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 서미숙 (수필가, 시인 한국문협 인니지부 회장) 재외동포 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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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9-17 17:57 조회1,122회 댓글0건본문
서미숙 작가
‘코로나 19’바이러스로 침체되어 있는 인도네시아 한인사회에 하나의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 회장이며 수필가로 활동 중인 서미숙씨가 인도네시아 한인을 대표하여 2020년 제 22회 재외동포 문학상 시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재외동포문학상은 재단(이사장 한우성)을 통하여 ‘제22회 재외동포문학상 수상작 총 34편을 코리안넷 (www.Korean.net)을 통해 지난 9월 7일 발표했다.
재외동포 문학상은 재외동포들의 한글 문학창작 활동을 장려하고 우리 국민의 재외동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총 59개국에서 총 1천 3백 29편의 최다 작품이 접수된 가운데 국내 문단에서 명망 높은 문인들과 학계 전문가들이 심사하여 수상작을 발표했다. 성인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는 ▲시 부문에서 황 연(중국)씨의 ‘왜지나무’ 가 뽑혔고, 대상에 이어 우수상 작품으로는 인도네시아 교민 서미숙 씨의 시 ‘깜보자 꽃’이 선정되어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뿐 아니라 교민사회에 낭보를 안겼다. 서미숙 씨는 시인이면서 20년 넘게 활동한 전문 수필가이기도 하며 수필 부문에서 괄목한 작품들을 다수 발표한 실력파 여류 작가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고 자카르타 거리를 황량하게 만들고 있지만 서미숙 회장의 문학에 대한 열정을 식힐 수는 없었다. 이러한 어려운 때에도 문학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열정으로 주옥같은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창작하며 활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
서미숙 회장은 한국문인협회 인도네시아지부를 이끌면서 한인뉴스 행복에세이와 자카르타 경제신문 수필산책으로 회원들의 수필 연재를 담당하고 있으며 한인포스트에는 회원들의 시를 정기적으로 게재하여 교민들의 가슴을 위로하고 정서적인 에너지를 주고 있다. 또한 지난 7월에 수상자를 발표한 올해 4회째를 맞은 적도 문학상 공모전을 기획, 주관하여 한국어를 전공한 인도네시아인들과 한인 교민들의 문학적 꿈을 실현하는데 꾸준히 기여해 온 한국문학 전문 인사이다. 그런 와중에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창작하는 시간이 많아져 회원들의 작품 응모를 독려하고자 솔선하여 시 부문에 응모해서 쾌거를 거두었다.
올해 제22회 재외동포 문학상에는 단편소설 부문에 김수연(캐나다) 씨의 ‘혜선의 집’, 체험수기 부문에 김진아(프랑스) 씨의 ‘슬기로운 이방인 생활이 선정됐다. 또한 청소년 글짓기 부문 최우수상에는 중·고등부 김미혜(중국) 양의 ‘가을비의 사랑법’, 초등부 신율(중국) 군의 ‘별’이 올해 신설된 입양수기 부문 대상에는 Hana Crisp(호주)씨의 ‘Mother, Lost and Found'가 수상작으로 확정됐다. 올해는 체험의 치열성이 묻어나는 감동적인 작품들이 많았고, 특히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과 한국의 코로나 대처상황을 지켜보면서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경험담이 많았으며, 해가 갈수록 전 세계적으로 흩어져 있는 교민으로부터 접수된 수천 편의 훌륭한 공모 작 중에서 우열을 가리기가 어려웠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재외동포재단은 “재외동포들의 모국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문학’이라는 창을 통해 잘 표현되어 공유되도록 앞으로도 지속해서 시행해 나가겠다고 하였다. 제22회 재외동포 문학상 수상자 34명에게는 상패와 100~300만 원의 상금이, 한글학교 5곳에는 50~20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부문별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거주국 관할 공관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기사제공: 한국문협 인니지부 문인기, 이태복, 김재구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