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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죠 생약 이야기] 자연은 신의 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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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죠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회4,371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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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생약을 만들며 문득 10여년 전에 친구의 자형을 떠올려봅니다. 당시 75세 셨던 자형은 참으로 건강을 소중히 여겼던 분이셨습니다. 코브라 30마리를 살아있는 채 자루로 구입해서 끓는 물로 잡고는 직접 깨끗하게 손질하셔서 큰 가마에 한약재와 함께 담고는 생수 큰통 6개가 거의 다 졸아들 때까지 고아서 그 액기스를 냉장고에 두시고 매일 드십니다. 또 직원들 시켜서 동네 멍꾸두란 멍꾸두 하얗게 익은 건 죄다 자루로 모아 오게 하셔서 큰 드럼통에 비닐을 깔고 그안에 담아, 노니쥬스가 잘 알려지기도 전인데 그렇게 당신이 직접 만들어 드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젊은 저나 친구는 자형과 술자리를 해도 항상 먼저 나가떨어집니다. 건강은 자신뿐 아니라 가족들을 위해서도 지켜야 한다고 말씀하시던 자형이 갑자기 생각 나네요.
저는 그당시 연세도 많은 분이 뭐 그렇게 악착같이 건강을 챙기시나 했었습니다. 인간이 천년만년 살 것도 아닌데 하면서. 그러다 위암에 걸리고 또 다른 장기에 전이가 된 후에야 알았습니다. 아프다는 것이 본인 뿐 아니라 주위에도 피해를 많이 주는구나 하고요.
아프면서 오래전에 그저 상식 정도로만 알던 생약을 다시 공부하게 되었고, 그렇게 해서 제 몸은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과정에 또 깨달은 것이, 정말 신이 존재하고, 자연은 신의 뜻에 따라 항상 보석처럼 사용되길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허나, 아마도 모기, 파리가 병에 특효다, 몸에 좋다 했으면 그 두 존재는 일찌감치 사라졌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처럼 뭐가 좋다더라 하는 것은 잘 맞아떨어지면 다행인 것입니다.
요즘은 그라비올라가 만병통치 약입니다. 한동안은 노니쥬스가, 또 한동안은 부아메라, 적마늘, 보라색 양파 등등 누구에게나 좋은 것처럼 유행을 탓습니다. 그만큼 인도네시아에 좋은 약재가 많다는 의미도 됩니다. 물론 한국도 좋은 약재가 많습니다. 허나 인도네시아 지방이나 산속에는 선삼처럼 귀한 것도 많습니다. 똥갓 알리, 신의 지팡이라 불리는 이 나무뿌리눈 진짜 정글에서 자연산을 먹는다면 산삼보다 값어치가 높습니다.
주절주절 인도네시아 35년을 살다보니, 이런저런 말들이 길어졌네요. 예전엔 이런 커무니케이션이 없어서 ....
아무튼 요점은 생약이나 건강 보조제를 찾으실 때는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려주시고 생약 만드는 사람과 자주 의사 교환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차츰 더 자신에게 맞는 생약을 첮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라비올라 좋다고 만병통치약처럼 드셔서 효과 볼 수 있는 확률은 10프로도 안됩니다. 그저 시르삭 잎 따다가 푹 우려드신다고 암이 사라지고 당뇨가 치료되고 고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오긴 희박합니다.
생약을 연구하며, 느낀 가장 큰 것은 역시 조화입니다. 자연과 또다른 자연과의 조화, 자연과 인간과의 조화. 이것이 또 잘 맞아서 건강 때문에 본인도 고통스럽고 주위에도 고통을 주는 일들이 빨리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글을 씁니다.
본인 건강이나 생약에 대해 문의하실 분은 언제든 이 메일 주시면 제가 아는 최선을 다해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상담은 공짜입니다. ^^*
 gngaruda@yahoo.c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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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응삼이님의 댓글

응삼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눌이 산 신선 재료로 해준  밥잘묵고 ..몸에좋다 이것 저것 찿아 먹는것도 도가넘으면  독이됩니다...비아그라 나오기전 까지 남극사는  물범 생식기 코부라 생식기 먹어도 쪼그라든 것 펴지지않았습니다 비아그라 묵고  솟기까지 하는현대의학을 신봉 합시다 민간 생약 것도  믿을만 한게 못됩니다

ANDREAGASSI님의 댓글

ANDREAGASS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식탐을 줄여야하는데 ㅠㅜ 이 세상에 먹을게 너무 많아요.
여러분~~~제발 맛있는거 먹는 사진 페북이나 카톡에 올리지 마세요.

詩人님의 댓글

詩人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 아무리 몰라도,똥갓알리가 산삼보다 가치가 높다..이건 좀 아닌 듯..
실삭도 다 한 때의 유행이고 건강보조식품일 뿐 이구요(건강에 지나치게 민감한 한국인들에게 아직 좀 먹히지만)
강황은 이미 세계 오대음식의 재료로 오래전부터 입증이되엇으니 차라리 이게 낫죠

꼬장2님의 댓글

꼬장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정보 감사 드림니다. 그라비올라 잎을 다려서 1일 생수병 350 1병정도를 마시고 있슴니다.
강황가루를 먹을 때 그라비올라 차로 같이 마시고 있슴니다. 괜찮은 방법 인지요?

댓글의 댓글

죠죠님의 댓글

죠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강황 가루 시장에서 파는 건 재조 방법이 강황을 일차 쪄서 말린 후 분쇄하여 만듭니다. 또한 갈아서 파는 건 소금룰 첨가해서 변색과 부폐를 방지하고 기계로 갈 때 엉킴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소금을 다량 첨부합니다. 둘 다 약효보다는 약제로 사용하실 때 부작용이 더 많습니다.
약재로 강황을 사용하시려면 알강황 크기 좋은 것과 마르지 않은 것을 구입하셔서 흐르는 물에 일차 세척 후, 밥숟가락으로 껍질을 제거하신 다음 이차 세척하셔서 물기가 제거되면 강판에 그때 그때 갈아드세요. 믹서기를 이용하거나 기계 사용은 되도록 하지 마시고요.
그라비올라, 즉, 시르삭 잎도 흐르는 물에 하나씩 귀찮더라도 일일히 씼으셔서 물기 제거된 잎을 칼이나 갸위로 잘게 체썰듯이 하여 업력솥을 이용해 우려내야 그 성분이 빠져나옵니다. 저흰 약 400장 정도를 9시간 우려내서 0.8리터 생약 만드는데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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