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특파원 시선] 인도네시아서 만든 한국 애니메이션 '눈길'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415)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특파원 시선] 인도네시아서 만든 한국 애니메이션 '눈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5-08 00:29 조회881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1271

본문

'풍부한 노동력' 활용 한인기업, 봉제·신발공장서 다변화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지난달 30일 한국 공중파 방송에서 방송을 시작한 '상상꾸러기 꾸다'는 제주도를 모티브로 한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꾸다를 제작한 회사 대표는 한국 제주도에 살지만, 직원들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사는 현지인 150여명이다.

 

오는 6월 한국에서 방영될 애니메이션 시리즈 '다이노파워즈' 또한 한국인 감독이 자카르타에 법인을 설립, 현지인 직원 80명을 지휘해 만들었다.

 

39959e9bb577bf2ce0247c6023a24e7c_1651944▲ 자카르타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Studio SHOH' 직원들과 오승현 감독

[오승현 감독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처럼 한국인 감독이 인도네시아 인력을 활용해 만든 애니메이션이 잇달아 방영되면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물론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 6일 SHOH 엔터프라이즈 대표 오승현(49) 감독과 도파라 인도네시아 법인 대표 김진철(49) 감독은 연합뉴스 특파원과 만나 각각 '상상꾸러기 꾸다'와 '다이노파워즈' 작품을 소개했다.

 

오 감독은 2006년∼2014년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 미국의 유수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활동하다 인도네시아 미디어그룹 MNC에 스카우트된 뒤 2018년 자카르타에 애니메이션 회사를 직접 차렸다.

 

그는 2년 전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가족을 자카르타에서 제주도로 이주시킨 뒤 제주도와 서울, 자카르타를 오가며 산다.

 

'헬로 카봇' 감독을 역임하는 등 애니메이션 경력 22년 차의 김진철 감독 또한 다이노파워즈 제작을 앞두고 2020년 초 자카르타에 스튜디오를 차렸다.

 

39959e9bb577bf2ce0247c6023a24e7c_1651944▲ 한국·인니·중국서 방영되는 '상상꾸러기 꾸다'와 '다이노파워즈'

[자카르타=연합뉴스]

 

과거에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노동력 때문에 한인 기업들이 신발, 봉제공장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진출했으나 이제는 애니메이션 등 4차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두 감독은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노동력'과 '젊은 열정'이 애니메이션 제작에 가장 적합하고 꼽는다.

 

오승현 감독은 "인도네시아인 직원을 뽑아서 가르쳐 보니, 손재주와 창의성이 좋으며 통역 없이 영어로 작업이 가능하다"며 "무엇보다 배우겠다는 열정이 넘친다. 10번을 다시 작업하라고 해도 그걸 다 해낸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인 직원들의 성장에 보람을 느낀다며 디즈니, 드림웍스와 인도네시아 최초 직계약 등 수많은 만화작품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으로 실력을 쌓은 뒤 '꾸다'라는 작품을 자체 생산하게 됐다고 자랑했다.

 

꾸다는 한국·중국·인도네시아 3개국에서 최초로 공동 투자를 받은 애니메이션으로, 3개국 공중파 방송에서 방영되고 관련 완구도 판매한다.

 

39959e9bb577bf2ce0247c6023a24e7c_1651944▲ 애니메이션 제작사 '도파라 인도네시아 법인'

[도파라 인도네시아 법인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진철 감독 역시 "인도네시아인 직원들은 마치 스펀지처럼 가르치는 대로 흡수한다"며 "20여년 전 내가 밤을 새워가며 애니메이션을 배우던 그 시절 열정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 감독이 이번에 제작한 '다이노파워즈'는 중국의 완구회사와 손잡고 만든 애니메이션으로, 중국에서는 지난달부터 33개 지역방송에서 방영을 시작했고 한국에서는 6월 방영을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RTV와도 방영 날짜를 잡고 있으며, 한국·중국·인도네시아에서 다이노파워즈 완구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 두 감독은 자카르타의 스튜디오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작품이 3개국에서 방영됨에 따라 가슴 벅차오름을 느낀다며, 직원 수를 계속 더 늘리고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까지 목표로 삼았다.

 

이들은 인도네시아가 인건비가 낮고 생산력은 높아서 애니메이션 '제작 기지'로도 좋지만, 14세 이하 어린이 인구가 7천400만명에 달해 '컨슈머 시장'으로서의 매력이 크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39959e9bb577bf2ce0247c6023a24e7c_1651944▲ 자카르타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Studio SHOH'

[오승현 감독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20503166600104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160건 36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80 인도네시아 바다에서 코카인 179kg 발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13 884
2179 인도네시아 아우화산 18년 만에 폭발 조짐…경보 격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13 732
2178 인도네시아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사망자 6명으로 늘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11 602
2177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금지 언제까지?…현지 농가 '울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11 643
2176 서울대공원 침팬지 인도네시아 동물원 반출 놓고 논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11 558
2175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2.05.09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09 541
2174 좋아요1 문 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퇴임연설 후 오후 6시 퇴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09 694
2173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 의장, 행복청 방문…"신수도 이전 협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08 643
열람중 [특파원 시선] 인도네시아서 만든 한국 애니메이션 '눈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08 882
2171 尹취임식 참석 메가와티 전 대통령 "한반도정책 도움 주고 싶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06 704
2170 인니 팜유 수출금지 효과?…자국 시장 식용유 가격 하락 신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02 670
2169 인도네시아서도 '원인불명 아동 급성간염' 의심 3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02 606
2168 카카오웹툰, 인도네시아 노린다…1위 네이버 아성에 도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01 635
2167 인니 최대 명절, 8천500만명 대이동 시작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01 600
2166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 인근 마을에 주민센터 선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5-01 945
2165 인니 휴대전화 절도범에 온정…"아들 온라인수업 때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7 728
2164 '신성한' 화산서 나체춤?…인도네시아, 캐나다인 추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7 782
2163 인도네시아 정부 사절단, 머스크 만나 '배터리 투자' 구애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7 650
2162 인니발 식용유사태 최악은 피할 듯…"금지품목 제한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6 653
2161 인니 멸종위기 수마트라호랑이 3마리 덫에 걸려 죽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6 849
2160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2.04.25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5 892
2159 인니 식용유 수출 금지로 팜유 7% 급등…콩기름도↑(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5 651
2158 인니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으르렁'…경보단계 격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5 649
2157 인도네시아, 28일부터 식용 팜유 수출 중단…파장 촉각(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4 574
2156 아세안 확대되나…동티모르 대통령 당선인 "11번째 회원국 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2 775
2155 [르포] 인도네시아 한류 '찐팬들', 이젠 한복짓기·규방공예까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1 725
2154 인니 식용유 파동 속 고위급 비리 논란…"누군가 시장서 게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1 684
2153 LG컨소시엄, 인도네시아에 11兆 투자 ‘배터리 프로젝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0 712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