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개고기 그리고 광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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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12-07 09:34 조회11,576회 댓글2건본문
발리가 2008년 12월 1일자로 광견병 발생지역(KLB-Kejadian Luar Biasa)으로 발표되었네요.
방역작업이 한창 진행 중에 있다고 합니다. Badung지역에서는 사람이 물리기도 했다는데..
(빌리님의 발리"Puputan"이야기의 중심지역이고, 몇일전 202주년 행사도 했다는데요 ㅜ_ㅜ)
인도네시아의 동부 섬지역(말루꾸,NTT-플로레스등-)에서 광견병이 있는 것은 제법 오래 된
이야기였는데요. 이쪽 지역은 이슬람보다 기독교나 천주교의 영향권이 큰 지역이어서 그런지
자와,수마트라지역보다는 개를 키우거나 먹는것이 금기시되어 있지 않은 지역입니다. 그러다
보니 야생개들도 많고, 자연 관련 전염병들도 종종 발생하곤 합니다.
그건 그렇고요,, 그전에는 광견병에 대해서 조용하던(간혹 이야기나오는 정도) 매체에서 발리가
광견병 발생지역이 되었다하니 조금 시끄러워지는 군요.
어찌보면 발리가 차지하는 비중 또는 발리의 상징성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만..
그 이야기의 한 쪽에 발리의 “개고기 먹거리”이야기가 나오더군요. 발리도 힌두교 지역이라
돼지고기,개고기에 대해서도 관대하죠..(사실 인니 교민들사이에서 발리 돼지고기가 유명해
지기 시작한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의문을 갖고 있읍니다만)
발리의 “jalan Hayam Wuruk, Denpasar” 에 가면 그저 RW"라고만 쓰여있는 허름한 포장마차
(Warung)이 있다고 하는데요. "Sate Anjing" 을 파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하는 군여..
거기에서는 rw라고 한답니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손님들이 많았다고 하는데요.(외국인 관광객
까지).. 주인말로는 줄서서 기다리고, 새벽에 개고기달라고 집 문을 두두리기까지 했다는,,
요즘 발길이 뚝 끊어졌다는 군요.
요게 멍멍이사떼.. RW...
현지에서는 개고기가 천식(Asma)에 좋다고 믿고 있고, 먹고 나은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 주인 왈 -
인니에서 개고기를 먹는 곳이 발리만은 아니구요, 이슬람이 약한 곳에서는 식용을 하고
있지요.. 수마뜨라의 바딱, 깔리만딴, 술라웨시, 플로레스,말루꾸,빠뿌아..등등
그리고 아무래도 중국계들이 모여 사는 지역.. (그렇다고 주식내지 전반적인 것은 아님)
마침 맞게 아침 라디오에서 광견병에 대하여 시사토론 비슷한 것을 하더군요. 거기에서
자칼타의 어느 한 시청자가 먹는 문제에 대해서 문의를 하더군요.. 광견병 걸린 멍멍이를
먹어도 되냐구요.. 대답이 “Sangat Bahaya"였읍니다. ㅎㅎ
거꾸로 안전한 멍멍이는 OK 인거져?????
광견병을 옮기는 것이 개, 고양이, 원숭이(발리 원숭이 많은데요), 등등이라 하고 그 침에
병원균이 많다고 하지요. 그래서 물리면 바로 조처를 취해야 합니다. 광견병에 걸린 사람의
침에 의해서 다른 다람에게 옮기도 한답니다.
광견병 : Rabies Latin어 어원 “rabies” “madness, rage, fury" 의 뜻, “hydrophobia”라고도
하고, 인니어로는 “penyakit anjing gila”입니다.
댓글목록
빌리님의 댓글
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한겨울님의 자료수집 및 정보제공에 대해서 점점...감탄.
mangocake님의 댓글
mangocak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둥 지역엔 견공들 안락사, 사누르 비치엔 사람반 개반으로 거진 개판이더라고요.
맥디 사누르점 근처에도 RW 을 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