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전자상거래 업체 블리블리 내달 기업공개…기업가치 5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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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10-18 14:43 조회5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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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천500억원 조달…고토 이어 올해 두 번째 규모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 빠르게 성장…경쟁도 치열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의 4위권 전자상거래 업체 블비블리가 내달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
18일 인도네시아 CNBC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업체 블리블리(blibli)는 다음 달 1일부터 기업 공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블리블리 측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주식 매각 공모를 통해 전체 주식의 15%인 177억7천만 주를 주당 410∼460루피아(약 38∼43원)에 매각할 계획이다. 매각된 주식은 내달 7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된다.
계획대로 될 경우 블리블리는 최대 8조1천700억 루피아(약 7천500억원)를 조달해 기업 가치는 약 54조5천억 루피아(약 5조원)에 달하게 된다.
이는 인도네시아 최대 테크 기업인 '고토 그룹'(GoTo Group)이 지난 4월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15조7천억 루피아(약 1조4천억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블리블리는 기업공개를 통해 얻은 자금 중 5조5천억 루피아(약 5천억원)는 은행 대출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플랫폼 개발을 위한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10년에 설립된 블리블리는 2017년 인도네시아 최대 인터넷 여행사 중 하나인 티켓 닷컴을 인수했으며 고급 슈퍼마켓 체인인 랜치 마켓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블리블리의 최대 주주는 인도네시아 최대 기업 중 하나인 자룸 그룹이다. 자룸 그룹의 소유주인 하르토노 형제의 재산은 지난해 말 기준 426억 달러(약 60조5천억원)로 포브스 선정 인도네시아 최대 부자다.
인도네시아는 화폐 없는 디지털 경제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온라인 시장도 해마다 커지고 있다.
구글과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 글로벌 컨설팅회사 베인앤드컴퍼니가 공동으로 제작한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온라인 시장 매출은 440억 달러(약 62조5천억원)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 온라인 시장이 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5년에는 1천240억 달러(약 176조2천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경쟁도 치열하다. 인도네시아의 최대 승차 공유업체 고젝(Gojek)과 전자상거래업체 토코피디아(Tokopedia)는 지난해 5월 합병해 지주사 이름을 '고토'(GoTo)로 지은 뒤 지난 4월 상장하면서 규모를 앞세워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쇼피(Shopee)가 토코피디아와 1위 자리를 놓고 맞붙고 있으며 블리블리와 부칼라팍(Bukalapak), 라자다(Lazada) 등이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 당분간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수익성이 좋아지긴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laecorp@yna.co.kr
18일 인도네시아 CNBC 등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업체 블리블리(blibli)는 다음 달 1일부터 기업 공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블리블리 측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주식 매각 공모를 통해 전체 주식의 15%인 177억7천만 주를 주당 410∼460루피아(약 38∼43원)에 매각할 계획이다. 매각된 주식은 내달 7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상장된다.
계획대로 될 경우 블리블리는 최대 8조1천700억 루피아(약 7천500억원)를 조달해 기업 가치는 약 54조5천억 루피아(약 5조원)에 달하게 된다.
이는 인도네시아 최대 테크 기업인 '고토 그룹'(GoTo Group)이 지난 4월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15조7천억 루피아(약 1조4천억원)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블리블리는 기업공개를 통해 얻은 자금 중 5조5천억 루피아(약 5천억원)는 은행 대출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플랫폼 개발을 위한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10년에 설립된 블리블리는 2017년 인도네시아 최대 인터넷 여행사 중 하나인 티켓 닷컴을 인수했으며 고급 슈퍼마켓 체인인 랜치 마켓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블리블리의 최대 주주는 인도네시아 최대 기업 중 하나인 자룸 그룹이다. 자룸 그룹의 소유주인 하르토노 형제의 재산은 지난해 말 기준 426억 달러(약 60조5천억원)로 포브스 선정 인도네시아 최대 부자다.
인도네시아는 화폐 없는 디지털 경제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온라인 시장도 해마다 커지고 있다.
구글과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 테마섹, 글로벌 컨설팅회사 베인앤드컴퍼니가 공동으로 제작한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인도네시아의 온라인 시장 매출은 440억 달러(약 62조5천억원)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 온라인 시장이 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5년에는 1천240억 달러(약 176조2천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경쟁도 치열하다. 인도네시아의 최대 승차 공유업체 고젝(Gojek)과 전자상거래업체 토코피디아(Tokopedia)는 지난해 5월 합병해 지주사 이름을 '고토'(GoTo)로 지은 뒤 지난 4월 상장하면서 규모를 앞세워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쇼피(Shopee)가 토코피디아와 1위 자리를 놓고 맞붙고 있으며 블리블리와 부칼라팍(Bukalapak), 라자다(Lazada) 등이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어 당분간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수익성이 좋아지긴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laecorp@yna.co.kr
박의래(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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