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구원 | 한·인니 예술 융합 통해 “뉴 폼 아트”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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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인니문화연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2-15 08:29 조회924회 댓글0건본문
한·인니 예술 융합 통해 “뉴 폼 아트” 찾는다.
- 서울예대, 반둥 공과대학·ISI 덴파사르 등과 협업에 박차
- 한국문화원, 한*인니문화연구원 서울예술대학교 후원
한류 인재의 산실인 서울예술대학교(총장 유덕형)가 세계인의 주목과 사랑을 받을 이른바 ‘뉴 폼 아트’를 만들기 위해 인도네시아의 대학·예술가들과의 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예대 김지영 교수(연기 전공·대외 부처장) 등 7명의 예술 전공 교수들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발리, 족자카르타, 반둥의 예술 기관 및 예술가들을 잇달아 방문하며 독창적인 뉴 폼 아트 창안을 위한 교류와 협업을 진행해 왔다. 김 교수는 “최근 3년 동안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대학, 문화기관, 아티스트들과 교류해온 노력이 뉴 폼 아트(새로운 형태의 예술창작)이라는 결실을 맺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예대는 이번 방문에서, 발리의 예술대학인 ISI 덴파사르와 서울예대의 공연장을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두 공간의 연기자나 연주자가 마치 하나의 공간에 있는 것처럼 보여지게 하는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 시스템(컬처허브로 명명) 구축에 대해 합의했다. 서울예대는 이미 뉴욕과 LA, 이탈리아 스폴레토 및 인도네시아 반둥 공과대학과 컬처허브를 운영하며 원격 교육과 공동 공연을 해 오고 있다.
서울예대는 발리에서, 발리의 전통적인 그림자 인형극의 5대 손 전수자로 국제적 예술활동을 하는 I Made Sidia를 서울예대로 초청하여 협업 작업을 하기로 했다. 또, 발리에서 4월에 열리는 발리 스피릿 페스티벌(Bali Spirit Festival)의 월드 뮤직 공연 등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 페스티벌 운영위원회는 서울예대에 참가를 요청하는 공식 초청장을 보냈다고 서울예대 측은 밝혔다.
이 대학은 또 족자카르타에서, 다양한 민족과 종교의 음악을 융합(cross-over)하는 작업으로 유명한 프로듀서이자 뮤지션인 Djaduk Ferianto를 이 대학의 원니스(Oneness) 공연에 초청하여 공동 창작을 하기로 확정했다. 그는 Kua Etnika의 대표이자 예술감독으로 3만5천명의 관객이 참가하는 페스티발을 운영해 왔다.
이 대학은 이어 반둥 공과대학(ITB)을 방문하여 지난해 8월 ITB 캠퍼스에 구축한 컬처허브 스튜디오의 네트워크 장비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2018학년도 원격수업 교과목 개설에 합의했다. ITB의 Hafiz Ahmad 디자인학부 교수는 “한국의 우송대에서 유학하며 한국의 IT와 문화예술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는데, 서울예대와 컬처허브 교육 및 공연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예대는 이번 방문에서 안산캠퍼스와 ITB 스튜디오를 잇는 연결시스템을 테스트 했다.
-한인회 한*인니문화연구원 2016년부터 문화예술 프로젝트 연결 파트너
2015년부터 시작된 교류사업은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온 한국문화원과 오랫동안 현지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다리 역할을 해 온 한*인니문화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이루어졌다. 한*인니문화연구원은 지역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문화와 예술가들을 소개하고 현지 조사활동을 지원했다.
오는 4월에 개최되는 <Bali Spirit Festival>에 초대받은 서울예술대학교는 관련 논의를 위해 천영평문화원장과 사공경원장 김한태자문위원(연구원)과 한국문화원에서 미팅을 가졌다. 발리패스티벌은 <신과의 조화, 공동체의 조화, 자연과의 조화>의 가치를 기반에 두고 있다.
김지영 교수는 “인도네시아의 국제적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컬처허브를 통한 공동 작업으로 월드 뮤직 창안에 한발씩 다가서고 있다”며 “서울예대는 월드 뮤직을 포함하는 신한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1962년 서울 남산에서 드라마센터와 함께 세워진 서울예대는 한류 예술의 창출을 이끌어 왔으며, 한국에서 단일 대학으로는 가장 많은 한류 스타들을 배출해 왔다. 연기자로는 신구, 반효정부터 황정민, 전도연에 이르기까지, 예능인으로는 신동엽, 유재석, 김생민, 이영자 등을, 작가로는 소설가 신경숙부터 드라마 ‘태양의 후예’ 대본을 쓴 김은숙 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스타를 키워냈다.
1.서울예대 교수들과 한국문화원 천영평원장, 한*인니문화연구원 사공경원장과 협력방안을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