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근 귀화 절차를 마무리하고 팀에 합류한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수비수 호르디 아마트, 그리고 마찬가지로 귀화를 통해 인도네시아 국가대표가 된 벨기에 출신 샌디 월시를 환영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는 최근 스페인 국적인 아마트와 벨기에 국적인 월시의 국가대표팀 발탁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아마트는 과거 기성용과 더불어 스완지 시티에서 활약해 한국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수비수이며, 월시는 현재 벨기에 1부리그 KV 메헬렌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다.
인도네시아 매체 <세파크 볼라>에 따르면, 두 선수는 모든 절차를 마무리지은 만큼 조만간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보일 수 있으리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두 선수는 현재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합류했다.
신 감독도 두 선수의 가세에 매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신 감독은 “두 선수는 볼 다루는 능력이 정말 좋다”라며 “아마트는 현재 3주간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월시는 수술 후 회복 중이다. 100%가 아니긴 해도 대표팀에 합류시킬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 감독이 이끄는 오는 9일 밤 1시 15분(한국 시각) 쿠웨이트 시티에 위치한 자셈 알 아흐마드 국립경기장에서 예정된 2023 AFC 아시안컵 3차 예선 A그룹에서 쿠웨이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인도네시아에 유럽에서 수혈한 두 수비수가 얼마나 보탬이 될지 주목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 소셜 미디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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