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발리섬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많은 폭탄테러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버텨오던 발리 관광마켓이 올초 중국마켓 취소부터 시작되어 국제공항 폐쇄에 이르기 까지 혹독한 시간을 맞이 하고 있습니다. 300여명 이상이던 교민들도 현재는 남아있는 숫자 파악이 힘들만큼 조용히들 떠났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하트로의 아들 토미 수하르토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400헥타넓이의 울루와뚜 짐바란 언덕 최대 리조트 단지 Pecatu Indah Resort (아름다운 쁘짜뚜 리조트) 지역을 방문하였습니다.

마스터 플랜 Pecatu Indah

단지내의 고급 호텔들도 공사가 중단되었으며 그 와중에도 명품 골프장 NewKuta 골프는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어 그 이유를 물었더니 초기에 주변 빌라 분양시 회원권포함 하여 회원들이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중주말 가격없이 무조건방문시 75만 루피아에 모신다고 하며 이전에는 여행사 명함을 제시하면 VIP 대접을 받았는데 요즘에는 여행사 명함은 받아주지도 않으며 자카르타 명함을 최고로 친다고 합니다. 국내 손님들을 안내할 가능성이 높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는 반드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운 홀 12개중 하나에 들어가는 15번 홀을 꼭 봐야합니다. 원샷 온그린은 이 홀에 대한 예의가 아니며 좌우 절벽을 오가며 어프로치 샷을 하는것이 이 홀의 묘미입니다.

NewKuta 골프 15번 홀

골프장 풍경을 유튜브에 담아봤습니다.

https://youtu.be/94ZzlFFWPGA

https://www.youtube.com/watch?v=94ZzlFFWPGA&feature=youtu.be

짐바란 언덕을 내려오면 이지역 최고의 리조트 Ayana 가 있습니다. 이전에 풀빌라 초창기에 리츠칼튼 이란 이름으로 시작하여 이지역 땅값을 엄청나게 올려버린 주범이라 할수 있습니다. 현재 리츠칼튼 리조트는 누사두아 지역 힐튼호텔 근처에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발리 최고의 낭만단지 Rock Bar 를 수마트라 에서 생활하던 시절부터 컴퓨터 배경화면으로 지정할 만큼 아름다은 지역 이라 반드시 방문해보리라 마음먹었던 곳입니다.

리조트내 해변언덕에 도착하면 미니 리프트를 타고 인도양 해변으로 내려갈수 있습니다.

Ayana 리조트 해변의 Rock Bar

코로나 시즌의 적막한 현실의 Rock Bar

코로나로 인하여 출입문이 폐쇄되었고 당연히 리프트도 사용이 중지되어서 단순히 위에서만 볼수 있었습니다. 올 2020년 12월 부터는 발리주정부에서 PCR 음성 확인서만 있으면 외국인 손님들을 받기로 발표하였는데 중앙정부 의 대처나 우리나라의 경우 돌아가서 2주간의 격리 생활을 해야하는 큰 장벽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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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과 치료약이 빨리 보급되어 우리모두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