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급한일로 에어아시아를 타고 한국으로 갔다오게 되었습니다.

가격같은데 대해선 뭐 다들 잘 아시다시피 매우 저가인데

나름 세세한 내용이 없는 것 같아

딱 한 번 이용해보았지만 경험을 공유하는게 좋을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1. 엄청 긴 대기시간동안 뭐하냐?



일단 밖에 나갈 수 있습니다.

사실 엄밀히 따지면 경유 티켓이 아니라

별도의 티켓인 것 같습니다.

일단 자카르타 공항서 티켓팅을 할때 두장을 끊어줍니다. 인니->말련   말련->한국

그런대 한국에서 발권을 하면 한국 ->말련  한장밖에 안 주더군요 별도로 말레이시아 도착해서

말련-> 인니 편을 끊어야합니다.

일반적인 경유 티켓이랑 다르게 무조건 출입국 심사 받고 밖으로 나가야되는 것 같더군요.

일단 공항 밖으로 나왔으니 대기시간동안은 자유시간입니다.

보통 6시간에서 8시간 정도 대기를 하는데

간단하게 쿠알라룸푸르 시내 구경 정도는 할 수 있는 시간 입니다.

공항서 시내 외곽까지 버스가 다니는데 9~12RM정도 합니다. 대략 루피아로 3~4만루피아 시간은 1시간 소요

시내 외곽에선 모노레일이나 지하철을 이용하면 시내 구경 다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기시간을 줄이고자 하시면

아예 시간 계산 잘 하셔서

인니 말련 왕복 별도로 끊고

말련 한국 왕복 별도로 끊으면 대기시간 최소로 가실 수 있을 겁니다.

여유있게 한달 전에 끊으시면 요금차이도 별로 안 날겁니다.




2.  수화물 보낸건 어떻게 되냐?

굳이 수화물 찾을 필요없이 자동으로 갈아탈 비행기로 옮겨줍니다.

개인 짐만 들고 쫄래쫄래 밖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단 티켓을 별도로 끊는다면 당연히 말레이시아에서 찾아 본인이 들고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3, 결재는?

혹 인니->한국 으로 편도 끊고 한국->인니로 편도 끊으시면 많은 손해를 봅니다.

인니 한국 왕복으로 끊으면 결제가 루피아로 되는데

편도 편도 따로 끊으시면

인니->한국은 루피아 결제가 가능하나

한국->인니는 달러나 원화로 결제가 가능합니다(루피아 안됨)

근데 문제는

단순 환율 계산한 금액이 뜨는게 아니라

별도로 가격책정이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원화 결제시 훨씬 비쌉니다.

그리고 수화물은 짐없음, 15킬로 20킬로 25킬로 30킬로

이렇게 나뉘는데 대략 30킬로 하면 루피아로 3십 몇만 정도 추가됩니다.

이것도 만약 원화로 결제가 되면 7만원 이상 뜨더군요 ㅋ

그리고 주의!!!!주의!!!!하셔야되는건

1~2킬로 오바 되는거 봐주겠지?..... 짤 없습니다.

수화물 무게 오바되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공항밖에서 담배 피다 만난 한국분 말씀으로

뭐 수화물 얼마 하겠어? 하는 마음에 제법 오바가 되었는데

비행기 표값만큼 차지를 물었다고 합니다...-_-;

일단 골프채나 스포츠 용품같은건 별도 추가 차지 20만 루피아정도 물리는 것 같습니다.

무게로 계산하지 마시고 스포츠 용품으로 티켓 예약시 체크 하시면 됩니다.






4. 비행기 서비스는?

뭐 아시다시피 저가 항공이라 다 돈주고 사먹어야합니다.

단!!!!! 주의 하실점

말레이시아 링깃이나 원화 꼭 준비하셔야합니다. 신용카드 안 됨다! 체크카드 안 됨다! 무조건 현찰

그것도 지폐만!

인니->말련 편은 루피아로 결제가 가능하나

말련-> 한국 편은 원화나 링깃으로 만 결제 가능합니다.

기왕이면 링깃으로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환율도 엉망으로 쳐주고 동전 끝자리는 무조건 반올림입니다.

맥주 한 캔 12 링깃 계산하는데 4300원 환율인데 기내에서는 4530원

근데.... 잔돈 안 거슬러준다고 5000원 내고 먹었습니다.

그리고 동전도 안 받습니다.


기내식......

인니->말련의 경우 적당한 가격에 판매합니다. 밥 한끼에 2~3만
세트 4~6만 정도 판매하는데

말련->인니의 경우 기본 밥값만 10000원에서 12000원입니다.

음료수의 경우도....참.....나......


메뉴판에 한국 모모 주방장 사진이 떡! 하고 붙어있는데

그다지 신용이 가는 얼굴은 아니었습니다. 음식사진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이 알아서 판단하시길

좋은 방법은 말레이시아에선 비행기 타기 직전에도 음료수나 간단한 먹을거리들을 구매하실 수 있으니

사서 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기내 음식물 반입 금지라고 하지만... 뭐 그런거 따지면 의지의 한국인이 아니잖아요.


5. 좌석은 편한가요?

음.... 많이 좁습니다. 그리고 티비같은거 없습니다.
저처럼 대기시간 줄창 공항서 때우실 분들은
시간 때울 책이나 아이폰 같은거 빠떼리 빠방하게 충전하셔서 가셔야할듯 혹은 수면제 한 알 정도?



6. 기타

 면세점 물품은? -> 한국 산거 그대로 인니로 가져왔습니다. 술한병 담배 한 보루정도는 공항 나갔다 와도 포장만 제대로 되어있으면  별로 터치 안 하는듯

승무원은? -> 한국말 잘하는 한국 승무원이(?) 탑니다. 현지인인줄 알고 어줍짢은 인니어로 말 걸었다가 서로 무안했습니다...

승객은? -> 비교적 널럴합니다.

좌석 이동은? -> 비행기 문만 닫히면 잽싸게 널럴한 자리로 이동 가능합니다. 단 빨간색 좌석은 안 됨다
                       나름 프리미엄이 있는 자리라 못 앉게 합니다. (예약시 추가 금액 있음)

 

혹 궁금한 사항 있으심 댓글 달아주세요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겠........ 사실 요즘 몹시 시북하여....

우짜든둥 타보니 생각보다 나쁘진 않았습니다.

프로모션때 싸게 끊어 가시면 가계에 도움이 많이 될 듯 합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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