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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원 | 현대미술전 - Elephant in the 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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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9-27 23:40 조회6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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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Elephant in the room전시는 지난 9/13~9/29에 인도네시아 국립갤러리에서 전시하였던 "두 도시 이야기" 미술전과 이어집니다. 두 도시 이야기는 한국과 인니, 두 나라의 역사속에 잊혔거나 주목받지 못한 사실과 이야기들의 수집/연구와 두 나라 작가들의 기억에 관한 주관적, 예술적 접근을 병치시켜본 미술전 이었습니다. 두 도시 이야기에서 역사속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번 Elephant in the room은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관점에서 구체적인 방향성과 좀 더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예술적 실천 방법을 제시하고자 하는 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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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1/2 프로젝트는 2018년 9월과 10월에 걸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두 개의 전시를 선보인다. 2018년 9월 13일부터 9월 29일까지 인도네시아 국립갤러리에서 <두 도시 이야기: 기억의 서사적 아카이브 III>가,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자카르타 역사 박물관에서 <방 안의 코끼리 An Elephant in the Room> 전시가 진행된다. 인도네시아국립갤러리와 자카르타역사박물관의 두 전시 모두 2014년부터 현재 진행되고 있는 7 1/2 프로젝트의 연장선 상에 있다. 특히 자카르타역사박물관에서 진행되는 <방 안의 코끼리>는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국립박물관의 날(National Museum Day)’을 기념하기 위한 전시로 선정했다.

  자카르타역사박물관은 인도네시아의 옛 수도 코타(Kota)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자카르타의 역사와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박물관 건물은 1627년에 세워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건물을 개조한 것이다. 이 건물은 암스테르담의 DAM 궁전 모형을 본 뜬 것으로 식민 통치 시절 시청으로 쓰였다. 1974년 자카르타역사박물관으로 개관한 이곳은 식민지시절 총독이 사용하던 각종 집기류를 당시의 모습대로 진열해 놓았다. 400년 전에 제작된 책장의 유리, 침실 가구와 탁자, 옛 지도 등을 볼 수 있다. 건물 지하에 죄수들을 수용했던 감옥도 보존돼 있다.

  우리는 역사의 줄기 가운데 보이는 권력의 무상을 이미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이들이 권력을 갖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모두의 삶을 더 나아지게 혹은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과거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의 좌표를 함께 설정하고 아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일 것이다. 전시 제목 ‘방 안의 코끼리’는 명백한 문제나 어려움이 있지만 사람들이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영어 관용어에서 차용했다. <두 도시 이야기: 기억의 서사적 아카이브> 전시가 큰 범주에서의 두 나라(도시)가 공유하는 역사 속 이야기를 담았다면 이어지는 자카르타역사박물관의 전시 <방 안의 코끼리>는 동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의 관점에서 조심스럽게 구체적인 방향성을 잡아 보고자 한다. 이 전시를 통해 우리는 객관적, 보편적인 사실과 주관적, 선택적인 기억들이 만들어내는 역설적인 ‘간극’을 본격적으로 경험하게 될 것이다. 앞의 <두 도시 이야기: 기억의 서사적 아카이브> 전시에서의 간극이 지난 과거의 역사에 기반했다면, <방 안의 코끼리>는 동시대를 이야기한다. 이전시의 목적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술적 실천 방법을 제시해 보고자 함에 있다. 그리고 이것은 2014년 “예술이란 무엇인가?” 원론적인 질문에서 시작된 7 1/2 프로젝트가 그 동안 함께했던 작가들과 함께 제시하는 첫 구체적인 제안이 될 것이다. 이 제안은 모두에게 정답이 될 수는 없다. 다만 이 전시를 통해 관객들에게 그동안 박물관에서 접하지 못했던 다른 시각의 관점을 제시할 수 있기를, 그리고 특정 계층이 부를 향유하는 수단으로서 기능하는 예술이 아닌 일상에서 우리와 함께 어우러져 빛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기를 바래 본다. 이번 전시에서 우리는 예술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 예술을 통해 개개인이 말하지 못하는 여러 이야기들을 담아 전달하는 매개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우리의 믿음이 힘을 얻어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일상에서 실천해갈 수 있는 공공을 위한 예술의 구체적인 실천 방법들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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