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th - Castle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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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리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11-16 12:24 조회3,850회 댓글7건본문
아침 7시에 다이버들이 샾에 모여듭니다.
7시 30분에 배를타고 출발하거든요.
북부로 다이빙을 간답니다. 전설의 케슬락이 일정에 있다네요.
오호~ 코모도 다이빙 최고의 포인트 중의 하나인 케슬락에 가는구먼.
일반적으로 코모도는 북부, 중부, 남부로 나뉩니다.
다이빙샆에서 가장 선호하는 곳은 중부지역입니다. 거리도 한시간 반정도의 거리구요. 또한, 여러종류의 포인트가 밀집해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북부다이빙은 조류도 거세고, 난이도도 조금 높아서 초보다이버에게는 비추되는 곳이기도하고, 더구나 파도가 있는날에는 접근하기도 힘듭니다.
남부다이빙은 거리가 멀어서 리브어보드 형태가 아니면 갈수가 없어요. 일반적으로 먹다이빙 위주라더군요. 저도 한번도 안가봤습니다.
암턴, 이날은 북부로 갑니다~!
갑판위에서 우연히 만난 캐나다 다이버한명과 독일인 다이버와 수다떨면서 시간 보내니 벌써 포인트에 도착했더군요.
Duration (min) : 55
Max depth (meters) : 27.3
Avg depth (meters) : 16.4
Temp (C) : 29.1
항상 입수전에 브리핑을 합니다.
오늘은 스웨덴 출신의 여성강사(이쁩니다)가 브리핑을 해주네요. 조류는 평소보다 좀 약할 것 같고, 시야도 평소보다 못할 듯하다네요.
케슬락의 조류에 대해서 좀 걱정했었는데....좀 약하다니 안심은 됩니다.ㅋㅋㅋㅋ
사람이 많아서 3그룹으로 나뉩니다.
저는 현지인 다이브 마스터, Fabi를 따라갑니다. 제 버디는 (강철, 무대뽀 체력의 소유자) 독일다이버 사이몬입니다.ㅋㅋ
자, 입수합니다. 가장먼저 가이드, 파비가 지면에 안착합니다. 저사진 찍고나서 아뿔사 했습니다....
찍는 순간부터 조류가 휘몰아쳐주시면서, 저를 그룹대열에서 밀어내더군요. 역조류타고 그룹에 합류하는데 3~4분 걸렸을겝니다....
시작부터 상당히 다이나믹했습니다..ㅋ
초반 10분동안은 대열합류해서 제정신차리느라 쌩고생했습니다. 이제서야 난간을 붙잡고 한숨돌립니다.
제 버디 사이몬입니다. 공기방울을 보시면 조류를 짐작하실수 있을겝니다. 브리핑당시에 조류가 평소보다 약하다고 했는데.....이게 약한거야?
오른편에 있는 다이버들의 상황도 만만찮네요. 치열합니다...ㅋㅋㅋ
이 상황에서 저렇게 여유로운 표정이 나와주시다니...~ 참고로 저사람은 근 일년을 서핑과 다이빙을 하면서 인도네시아를 떠돌고 있답니다.
왼편을 봅니다. 난리나셨군요. 호주에서 온 커플 다이버입니다.....ㅋ
시야가 좋지 않아요....물고기떼가 잘 안보입니다....저 끈은 뭐냐고요?
제가 사진찍으려고 걸어놓은 조류걸이입니다.....완전 팽팽합니다.
자 이제 이렇게 있을수만은 없습니다. 조류를 피할수 있는 곳으로 이동해야합니다.
이동중입니다...오른손으로 카메라와 같이 쥐고있는 조류걸이가 보이네요...ㅋ
갖가지 물고기떼들이 쇼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많은 물고기들이있었지만,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 사실 사진찍을 여력이 없었다고 봐야합니다.
조류를 피해서 좀 쉬고 있습니다.....여기가 왜 케슬락인지 알게해주는 사진입니다.
조금더 뒤로 물러나서 넓게 담으려고 했으나, 불가능합니다....경사면에서 멀어지는 순간 조류에 떠내려갑니다.
이제 케슬락을 떠납니다....상승하면서 찍었습니다만, 이날 시야가 좋지 않아서 선명하지는 못합니디ㅏ.
코모도의 최고포인트, 케슬락.....
시야만 빼면, 모든것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한게 상당히 아쉽습니다....
댓글목록
justina님의 댓글
justi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파비 보이네요 반가워요 ㅎ
천하에홍길동님의 댓글
천하에홍길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따시기듀공님의 댓글
따시기듀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조류가 심했나요?
mangaxine님의 댓글
mangaxi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stle Rock!!!
왜 그렇게 명명했는지를 알 수 있었던 두번째 다이빙~
명불허전이죠!
onepiece님의 댓글
onepiec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아~ 아~ 캐슬락! Rinduuuuuu!
UncleSUM님의 댓글
UncleSU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설의 캐슬락.... 제가 꼽는 최고의 포인트 중 하나인곳이지요.
오리스님 후기를 보니 마치 전에 들어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옆에 오리스님이 있는 것 같아요.
PetterPan님의 댓글
PetterP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배가 고장나는 바람에 두번갔던 캐슬락... 고장나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포인트 입니다.
들어가신날 시야가 그닥 좋지 않아서 아쉬우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