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5) - 사거리 증가는 드라이버 성능 향상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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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ufo88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3-01 09:00 조회4,488회 댓글0건본문
최근 골프 장비, 그중에서도 특히 드라이버의 괄목할 만한 성능향상으로 비거리(carry)나 사거리(distance)가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페어플레이(fair play) 스포츠 정신에 따라 골프 장비 제조사 간의 드라이버 사거리 무한 경쟁을 제한하기 위한 USGA(미국골프협회)의 노력도 치열하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헤드 타면(face)의 반발계수(COR) 또는 특성 시간(CT, characteristic time), 헤드 체적과 관성모멘트(MOI), 골프공의 크기, 무게와 비거리 제한 규정을 만들어 드라이버의 과도한 비거리/사거리 향상을 제한하려는 노력 등이다.1
아래 표는 1980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 PGA 선수들의 최대 평균 드라이버 사거리 증가에 대한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 32년간의 평균 증가율은 약 0.5%이지만,2 1995년부터 2005년까지 10년은 1%로 매우 증가하다가 최근 4~5년은 오히려 증가율이 크게 둔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PGA 선수들의 최대 평균 드라이버 사거리 연도별 통계로 점선은 곡선 맞춤 한 결과를 보인다. 최근 4~5년간은 오히려 사거리가 줄거나 변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1995~2005년 10년간의 큰 사거리 증가율은 드라이버 성능향상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http://www.pgatour.co/r/stats 자료 활용)
아래 표는 던지기 기록과 관련 있는 육상경기의 1995부터 2005년까지 10년간 세계 기록의 증가율을 보인다. 3
이 표가 의미하는 바는 비교적 장비의 성능 향상이 없는 던지기 육상 경기 종목이라도 선수의 기량과 체력의 향상으로 세계 기록 연평균 증가율이 약 0.7%는 유지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결과와 지난 30여년간의 드라이버 최대 평균 사거리 증가율 0.5%와 비교하면 최근 드라이버 사거리 증가는 장비 성능 향상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주로 골프 선수들의 전반적인 경기력 향상과 체력 강화에 의했다고 할 수 있다. 비록 지난 15년간 골프 장비의 소재, 설계 및 제조 기술에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음은 사실이나 이와 더불어 경기력에서의 변별력을 유지하려는 스포츠 정신에 의한 각종 규제로 클럽의 성능 향상이 크게 제약을 받고 있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USGA의 조사에 의하면 코스 난이도와 유효 라운드 등을 고려한 USGA 핸디캡 지수(index)가 1994년 남성과 여성 경기자 평균 16.5 및 29.9에서 2008년 14.6과 27.4로 약 2가 줄었다고 한다. 이를 15년간의 골프용품 산업의 비약적 발전으로 주장하고 있기도 하다.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