댓글21 싱싱채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6 9239
441 어느날 중국사람들이 북쩍인다. 댓글7 송송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6 12146
440 수라바야에서 댓글4 미스암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5 11017
439 인니 6개월 생활 댓글9 JYSe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4 9840
438 답변글 좋은 국제학교 추천해 주세요... 댓글1 reviva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2 9731
437 답변글 납치범일당 전원이 검거되었다고 합니다. 댓글1 청년바구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2 8283
436 답변글 우리은행 한국인 직원 태도 댓글5 poo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1 9918
435 답변글 인니인 기사 급여 수준.. 궁금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1 7839
434 좋은 국제학교 추천해 주세요... 댓글6 궁금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1 15591
433 올해 르바란 휴일은 총 며칠인가요? 댓글2 이형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0 11234
432 인니인 기사 급여 수준.. 댓글20 kenzor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0 23924
431 한국식당 음식값... 댓글15 하얀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0 16491
430 답변글 우리은행 한국인 직원 태도 댓글17 poo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19 12707
429 우리은행 한국인 직원 태도 댓글23 sgtbae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18 13193
428 인도네시아 건강 검진 댓글7 chees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18 12538
427 4월 15일 서부자바 찌르본 경찰서내 모스코에서의 자살폭탄테러.… 댓글1 송송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16 11385
426 인니에서 사업추진과 인니 주민의 파워가 얼마나될까? 댓글8 송송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15 9152
425 인도네시아에도 휴대폰 위치추적 서비스가 시작될 듯 댓글5 싱싱채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14 13510
424 반다아째에서 참치잡이로 살아가는 사람들 댓글6 인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12 13065
423 방까벌리뚱의 제비집호텔과 제비집요리의 진실 댓글7 인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12 21572
422 인도네시아의 막걸리 TAPE 이야기 댓글3 송송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12 12990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5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