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th - Hole in the w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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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리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9-21 10:34 조회3,219회 댓글3건본문
점심을 먹고, 이번에는 수심을 좀 덜타기 위해서 포인트를 좀 얕은 곳으로 정하였습니다.
저는 엘리베이터 타는것도 별로 안좋아해요....폐쇄 공포증이 살짝 있는 편이라서 이런곳 통과하는거 별로 안좋아하지만....
수심 약 18미터 지점에 있는 5미터 짜리 조그만 동굴을 찾아서 그 동굴을 통과하는 포인트입니다.
뭐 동굴을 통과하는거 자체는 그닥 의미가 크진 않고, 그 곳을 갔다오는 동안에 보이는 풍경들과 과정들이 쏠쏠하게 재미있는 포인트입니다.
근데, 이번에는 의외로 몰아친 십자가 조류땜시, 완죠니 고생을 했어요......흑....앞으로, 이렇게 격한 포인트에는 사진기 들고가는거 포기해야할 듯합니다.
입수시간 : 09월11일 2시26분
Duration : 40분
온도 : 28.2도
최대수심 : 20.1미터
평균수심 : 11.4미터
일단은 입수합니다.....초반부터 역조류 타네요. 가이드 Jarry가 앞장서고있습니다.
사진 중간에 해초가 직각으로 누워계시군요. 저도 사진 찍을때 한손으로 뭐하나 잡고 찍었어요.
계속 쭉....나가 주심니다......보시다시피, 시야는 별로 였어요..
아참....이번 다이빙동안 느낀 것인데, 아직도 스킬이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Jarry 쟤가 쓰고있는 핀은 2만원짤, 싸구려 풀풋핀임에도 불구하고, 평영킥으로 저렇게 쑥쑥나가 주시는데.....저는 스쿠바프로 제트핀을 찼음에도 불구하고, 저넘보다 2~3배 많은 핀질을 해야 따라갈 정도입니다....
암턴 하강, 상승, 좌, 우조류 죄다 겪어주시면서 고생하면서 갑니다.....이미 항로는 잊은지 오래고, 오로지 가이드 따라가는것에만 집중합니다.....
와우....20분정도 따라갔나요?.....드디어 굴이 나와주십니다.....일명 Hole in the wall!
굴의 크기가 짐작 안가시죠?,.....일빠따로 통과하고 있는 제리의 모습입니다.....
구두로 말씀드리자면, 두사람이 동시에 통과하기에는 어림없는 크기, 성인 한명이 빠듯하게 통과할 정도 입니다.
저는 엘리베이터 타는것도 별로 안좋아해요....폐쇄 공포증이 살짝 있는 편이라서 이런곳 통과하는거 별로 안좋아하지만....
여기 통과할때 만큼은 다만 1분이라도 여기에 더 있고 싶었어요....여기만 조류가 없으니...ㅋㅋㅋㅋ
굴을 통과하고 나도 여전히 조류는 휘몰아칩니다.......한방향으로 누워계신 바다식물들.....^^
뭐하나 발견했군요......제리가 다이버들을 부릅니다. 얌마! 이거는 광각이라서 저런거는 못찍는단 말이다....
저는 그냥 구경하는 다이버들만 찍기 위해 보러가지도 않습니다.
허걱!......근데 이거는?.....씬뱅인가?...상당히 큰넘이었습니다....어찌되었든 광각으로라도 찍기를 시도 해봅니다.
완전 코앞까지 들이대고 찍었어요.....역쉬~
자....더 씬뱅이를 끝으로 제리는 걍 조류에 몸을 맡겨 버립니다....해방~입니다.
위치를 알려주기 위해서 소세지 쏴주시고...........
안전정지 중에서도 염장질러주시게 다정하신 커플다이버님......^^;;
이날 3번째 다이빙을 마칩니다.....이걸로써 이날 다이빙은 마무리합니다....야간 다이빙 안나가냐구요? 안나갔어요....여기있을 동안 야간다이빙은 첫날 1회, 마지막날 1회만 했습니다. 왜냐고 묻지마세요...사방에서 야간 다이빙은 잘 안하게 됩디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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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님님의 댓글
마나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살이 쪄서 수영복 입기도 민망해 수영장도 안간지 언 반년은 된듯....참 그래..ㅠ.ㅜ
UncleSUM님의 댓글
UncleSU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커플 다이버 묻어주고 오시지요
PetterPan님의 댓글
PetterP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방에서 야간다이빙 ㅋㅋㅋㅋ
연산호들 보니까 조류가 엄청났었군요!
프로그피쉬가 거기에 있다는게 신기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