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니 해군, '구조 요구' 로힝야 난민선 EEZ 밖으로 쫓아내"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377)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니 해군, '구조 요구' 로힝야 난민선 EEZ 밖으로 쫓아내"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1-02 09:26 조회447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9763

본문

유엔의 난민선 구조 요청에도 강경 대응…자국민 반감 반영한듯


9d0093de3324e51fa0e8f2c88c95a6c4_1704162
로힝야족 난민 목선 감시하는 인도네시아 해군

인도네시아 해군 경비정이 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아체주 해역에서 로힝야족 난민을 태운 목선을 발견, 이를 감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바다를 건너오는 미얀마 출신 로힝야족 난민들에 대한 인도네시아인의 적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해군이 로힝야족을 태운 목선을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으로 쫓아냈다.

29일(현지시간)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해군은 지난 27일 자국 아체주 해역에서 감시 활동을 벌이던 중 로힝야족 난민을 태운 것으로 보이는 목선을 발견했다.

이에 해군은 목선으로 다가가 그림자를 드리우며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고, 인도네시아를 향하던 목선은 뱃머리를 돌렸다. 해군은 이 목선이 인도네시아 EEZ 밖으로 벗어날 때까지 쫓아가며 감시했다.

해군 측은 이 배에 난민들이 몇 명 타고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며 인도네시아로 다시 돌아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같은 행동은 로힝야족 난민선을 구조해달라는 유엔의 요구에 반하는 것이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최근 들어 방글라데시에서 출발해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 등으로 향하는 배 중 일부가 표류하고 있다며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이들을 구조해 달라고 동남아 각국에 요청한 바 있다.

그런데도 인도네시아 해군이 로힝야족 난민선을 노골적으로 쫓아낸 것은 최근 들어 이들에 대한 자국민의 적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로힝야족은 불교도가 다수인 미얀마에서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민족으로 이전부터 탄압받았고 특히 2016년 미얀마 정부의 대대적인 진압 작전에 쫓겨 대거 방글라데시로 몸을 피했다.

이들은 난민촌의 열악한 생활을 벗어나기 위해 상대적으로 바다가 잔잔한 지난 11월부터 인도네시아 등으로 건너오기 위해 낡은 목선에 오르고 있다.

지난 11월 이후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로힝야족 난민은 1천500명이 넘는다. 이에 인도네시아인들은 난민들이 자국 땅에서 각종 범죄를 일으키고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주장한다.

지난 27일에는 대학생 수백명이 로힝야족 난민 임시 거처를 습격해 이들을 다른 곳으로 내쫓기도 했다.

이처럼 로힝야족 난민들에 대한 자국 내 여론이 나빠지자 인도네시아 당국도 이들을 태운 배들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상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160건 12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852 인도네시아 반둥서 열차끼리 충돌…4명 사망(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06 499
2851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열차끼리 충돌…3명 숨지고 수십명 부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05 529
2850 KF-21 미납 인도네시아, 중고 미라주 계약하곤 재정 문제로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04 551
2849 인니, 식료품 가격 급등에도 지난달 2%대 물가상승률 지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03 393
2848 인니 소순다 열도서 화산 폭발로 2천명 대피…"인명피해는 없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03 407
2847 인니 서자바주 규모 4.8 지진으로 주택 248채 파손…11명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02 473
2846 전기차 굴기?…中 CATL, 인니 최대 니켈회사에 6천억 지분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02 414
열람중 "인니 해군, '구조 요구' 로힝야 난민선 EEZ 밖으로 쫓아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02 448
2844 인니 대학생 시위대, 로힝야족 임시거처 습격…강제로 내쫓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8 493
2843 인니 제련소 폭발 사고에 노동자들, '업무환경 개선' 요구 시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7 563
2842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2.27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7 349
2841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폭발…13명 숨지고 38명 부상(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6 533
2840 로힝야 난민 185명 태운 배 조난…유엔 "긴급 구조 촉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6 323
2839 밀입국 아동들을 성인 교도소에…호주 정부, 240억원 보상합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3 408
2838 인니, 코로나 확산 속 연말연시 1억명 이동…보건당국 '긴장'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2 401
2837 인니의료단체 "이스라엘, 가자병원 군기지로 사용…WHO조사해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1 340
2836 '지지율 70%대' 인니 조코위, 모교선 "부끄러운 동문" 비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1 495
2835 한글 도입 15년 인니 찌아찌아족…"전통언어 보존위한 특별도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0 519
2834 우리금융, 인니 금감원 심사탈락 법인장 재선임 추진 논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9 617
2833 인도네시아서 버스가 가드레일 들이받아 뒤집혀…12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8 482
2832 인도네시아서 버스가 가드레일 들이받아 뒤집혀…12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6 494
2831 인도네시아 수도권서 9일새 63차례 지진…"가옥 100채 파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5 490
2830 2억7천만 인니에 외국인은 35만명뿐…"200만명으로 늘리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5 551
2829 인니, '투자약속' 수입전기차에 세제혜택…현지생산 현대차 난색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4 392
2828 "로힝야 난민 부담 나누자"…인니, 국제사회에 도움 요청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4 305
2827 태국·인니 등 동남아서 코로나 재확산…"마스크·백신 권고"(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4 356
2826 틱톡, 인니서 온라인 쇼핑사업 재개…이커머스 토코피디아 인수(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2 409
2825 전문가 "北해커, 경험 적은 아세안 공격 우려…정보 협력 중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2 264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