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여! 이제는 죽는가 보구나! 2010년1월29일 람풍에서 돌아오는출장길에서입니다. 스리위자야 오후4시30분 비행기가 오늘은 2시간이나 지연된답니다. 하늘은 비가 오려나 벌써 쌔까만 구름이 몰여오는데 가끔 경험하는 이상기류로 비행기가 흔들리는 나쁜 기억때문에 항상 오후 4~5시때의 비행기를 타는 버릇이 있는데..... 오늘은 이리 늦게 뜬다네요 X랄, 내가탄 비행기는 막 하늘을 오르고 안전권에 들었는지 평온한 싸인불이 켜지고 승무원들은 물건들을 팔려고 상품이든 손수례를 막끌고 나옵니다. 그런데 이때 기상이변 신호가 뎅뎅뎅하고 기내에 울립니다. 밖은 장대비에 천둥,번개가 요동을치고 창가라 빗줄기는 후두둑거리며 창문을 때리고 비행기는 급히 내려갔다, 황급히 올라갔다, 오른쪽으로 기우뚱, 왼쪽으로 기우뚱, 난리가 아닙니다. 모든 승객들은 알라를 부르며 아우성이고 저도 주여를 외칩니다. 10여분간의 사투는 정말 십년감수하게 합니다. 오랜 국내선 여행을 하지만 이번의 공포는 다음출장길을 막습니다. 와! 이런 악천후는 오랜 인도네시아생활에 처음이었습니다. 다행이 맨 앞좌석이라 요동의 체감은 남들보다 덜했지만 맘고생은 엄청났습니다. 가족과 주위분들께 마지막 인사가 떠 오르더군요. 사랑한다....참 아릿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런경우 핸드폰을켜고 가족에게 안부를 알여야 하나 아님 어찌해야하나 하면서 주님을 부릅니다. 휴!! 아마 수마트라 바다 상공이었던거 같은데 ..... 우기철 비행기타실때 모두들 주위 하십시요. 마음 단단이 먹의시고 ....... 정말 무섭고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웃습니다 ㅋㅋ 고맙다는 뜻으로 우리는 착륙하고 박수를 첬습니다. 그리고 기장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도 .......
정말 십년감수 하셨겠네요.
저는 가끔 지방에 다니는데 아직까진 요행인지 그런 경험이 없습니다.
하지만 종종 들려오는 인도네시아 항공기 사고소식을 들을때면 비행기 타고싶은 생각이 싹 가십니다.
그래도 일이 생기면 또 타고가는 수밖에 방법이 없잖아요.
모두들 안전한 여행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