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주의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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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리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7-03 07:13 조회5,1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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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회 회우분들이야 아시는 사항이고요...
간혹 눈팅만 하시는 교민분들께 주의 요망드립니다. 일전에도 몇몇 유사한 사고들이 발생되어 알려드립니다.
산악회 사진 보시고 어찌저찌 정보 찾아서 산행에 나서시면 아주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냥 가서 올라가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가장 위험합니다.
정상을 밟아야하는 특이한 한국인의 정서상 위험에 노출될수 있는 요소가 높음
더욱이 가족들을 이끌고 산행에 나선 경우에....
구능 그데 3000m , 구능살락 2600m 이상되는 고산입니다. 한국에서 높다는 지리산이 1900m 입니다.
산행시작점 해발을 비교하면... 더욱 차가 커집니다
그데 출발점은 1200m 정도, 살락은 1000m,, 지리산 백무동 500m 산행시간이 그만큼 길어지고 피로도가 높아집니다.
몇가지 위험 요소들
1. 기후변화
단 한번의 산행에서 한국과 다르게 혹독한 기후변화를 몇차례 겪고 저체온증의 위험에 노출됩니다
특히 비와 운무는 산행도중 몇번을 만날수도 있음
방한, 방풍, 방수에 대한 대비없이 산행에 나서면 안됨
2. 2시 이전에는 하산
산행중 빠르게 어둠이 찾아오고 숲이 공포스럽고 판단력이 흐려짐
대게 2시 이후에는 비가 옴 (도시에서 보는 비와 다르게 아주 차겁고 퍼 부음)
3. 산행길
빠르게 자라는 초목들로 인해 길 유실이 심함
일주일만에 길이 없어지고 비로 인해 길이 생겨 판단을 흐리게하고 정비가 되어있지 않음
4. 곤충, 해충 및 야생동물
별거 아닌 벌에만 쏘여도 상비약이 없으면 큰 고통을 당하게됨
5. 고산병
개인차에 따라 다르겠지만 2000m 이상 올라서면 한걸음 띄기도 힘든 아주 생소한 경험과 맞닥드림니다
두통, 멀미, 심경색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남
6. 미흡한 장비
가벼운 복장으로 오를수 있는 산행이 아닙니다. 운동화 신고 오를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7. 체력
한국에 계실때 산행 자주 하셨던 분들도 인도네시아 특유의 기후와 현지적응 하다보면 체력관리에 소홀해지고 형편없는 체질이 되어있읍니다
겨우 18홀 돌수 있는 체력정도로 약해져 있읍니다.
이도 저도 생각하기 싫으시면 그냥 인니산악회 산행일정에 참석하시면 됩니다.. ㅎㅎㅎ
안전한 산행하셔서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