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지지율 70%대' 인니 조코위, 모교선 "부끄러운 동문" 비난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297)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지지율 70%대' 인니 조코위, 모교선 "부끄러운 동문" 비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12-21 17:41 조회464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9632

본문

선거법 바꾸고 장남 부통령 후보로…주요 대학선 반정부 시위


d71a29d6f230ee923702843b961a8a65_1703154

반정부 시위를 위해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 학생회가 만든 절반은 왕관을, 절반은 농부의 모자를 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이미지[가자마다대 학생회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70%대의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는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모교에서는 학생들로부터 '부끄러운 동문'이라는 비난을 받았다고 자카르타 포스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 있는 가자마다 대학교는 지난 19일 오후 개교 74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가자마다대는 조코위 대통령이 졸업한 학교로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UI), 반둥 공과대학교와 함께 인도네시아 3대 명문대로 꼽힌다.

당초에는 조코위 대통령이 이번 행사에 직접 참석하거나 화상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통령궁은 조코위 대통령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아세안 특별 정상회담에 참석했다가 행사 당일 새벽에 돌아왔고, 이날 오전에도 다른 행사를 소화하느라 너무 바빠서 가자마다대 행사에는 온오프라인 모두 참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자카르타 포스트는 행사 당일 오후에는 조코위 대통령의 공식 일정이 없었다며, 최근 가자마다대 학생회의 시위가 행사 불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가자마다대 학생회는 지난 8일 '가장 부끄러운 가자마다대 동문'이라고 쓴 플래카드와 함께 절반은 왕관, 절반은 농부의 모자를 쓴 조코위 대통령의 사진을 내걸고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조코위 대통령이 서민적이고 소탈한 모습으로 인기를 얻지만, 장남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를 부통령 후보로 세우기 위해 선거법을 바꾸는 등 '정치 왕조'를 구축하려 하고 민주주의를 퇴보시켰다고 비난했다.

 

 

d71a29d6f230ee923702843b961a8a65_1703155
프라보워·기브란 후보

대통령 후보인 프라보워 수비안토(왼쪽)와 부통령 후보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가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 토론회에 입장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달 인도네시아 헌법 재판소는 대통령과 부통령 출마 연령을 40세 이상으로 제한한 선거법이 위헌이라며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선출된 전력이 있는 사람은 연령 제한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헌법소원을 인용했다.

위헌 심판 당시 조코위 대통령의 매제인 헌재 소장은 이해 상충 방지 의무를 위반하고 배석하기도 했다.

이 덕에 36세인 기브란 수라카르타 시장은 내년 2월에 열리는 대선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기브란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장관의 러닝메이트로 뛰고 있으며, 이들은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대학가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조코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의 민주주의를 망치고 있다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가자마다대에 이어 인도네시아 국립대 학생회도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대학생 시위를 막기 위해 학생회 주요 간부들을 위협한다는 음모론도 나오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대학의 멜키 세덱 황 학생회장은 성희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이 결백하다며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것에 대한 정부의 보복이라고 주장한다.

가자마다대에서 시위를 조직했던 기엘브란 엠 누르 학생회장도 최근 정보국에서 나온 사람이 학교에 자신에 대한 개인 정보를 요청하는 등 사찰당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d71a29d6f230ee923702843b961a8a65_1703155
인도네시아 반정부 시위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시위대가 '정치 왕조 반대', '헌법재판소는 가정법원이 아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선전물을 들고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151건 12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843 인니 제련소 폭발 사고에 노동자들, '업무환경 개선' 요구 시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7 454
2842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2.27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7 323
2841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폭발…13명 숨지고 38명 부상(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6 505
2840 로힝야 난민 185명 태운 배 조난…유엔 "긴급 구조 촉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6 291
2839 밀입국 아동들을 성인 교도소에…호주 정부, 240억원 보상합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3 384
2838 인니, 코로나 확산 속 연말연시 1억명 이동…보건당국 '긴장'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2 374
2837 인니의료단체 "이스라엘, 가자병원 군기지로 사용…WHO조사해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1 313
열람중 '지지율 70%대' 인니 조코위, 모교선 "부끄러운 동문" 비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1 465
2835 한글 도입 15년 인니 찌아찌아족…"전통언어 보존위한 특별도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0 489
2834 우리금융, 인니 금감원 심사탈락 법인장 재선임 추진 논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9 603
2833 인도네시아서 버스가 가드레일 들이받아 뒤집혀…12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8 443
2832 인도네시아서 버스가 가드레일 들이받아 뒤집혀…12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6 458
2831 인도네시아 수도권서 9일새 63차례 지진…"가옥 100채 파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5 450
2830 2억7천만 인니에 외국인은 35만명뿐…"200만명으로 늘리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5 526
2829 인니, '투자약속' 수입전기차에 세제혜택…현지생산 현대차 난색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4 371
2828 "로힝야 난민 부담 나누자"…인니, 국제사회에 도움 요청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4 281
2827 태국·인니 등 동남아서 코로나 재확산…"마스크·백신 권고"(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4 330
2826 틱톡, 인니서 온라인 쇼핑사업 재개…이커머스 토코피디아 인수(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2 389
2825 전문가 "北해커, 경험 적은 아세안 공격 우려…정보 협력 중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2 246
2824 인니 최고부자에 '71조원' 프라조고…'에너지 상장' 재산 10…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1 540
2823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2.1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1 251
2822 로힝야 난민 300여명 또 인니 도착…지방정부, 대피소 제공 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1 271
2821 찌까랑에 민간 직업기술훈련센터 개소 댓글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0 2074
2820 인니 마라피 화산 폭발 사망자 23명으로 늘어(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7 418
2819 인니 마라피 화산 폭발 사망자 22명으로 늘어…1명 실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6 354
2818 인니 전문가 "러시아 떠난 동남아 방산시장, 한국에 기회" 댓글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6 474
2817 인니서도 유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돌아…"중국발 여행자 주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5 421
2816 8년간 활동 안광일 주인니 북한대사 귀임 의사 밝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5 414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