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구, 아시안게임 금메달 향해 본격 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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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5-11 06:49 조회2,100회 댓글0건본문
KBO 사무국, 인도네시아 야구장 현지답사
선동열 감독 "6월 초 엔트리 24명 확정"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예비명단 발표 [연합뉴스 자료 사진](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선동열 감독이 9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 예비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18.4.9
zjin@yna.co.kr
한국 야구대표팀이 오는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을 향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선동열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은 아시안게임 개막 100일을 앞둔 10일 "6월 중순 전에 최종 엔트리 24명을 확정하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야구대표팀을 운영·지원하는 KBO 사무국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의 협의로 지난달 국가대표팀 예비 선수 109명을 발표했다.
선 감독과 이강철 대표팀 투수코치(두산 베어스 수석코치), 유지현 대표팀 주루코치(LG 트윈스 수석코치) 등 대표팀 코치진은 현재 예비 선수들의 경기력을 주시하고 있다.
선 감독은 "8월 중순 정규리그 중단 후 대표 선수들을 소집해 국내에서 4∼5일간 합숙훈련을 하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난다"면서 "정규리그를 치르느라 지친 선수들이 체력을 회복하도록 이들의 컨디션을 가장 잘 아는 소속팀 트레이너들의 국내 훈련 합류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국내에선 체력 보강과 간단한 팀플레이로 손발을 맞추는 데 주력하고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도 유지할 참이다.
현재로선 8월 15일 정규리그 경기를 잠정 중단하면 8월 16∼17일께 대표팀을 소집하고, 23∼24일께 다른 종목 선수들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자카르타로 출국한다.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가 열릴 GBK 야구장 [KBO 사무국 제공]
KBO 사무국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지원 준비도 바빠졌다.
KBO 사무국의 대표팀 지원 인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자카르타를 방문해 야구 경기가 열리는 2개 구장과 선수촌, 선수들의 입맛을 돋울 한국 식당을 답사했다.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는 자카르타 중심가에 있는 GBK 야구장(1야구장)과 이곳에서 차로 약 50분 정도 떨어진 라와만군 야구장(2야구장)에서 열린다.
답사를 다녀온 한 관계자는 "GBK야구장의 공사 진척도는 80% 정도로, 현지인들이 요즘 경기를 하고 있었다"면서 "아시아야구연맹(BFA)의 대회 준비 규정에 따라 펜스 보호 시설, 조명탑 등을 아시안게임 전까지 완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시안게임 야구장 공사가 한창인 라와만군 야구장 [KBO 사무국 제공]
그러나 이제 기초공사 중인 2야구장은 7월께나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 감독과 KBO 관계자들은 2야구장이 준공되면 자카르타를 찾아 최종적으로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다만, 현지의 열악한 교통 사정 탓에 대표 선수들이 여타 대회에서처럼 원활한 지원을 기대하기엔 어려운 형편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내건 선동열 전임 감독은 아시안게임 우승과 내년 프리미어 12에서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차례로 도전한다.
세대교체로 한국 야구의 새 얼굴로 등장한 태극전사들도 아시안게임과 프리미어 12에서 '국제용 선수'의 가능성을 타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