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내년 선거가 인도네시아 열대우림 보전의 최대 위험요소"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378)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내년 선거가 인도네시아 열대우림 보전의 최대 위험요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9-27 10:36 조회601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8465

본문

막대한 선거자금 필요한 정치인들, 기업에 돈받고 환경 규제 완화 우려


8eb042b6085aa08a7dd8deeb997841c3_1695785
불타는 인도네시아 산림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에서 내년에 열리는 대규모 선거가 열대우림 보전에 최대 위험 요소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환경 운동가들은 내년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이 막대한 선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기업들에 산림 벌채가 용이하도록 허용해 줄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교 비교정치인류학과 워드 베렌쇼트 교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선거 때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다며 이 비용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지방에서 중앙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정치인이 천연자원 회사와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렌쇼트 교수는 "자원 회사들이 산림 보호 조치를 회피하거나 우회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정치인들이 선거 자금을 조달하는 주요 방법"이라며 "선거 때마다 산림 보호 조치는 압박받아왔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내년 2월 대통령과 상·하원 의원을 동시에 뽑는 대규모 선거가 예정돼 있다. 특히 대통령의 경우 2월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6월 다시 결선 투표를 치른다.

여기에다 11월에는 각 주 주지사 등을 뽑는 지방선거도 예정돼 있다. 1년 내내 선거를 치르다시피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인도네시아에서 여전히 투표 매수 행위가 만연해 있고, 선거 자금 지출에 대한 감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 선거 때마다 엄청난 선거 자금이 뿌려지고있다는 점이다.

2017년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3분의 1이 선거 때 금품을 받는 관행에 익숙하며 투표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또 2013년 500명의 정치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선거에 승리한 지역 단체장 후보는 평균 150만 달러(약 20억원), 주지사는 평균 1천만 달러(약 134억원)를 선거 운동 자금으로 사용했다.

영국의 산림 보호 단체 '산림인민프로그램'(FPP)의 마커스 콜체스터 수석 정책 고문은 인도네시아 정치인들이 기업에 자금을 의존하기 때문에 환경 규제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면책 특권과 정경유착이 사회 정의와 환경 보호를 가로막는 주요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열대우림의 3분의 1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수십 년 동안 광산 개발이나 신도시 건설, 다른 농작물 재배 등을 위해 열대 우림을 파괴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원시림 개간을 영구적으로 막는 등 나름 강력한 정책으로 삼림 벌채를 막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비영리 환경연구기관 세계자원연구소(WRI)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4번째로 넓은 열대우림을 잃은 나라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115건 15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23 [르포] 히잡 쓴 소녀들이 몰렸다…SM타운 자카르타 콘서트에 5…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27 386
열람중 "내년 선거가 인도네시아 열대우림 보전의 최대 위험요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27 602
2721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09.25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25 461
2720 인니, 석유·가스 개발 규제완화…"생산 절반 이상 민간몫으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21 352
2719 "알라 이름으로" 기도 후 돼지고기 먹방…인니 틱토커 징역 2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20 507
2718 인도네시아, 후불 결제 늘면서 부실률도 급등…20대가 절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20 554
2717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식 성료…"양국관계 황금기"(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20 268
2716 전기차 배터리 핵심인데…인니 "매장 니켈, 15년 후 고갈될수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20 355
2715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09.18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9 340
2714 한·인니 50주년 행사에 정관계 대거 참석…"양국관계 황금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9 379
2713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에서 화재…선사시대 유물 불에 타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8 375
2712 니켈 매장량 1위 인도네시아, 제련능력 급증에 수입 확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5 391
2711 인니 대통령,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찾아…"동남아 최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5 297
2710 인도네시아 대통령, 이번엔 현대차그룹·LG엔솔 배터리공장 방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4 469
2709 베트남 빈패스트, 2026년까지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공장 설립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4 388
2708 인도네시아, SNS서 상품 판매 금지키로…"틱톡 견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3 479
2707 인도네시아 정부, 이슬람식 '이사 알마시'→'예수'로 표기키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3 392
2706 인니 대통령, 롯데케미칼 석화단지 방문…"매우 중요한 사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2 435
2705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09.1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2 287
2704 인니 대통령, 쌀값 급등에 "정부재고 충분…저소득층 지원 강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2 291
2703 인도네시아, 한 달여만에 호주산 생우 수입 재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1 329
2702 엘니뇨로 인니 산불 계속…연무에 비행기 지연되기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1 395
2701 인도네시아, 태양광 발전 전력 싱가포르에 수출키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1 369
2700 인니, 괴상피부병 문제로 중단했던 호주산 생우 수입 재개할 듯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8 326
2699 미얀마 사태도 남중국해도 답보 상태로 끝난 아세안 정상회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8 266
2698 유엔 사무총장 "글로벌 금융 시스템 균열…개도국 지원 필요"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8 259
2697 호주·중국 총리 회담…"연내 베이징서 시진핑과 정상회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7 292
2696 해리스 부통령 "미국, 미얀마 사태 해결위해 압박 계속"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07 297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