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도(Pulau Lembeh) 투어 후기(셋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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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술공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6-01 13:19 조회864회 댓글2건본문
생각보다 후기 작성이 쉽지않네요. 사진이 몇일째 찍은건지 종종 헤깔립니다.
저는 푹~ 자고나니 컨디션이 좋아졌는데 강사님은 밤새 구토를 동반한 고열로 잠도 제대로 못자서인지 컨디션이 영~ 다이빙할 수준이 아니라고해서 결국 4명만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오전 다이빙 포인트는 딴중 뜨발과 뻐리기 해변.. 첫째날 정말 들어갈때마다 쉴틈이 없이 생물들이 많더니 둘째날 시작부터 슬슬 별로인 느낌이 들기 시작합니다.
어쩌면 첫날의 엄청난 많은 생물을 본 충격으로 좀 시큰둥 해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오전 다이빙에서 본것들은 첫날과 비슷합니다. 누디, 새우 위주 하지만 새로운 것을 발견했으니..
첨엔 이름을 몰라서 딱새우처럼 생긴녀석이라 불렀던 만티스..
여기서 카메라 수준 비교 들어갑니다.
역시 사진은 조명도 있어야하고 화소도 좋아야하지만 기술이 있어야 합니다.
빛이없이 찍으니 저렇게 초록초록하게 나오지만 조명이 있으면 본연의 색을 제대로 표현할수 있네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기술.. 정지상태로 흔들림 없이 찍을수 있는 다이빙 기술과 순간을 놓치지 않고 찍을수 있는 사진 촬영기술..
역시 강사장님 스킬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게 아니겠죠? 부럽습니다. 저에게 있어 카메라는 어디어디 다녀왔는지 기록하는 일종의 로그북 같은 개념이었는데 찍고난 결과물을 보고나니 욕심이 생기는데요..
하지만 아직은 기술부터 더 쌓는걸로..ㅎㅎ
같이 다이빙한 두분에게 한 포즈요청에 자연스러운(?) 모습
오후, 야간은 리조트 건너편에 있는 본섬인근의 누디 폴스, 비앙카라는 포인트로 나갔습니다.
누디 폴.. 뭔가 이름에서 엄청난 것을 볼수 있을거란 기대를 하고 왔는데.. 실망이 극대화 된 포인트였습니다.
절벽지형이고 가이드가 벽 주변을 열심히 살피길래 뭔가 있을줄 알았으나.. 생각보다 볼것이 별로 없었고, 다른 팀보다 먼저 포인트에 도착했지만 역조류를 해치고 가보니 우리보다 늦게온 팀이 빨간 산호에 붙어서 피그미를 찍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지그재그로 천천히 가고 주변에서 기다리고 있음에도 너무 자기들 시간만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비켜주지도 않아서 공기탱크를 두드리며 비켜달라고 신호를 보냈지만..
너무 많은걸 바랬던 것인지 아주 늦게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피그미와 프로그피쉬를 찍었습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한 가이드에 대한 불만이 누적된 다이빙이었습니다.
포인트 선정, 핀킥의 불안정하여 가이드가 오히려 먼지폭탄을 일으키지를 않나, 포인트 브리핑도 대충하기 시작하고(강사님이 없어서 대충 했는지도..) 들어가면 뭐가 주로 나오냐는 질문에 모른다 들어가봐야 안다. (참나 가이드가 할말이 이런거면 누가 가이드를 못해).
가장 불만은 3일간 빡빡하게 다이빙을 하면서 보여주는 게 적으면 아쉬울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가이드 평점은 별 2개.. 약간 웃기고 재미는 있으나 가이드로서의 능력은 좀더 필요한 듯..
야간은 비앙카 포인트.. 뱀도 나왔고 게도 찍었지만 전 이날 마스크가 헐거워졌었는지 계속 물이 들어와서 클리어링하기 바빴습니다. ㅎㅎ
마지막 야간 다이빙이었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날 저녁은 루씨가 컨디션이 별로였는지 하루 쉬었습니다.
댓글목록
onepiece님의 댓글
onepie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etterPan님의 댓글
PetterP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토의 아픈 기억이... 이제는 말짱해졌습니다! ㅎㅎ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이야기듣고 그날 저녁 사무실로 가서 불만사항 이야기하던 기억이 나네요 ㅋ
마지막 날 후기도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