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 지금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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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war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5-05 21:13 조회7,614회 댓글3건본문
처음 우리의 만남도 그렇게 쉽지많은 않았다.
언제나 모든 운명은 신이 만든다고 하는데 우리의 만남도 신의 장난인거 같았다.
더 웃긴상황은 우리의 만남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일들은 수많은 고비들을 거치고 최후의
상황으로 갈때 비로소 해결이 되는것 이었다.
그녀는 인도네시아 사람이다. 무슬림을 믿는 대학생이다. 한국어 학과에서 공부를 하는데
성적만큼 실력이 좋지 않았다.(한국어가 많이 서툴었다. 일반 사람하고 대화 하는것도 많이 느리고)
여하튼 필자는 요리사로 재직을 했었고 현재는 실업에 빠져있지만 그래도 굶어죽으란 법은 없어서.
일용직 노동자로 살고 있다. 지금 둘다 상황은 안좋지만 그래도 우리는 전화로 이야기 하거나 메신저
에서 만나면 언제나 웃는다. 그리고 서로를 걱정하면서 더 나은 더 좋은 미래를 만들겠노라며 믿고
있다. 우리가 만난것이 우연이 아닌 인연이라면 그 인연을 더 좋게 만들어 가야하는것은 두사람의
몫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오늘도 힘들게 웃어도 우리는 같이 할수 있겠다는 신념으로 살고 있다.
둘다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국적을 문화를 종교를 이념을 이 모든것을 뛰어넘어야 하기때문에
어려움이 많지만 어찌 첫술에 배부르고 첫걸음에 모든것을 다 알수 없는법 부딫히고 또 맞서고
싸우고 화해하면서 그녀와 난 서로를 조금씩 아는것 같다. 흔히들 동남아시아에 가면 적은
한국돈 으로 호사를 누리는 삶을 생각하지만 꿈을 깨셔야 할거 같다. 어느곳에나 장단점이 있듯이
이곳 한국도 저쪽 인니도 ........................ 호락호락 하지 않을테니까
손자병법에서도 나왔듯이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번싸워도 패배함이 없다는 말 처럼
인도네시아에 관하여 일말의 지식이 없다면 운이 좋아 성공하거나 운이 나빠 쪽박이 될테지.
그리고 자신의 처지도 모르고 인니의 사정도 모르고 달려 들었다면........ 보나 마나 겠지만.
오늘도 난 사람들의 인도네시아 이야기를 보면서 정보를 노트에 기록하고 12시간 반 일하고 돌아와서
내가 사랑하는 여자친구에게 인도네시아 언어를 다시 배우고 그리고 그 친구의 한국어 숙제를 도와주
며 살고 있다.
주사위는 던져지고 게임은 시작 되었다.
(횡설 수설 끝!)
댓글목록
sora님의 댓글
sor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웃기시네? 입에서 터져나오는 말 중에 반 가까이가 거짓이지?
참 가지가지 한다 너? 아주 소설을 쓰는구나!
위에 글 들은 물론 진심이겠지만 더 많은 거짓이 숨어 있잖니?
자신에게 떳떳하게 좀 살아라 그래 지금 인도에 있니?
그 여자에게 떳떳하니? 속죄하는 마음으로 잘해줘라 그리고 잘 처먹고 잘 살아!
그럴 일 없겠지만 말이지 내 눈에 띄는 날엔 널 작살 낼거야 ㅋㅋ
k코브라님의 댓글
k코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로다른 개체와 만나 하나되는것 물질도 힘이드 는데 인생사 더욱 힘이드시겟지요
열심히노력하십시요 삶 은 살다보면 힘겨운 날보다 기뿐날이 많답니다
열심히 살기바람니다
마스메라님의 댓글
마스메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결과 이루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조만간 좋은 소식을 인도웹에서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