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인과 한국인의차이점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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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angisu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12-04 08:54 조회3,585회 댓글3건본문
제가 여기에 오래 생활하진 않았지만 인니인 생활을 보면 한국사람들과 다른점이 참 많은데 희한하게 꺼꾸로가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궁금한게 있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1.세차할때
한국인 : 물부터 뿌리고 위에부터
인니인 : 바퀴부터...(운전기사 100%그리함.근데 이것이 제일 궁금함. 스폰지나 솔에 흙이 많이 묻을텐데)
2.청소할때
한국인 : 안에서 문쪽이나 바깥쪽으로
인니인 : 바깥에서 안쪽으로 하는사람 많음.그리고 구석에다 몰아놓고 살짝 나둠.
3.접시 딲을때
한국인 : 행주와 걸레 개념이있어서 걸레론 접시 안딲음.
인니인 : 걸레로 접시 딲음.걸레와 행주 개념이 없음.
4.뒷처리할때
인니인 : 새끼손가락 손톱이 유난히들 긴거 다들 아시죠?이걸로 뒷처리 하나요?
이건 생활의 몇가진데 제가 이해가 잘 안되서...항상 "왜?..."이게 붙더라고요...
잘 아시는분 답변 좀 해주세요.
댓글목록
친구영희님의 댓글
친구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여기서 10년 살았습니다. 아직도 이해 안갑니다. 어쩌면 평생 이해 못할수도.
mango님의 댓글
man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동차에서 타이어와 휠이 기능적인면과 익스테리어면에서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인니인들 역시 타이어와 휠에
돈과 정성을 아끼지 않더군요.아마 그래서 그런것 같다는 생각이...
저도 세차할때 타이어와 휠은 맨나중에 닦습니다 ^^
Jawafrog님의 댓글
Jawafro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톱은 인니인만의 습관이 아니고, 아시아 그 중에서도 농경사회가 갖는 특징 입니다. 화장실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손톱을 길게 기르는것은 과거 봉건시대의 중국에서 지주계급이 그랬고, 식민지 이전의 베트남도 지배계급은 같은 문화를 공유 했습니다.
손톱을 길게 기르는 것은 일종의 신분 과시와 같습니다.
한국말 중 "손톱이 빠지게 일을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농사는 힘든 노동입니다. 쟁기질을 하고 김을 매주다 보면 손톱이 닳아서 길러질 틈이 없습니다.
손톱을 길게 기르는 것은 이런 농업경제의 신분제에서 일종의 신분과시 수단입니다. 손톱이 길면 일을 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나 힘든 일 안하고 먹고 살만 해"
라는 표시 입니다.
이런 과거의 습관이 현대화로 이행되는 과정에서 아직 남아 있는 것 뿐입니다. 용변의 처리와는 무관 합니다.
그럼 왜 한국은 농경문화를 기반으로 한 봉건사회에서는 손톱을 기르지 않았을까요?
유교의 이념적 토대에서 왕 조차도 새벽에 일어나 책을 읽고 신하들과 경연을 통해 자신을 추스렸던 사회에서 나태함은 국가의 기반을 위협하는 행동으로 간주되었고, 부지런함이 미덕인 시대에서 손톱을 기른다는 것은 사회적 일탈행위로 용납이 안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