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美 상호관세 인도 25%·태국 19%…희비 엇갈린 아시아 국가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497)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美 상호관세 인도 25%·태국 19%…희비 엇갈린 아시아 국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회311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508365

본문

태국 "중대한 성과"…캄보디아 "관세율 19%는 가장 좋은 소식"

인도 상공회의소,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 우려…야당도 비판


(자카르타=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미국이 주요 교역국별로 새로 조정한 상호관세율을 공개하면서 관련 아시아 국가 간에 희비가 엇갈렸다.


19%의 상호관세를 부과받은 태국, 캄보디아, 파키스탄 등은 합의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국과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인도는 인근 국가들보다 높은 25%의 상호관세를 부과받자 자국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을 통해 주요 교역국에 새롭게 통보한 상호관세율을 공개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태국, 캄보디아,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등이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 먼저 미국과 합의한 다른 동남아 국가와 같은 19% 상호관세율을 부과받았다.


베트남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대만 등의 상호관세율은 20%였다.


태국 정부는 미국과의 이번 협상을 큰 성과라고 평가하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지라유 후앙삽 태국 정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상호관세율이) 19%로 확정된 최종 합의는 태국에 중대한 성과"라며 "이는 태국의 수출 기반과 장기적 경제 안정을 위한 '윈-윈'(win-win) 접근법"이라고 말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은 태국을 상대로 456억 달러(약 63조8천억원)의 무역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11.7% 늘어난 규모다.


애초 상호관세율 49%에서 36%로, 막바지 협상에서 다시 19%로 대폭 낮춘 캄보디아도 최종 결과에 웃었다.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캄보디아 국민과 경제가 계속 발전하기 위한 가장 좋은 소식"이라고 썼다.


캄보디아는 저가 의류 주요 생산국이며 지난해 대미 수출액 100억 달러(약 13조9천억원) 가운데 대부분이 의류였다.


앞서 미국은 많은 캄보디아 공장이 중국 자본 소유라는 사실을 거론하면서 캄보디아가 미국으로 향하는 중국산 제품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해 중국이 높은 관세를 회피하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최근 미국과 대규모 석유를 함께 개발하기로 합의한 파키스탄도 애초 29%에서 19%로 상호관세율을 대폭 낮춘 이번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협정을 환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타결에 핵심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재무부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협정이 양국 간 무역 증진, 시장 접근 확대, 투자 유치, 상호 관심 분야 협력 강화 등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과 5차례 협상을 하고도 타결하지 못해 지난 4월 2일 발표된 상호관세율 26%에서 고작 1%를 낮춘 인도에서는 향후 자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 러시아의 무역 거래를 강하게 비판하며 상호관세 25%뿐만 아니라 별도 제재도 예고했다.


인도는 현재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원유 수입국이며 러시아에서 전체 원유의 35%를 수입하고 있다.


양국은 미국산 농산물과 유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인하하는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인도 상공회의소(FICCI)는 미국 발표에 실망감을 드러내면서 향후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우려했다.


하샤 바르단 아가르왈 FICCI 회장은 "(미국의) 이번 조치가 우리 수출에 명확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도국민회의(INC) 등 인도 야당도 나렌드라 모디 정부의 실패라며 외교 정책이 전반적으로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경제학자인 아시아 디코디드는 "(미국과의) 추가 무역 협상이 관세율을 낮출 수는 있겠지만 인도가 이웃 국가들보다 훨씬 나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미국과 무역 합의를 끝내지 못해 상호관세 20%를 부과받은 대만은 임시 세율이라며 최종 합의를 하면 더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금 전 미국은 워싱턴DC에 있는 대만 협상팀에 대만의 '일시적 관세'가 20%라고 통보했다"며 "주요 원인은 협상 순서 안배에 따라 대만과 미국이 아직 최종 회의를 마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미국이 발표한 세율이 일시적 조치이기는 하지만 반드시 더 분발해 합리적 세율을 얻어내 유지하고 관세 협상의 마지막 관문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만은 미국과 관세 협상을 위해 정리쥔 부행정원장(부총리 격)이 이끄는 협상팀을 최근 미국에 파견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son@yna.co.kr

좋아요 0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1,922건 3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66 인니 기숙학교 붕괴 사고 매몰자 91명으로 늘어…생존자 있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0-02 228
1865 인도네시아서 이슬람 기숙학교 무너져 3명 사망…38명 매몰(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0-01 254
1864 인도네시아서 이슬람 기숙학교 무너져 65명 매몰 실종…1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30 351
1863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5.09.29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29 199
1862 인니-캐나다 경제동반자협정 체결…상품 90% 이상 관세 철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29 197
1861 인니서 무상급식 먹고 집단 식중독…대통령 핵심 공약 위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26 403
1860 자카르타 일부 도로 (Toll) 폐쇄 (2025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25 444
1859 인니 대통령 유엔연설서 가자지구 평화 위해 2만명 파병 가능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24 253
1858 부패·불평등에 분노…동남·남아시아 Z세대, 도미노 반정부 시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23 273
1857 인니·네팔·동티모르에 이어 필리핀서도 대규모 반부패 시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23 214
1856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5.09.22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22 219
1855 좋아요1 대학생 시위에 놀란 동티모르 의회, 국회의원 평생 연금 폐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18 344
1854 국회의원에 새차량 지급 반대…동티모르서 대학생 2천명 시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17 361
1853 인니, 1조3천억원 규모 경기부양책 추진…시위대 불만 해소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17 360
1852 인니 유명 관광지 발리섬 홍수로 14명 사망…500명 넘게 대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11 424
1851 인니서 홍수로 15명 사망·10명 실종…유명 관광지 발리도 침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11 296
1850 인니, 시위 진정되자 내각 개편…'시위대 표적' 재무장관도 교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11 337
1849 인니 시위 중 장갑차로 배달기사 치어 숨지게 한 경찰관 해임(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11 304
1848 인니 보르네오섬서 실종된 8명 탑승 헬기 잔해 이틀 만에 발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11 264
1847 [中전승절] 인니 대통령, '격렬 시위' 진정되자 베이징 열병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03 469
1846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서 8명 탄 헬기 이륙 8분만에 실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02 528
1845 [르포] 국회앞 불탄 버스정류장…격렬시위로 특권에 저항하는 인니…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02 516
1844 BEM SI, 오늘 예정된 시위 취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02 448
1843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5.09.0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01 295
1842 인니 최대 학생단체 "오늘은 시위 불참…1주일간 상황 볼 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01 471
1841 인니 국회의원 특혜 반대 시위에 백기 든 의회 "주택수당 폐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01 430
1840 '시위 격화' 인니서 국회의원 자택 약탈…경찰, 강경대응 예고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01 404
1839 인니서 국회의원 주택수당 지급 반대 시위 격화…4명 사망(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01 336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5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