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금지 언제까지?…현지 농가 '울상'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372)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금지 언제까지?…현지 농가 '울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5-11 09:27 조회643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1347

본문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식용유 파동'이 발생한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금지한 지 12일째가 되면서 현지의 팜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ba93d3f3bebacfae714ee02df62b3acd_1652236

 

 

9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팜유 원유(CPO)와 대부분 파생상품의 수출을 내수시장 식용유 가격이 작년 초 수준으로 내려갈 때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종료를 축하하는 10일간의 르바란 연휴 분위기 속에 팜 농가와 팜유 업체들의 불만이 직접 표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장기 연휴가 끝나고 이날부터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언제까지 팜유 수출을 금지할 것이냐"는 팜유 업계의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동칼리만탄 마랑카유의 팜 농가 주인 위스누 뽄쪼 위수도는 "정부의 수출금지령이 내려진 뒤 팜 열매를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수확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인근 지역의 또 다른 팜 농가 농민도 르바란 연휴가 끝났음에도 팜유 수출금지령이 신속히 해제되지 않으면 생필품을 구매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해야한다고 걱정했다.

팜유는 팜나무 열매를 쪄서 압축 채유해 만든 식물성 유지다. 

팜유는 식용유, 가공식품 제조에 쓰이는 것은 물론 화장품, 세제, 바이오디젤 등의 원료로 들어간다.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는 연간 4천500만t이 넘는 팜유를 생산하는데, 내수시장에서는 1천650만t만 소비된다.

이 때문에 팜유 수출금지령이 길어지면, 팜 농가 수입이 끊기고 정유, 포장 회사들도 타격을 받으며 국가 무역수지에도 빨간불이 들어올 것이란 우려가 현지에서 나온다. 

 

 

ba93d3f3bebacfae714ee02df62b3acd_1652236

 

 

인도네시아의 대형 슈퍼마켓과 알파마트·인도마렛 등 편의점에서는 팜유 수출금지령, 르바란 명절 세일이 맞물리면서 식용유 할인 행사가 열려 가격 하락 신호를 보였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가 팜유 수출 금지 해제를 위해 내세운 조건, 즉 대용량(벌크) 식용유 가격이 리터(L)당 1만4천 루피아(1천230원)까지 내려가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국제 가격 상승으로 팜유 업자들이 수출에만 집중한 결과 인도네시아의 대용량 식용유 가격은 한때 리터당 2만6천 루피아까지 치솟았다. 

인도네시아 국가전략식품물가정보센터(PIHPSN) 발표에 따르면 대용량 식용유 가격은 6일 기준 리터당 1만7천 루피아까지 내렸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1월 내수시장 공급을 위해 석탄 수출을 전면 금지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팜유 주요 수출항에 해군을 배치해 밀반출 선박을 감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이달 4일 수출 금지품인 RBD 팜올레인을 가득 채운 컨테이너 34개를 싣고 인도네시아에서 말레이시아로 향하던 싱가포르 국적 화물선을 나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noanoa@yna.co.kr

성혜미(noanoa@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160건 36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80 인도네시아 바다에서 코카인 179kg 발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13 885
2179 인도네시아 아우화산 18년 만에 폭발 조짐…경보 격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13 732
2178 인도네시아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사망자 6명으로 늘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11 602
열람중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금지 언제까지?…현지 농가 '울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11 644
2176 서울대공원 침팬지 인도네시아 동물원 반출 놓고 논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11 558
2175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2.05.09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09 542
2174 좋아요1 문 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퇴임연설 후 오후 6시 퇴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09 694
2173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 의장, 행복청 방문…"신수도 이전 협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08 643
2172 [특파원 시선] 인도네시아서 만든 한국 애니메이션 '눈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08 882
2171 尹취임식 참석 메가와티 전 대통령 "한반도정책 도움 주고 싶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06 705
2170 인니 팜유 수출금지 효과?…자국 시장 식용유 가격 하락 신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02 670
2169 인도네시아서도 '원인불명 아동 급성간염' 의심 3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02 607
2168 카카오웹툰, 인도네시아 노린다…1위 네이버 아성에 도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01 635
2167 인니 최대 명절, 8천500만명 대이동 시작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01 600
2166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 인근 마을에 주민센터 선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01 946
2165 인니 휴대전화 절도범에 온정…"아들 온라인수업 때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7 729
2164 '신성한' 화산서 나체춤?…인도네시아, 캐나다인 추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7 782
2163 인도네시아 정부 사절단, 머스크 만나 '배터리 투자' 구애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7 651
2162 인니발 식용유사태 최악은 피할 듯…"금지품목 제한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6 654
2161 인니 멸종위기 수마트라호랑이 3마리 덫에 걸려 죽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6 850
2160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2.04.25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5 893
2159 인니 식용유 수출 금지로 팜유 7% 급등…콩기름도↑(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5 652
2158 인니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으르렁'…경보단계 격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5 649
2157 인도네시아, 28일부터 식용 팜유 수출 중단…파장 촉각(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4 574
2156 아세안 확대되나…동티모르 대통령 당선인 "11번째 회원국 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2 776
2155 [르포] 인도네시아 한류 '찐팬들', 이젠 한복짓기·규방공예까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1 725
2154 인니 식용유 파동 속 고위급 비리 논란…"누군가 시장서 게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1 685
2153 LG컨소시엄, 인도네시아에 11兆 투자 ‘배터리 프로젝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0 713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