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바패]한바패 공연에 대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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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풍물놀이한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11-24 09:53 조회3,681회 댓글0건본문
한바패 공연을 보시면서 흥겹고 즐거워하시는 모든 분들 덕분에, 저희 한바패 회원들께서도 더욱 힘을
받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바패가 여러 행사에 나가서 하는 공연에 대한 간단한 소갯글을 올립니다.
아울러 이번 11월 27일 일요일에 한인 문예총에서 주관하는 종합예술제에도 재 인도네시아 한인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아래에 Wolf님이 올려 주신 종합예술제 소식이 있습니다.
또는 .. http://www.indoweb.org/love/bbs/tb.php/culture/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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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패 공연에 대한 소개
1) 풍물놀이 또는 길놀이 (선반)
각 악기 연주자(치배)들이 각기 악기를 들거나 메고 선 상태에서 가락을 치는 형태 (선반)이며, 괭가리를
든 연주자(상쇠)의 인도에 따라 행진을 하거나 진(陳)을 짜거나 합니다.
전통적으로 농악의 형태로 많이 전해져 오는 것으로 지역마다 가락과 진(陳)짜기의 고유성을 가지고 있으나,
전체적인 틀 안에서 각 치배들의 개인적인 가락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1) 호남좌도 임실 필봉농악 (중요무형문화재 제11-마호)
- 현재의 전라북도 임실군 필봉면 지역의 농악을 말하며, 예전 한양에서 보았을 때에 호남지역의 왼편에
위치하였다하여 “호남좌도”라고 불립니다.
-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전수관 운영 및 매년 한국의 고유 명절마다 해당
지역에서 필봉문화 축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 굿머리가락 -> 길굿 -> 채굿 -> 호허굿 -> 풍류굿 -> 영산가락 의 기본 연주 틀을 가지고 있으며,
공연 시의 상황에 따라 각기의 조합으로 연주되기도 합니다.
*) 한바패는 한국의 필봉농악 보존회와 직접적인 연관관계는 없으나, 한국전통문화를 고수, 유지한다는
입장에서 필봉농악을 회원들이 기본으로 익혀야 할 가락으로 하여 습득하고 있습니다.
2) 사물놀이 (앉은반)
“사물놀이는 사물(꽹과리, 징, 장구, 북)을 중심으로 연주하는 풍물에서 취한 가락을 토대로 발전시킨 계열의
국악이며, 1978년 2월 28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공간사랑에서 김덕수를 중심으로 창단된 《사물놀이》패에서
연주를 한 것이 사물놀이의 시작이다. 이들은 기존의 풍물놀이에 비해 앉은반으로 풍물가락을 실내 연주에
적합하게 재구성하였다. 주로 호남풍물, 짝드름, 웃다리풍물, 설장구놀이, 영남풍물 등을 연주한다.
전통적이지만 새롭게 창안된 음악답게 사물놀이패는 관현악단과 협연하거나 재즈 밴드와 함께 공연하는 등
다양한 이색 활동을 펼치기도 한다.“ (출처 - 위키백과)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대중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침체된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하게됩니다.
현재 아주 많은 사물놀이 동호회들이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한국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것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1) 영남사물놀이
- 영남지방(지금의 경상도 지역)의 풍물가락을 중심으로 연주곡을 구성한 것입니다.
- 전체 가락이 쉽고 단조로운 면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연주가 힘차고 북가락이 발달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가락 연주 중간에 치배들이 풍년과 번영을 기원하는 사설을 함께 읊는 부분이 있습니다.
(2) 웃다리사물놀이
- 경기, 충청지방의 특징적인 풍물가락을 모아서 연주를 하는 것으로, 호남, 영남지방에서 볼 때에
윗쪽(웃쪽)지역의 가락이라 웃다리라 말합니다.
- 쇳가락(괭가리)이 아주 다채로우며, 상쇠와 부쇠가 맞추어 연주하는 짝드름이 있습니다.
(3) 삼도사물놀이
- 영남사물과 웃다리 가락 및 호남지방의 가락을 모아서 연주곡을 구성한 것입니다.
- 사물놀이 연주곡 중에 가장 마지막으로 정리된 곡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에도 다양한 가락의 변화가
시도 되고 있습니다.
- 사물놀이의 연주가락은 연주 단체별로 다르게 짜여 지기도 하지만, 연주 시간이나 장소에 따라서도
다른 모습으로 연주되기도 합니다.
3) 남사당 설장구 (앉은반, 선반)
원래 설장구란 풍물패의 장고잽이들 중 으뜸이 되는 사람을 뜻하는 것으로 풍물을 연주하는 중간에 그들만이
장구가락으로 그 기량을 뽐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한 각 지역 설장구들의 가락을 사물놀이에 맞게 구성한 것이 사물놀이의 설장고 가락으로, 사물악기 중에
장구만으로 가락을 연주하게 되며, 여러 다양한 가락이 있습니다.
한바패는 그 중 남사당패의 설장구 가락을 익히고 있습니다.
1인 또는 여러 명이 가락을 치며, 앉은 상태로 치는 것을 앉은반, 장구를 메고 움직이면서 치는 것을 선반이라
합니다.
사물놀이에 사용되는 악기소개
“꽹과리는 천둥을 의미하고, 징은 바람, 북은 구름, 장구는 비를 의미한다. 음양을 나누어 구분하면 가죽으로
만든 북과 장구는 땅의 소리를 나타내고, 쇠로 만든 징과 꽹과리는 하늘의 소리를 나타낸다. 꽹과리는 덩치가
가장 작으면서 소리는 가장 도드라져서 사물놀이에서 지휘자의 역할을 맡는다. 징은 천을 뭉툭하게 감은 채로
치기 때문에 소리가 여운이 길고 푸짐하다. 사물들 중에서 어머니의 역할을 한다고도 한다. 장단의 머리박에
한 번씩 쳐주어 전체 가락을 푸근하게 감싼다. 장고는 양손에 채를 들고 치는데 높은 음이 나는 쪽을 열편
혹은 채편이라 부르고, 낮은 음이 나는 쪽을 궁편 혹은 궁글편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각각의 채를 열채,
궁채라고 한다. 사물놀이에서는 꽹과리가 지휘를 맡지만 이를 제외하면 사실 박자의 빠르기나 시작, 그리고
끝을 나타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북은 괭과리와 장고가 집을 지을 수 있도록 터를 만들어 주고, 든든한
기둥을 세우는 역할을 한다.“ (출처 - 위키백과)
● 사물(四物)의 이해
전통적으로 불교사찰에는 범종(梵鐘), 운판(雲版), 목어(木魚), 법고(法鼓) 등 의식에 쓰이는 사물이 있으며
민간에는 쇠(꽹과리), 징, 장고, 북 등의 사물이 있는데, 목어, 법고는 나무와 가죽으로 만들며, 범종과 운판은
금속으로 만든다. 또한 장고와 북은 가죽으로 만들며, 쇠와 징은 금속으로 만든다.
가죽으로 만든 악기는 땅의 소리를, 쇠로 만든 악기는 하늘의 소리를 뜻하는데, 이 4개의 악기를 인간이
연주하면 이들 악기로부터 진동이 서로 어우러지고 화합하여 '소리의 공간'을 이루게 된다.
이것은 '천지인(天地人)'의 3재사상(三材思想)을 받들어온 우리 선조들이 남겨놓은 소리의 유산 중에서 가장
귀중한 것으로 많은 민속음악이 이 사물의 소리를 바탕에 두고 있다.
그런데, 이 네 가지 악기의 역할을 자세히 살펴보면 쇠는 시간을 소리로 다져내고 북은 이를 몇 개의 그룹으로
갈라내며, 장고는 그 사이사이를 채워 나간다. 징은 몇 개의 소리 무더기를 크게 휘감아 하나의 소리 공간을
이루게 해준다.
사물은 무속음악과 풍물굿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악기들이었으나, 양자 모두가 오랜 세월
시각적인 예술로서의 성격이 더 강하였기 때문에 그 장단만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그다지 주의 깊게 관찰해
오지 않았었다. 따라서 시각적인 요소를 배제시킨 사물의 순수한 연주를 통한 소리의 세계는 누구에게나 새로운
체험일 수밖에 없으며 그 후 세계무대를 통해 우리장단의 우수성을 확연히 인정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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