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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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Bzo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2-26 09:11 조회3,759회 댓글1건본문
지인으로 부터 받은 메일입니다.
저도 몇년전 비슷한 일을 비슷한 상황까지 당했었는데,
아직도 이런일이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메일보시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낸 시간: 2011년 2월 25일 (금), 11:18:33 AM
제목: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
황당한 일을 겪고 혹시나 해서 몇 자 적습니다.
오늘 아침 8시에 회사에 와 있는데, 집에서 긴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희 애가 크게 다쳐서 프르따미나 병원에 있는데 급히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애 엄마는 울고 불고...
급히 나가면서, 연락온 곳과 통화를 하니 위독하여 5분이 급한데 처방약이 없어서 약국에서 싸 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병원 의사라면서 빨리 조치를 해야 한다고 약국에서 연락이 오면 송금해 주면 조치하겠다는 내용으로 제 집사람에게 압력을 넣고 있었습니다.
행정실 한국분에게 연락하여 확인하려는 시간도 안 주고 집사람에게 계속 압력을 넣고 저에게도 정신없도록 전화로 모르는 이야기만하고요.
병원에 가는 도중 수도 없이 전화오고, 학교에 알아 볼 여유도 없도록 만들면서 말이죠.
아무래도 이상하더라고요.
애를 데리고 온 선생님을 바꾸라고 하니, 자리에 없다고 하길래, 여선생님이냐 남선생님이냐 묻고 빨리 바꾸라고 다그치니 끊어 버리더라구요.
동시에 약국이라며 전화가 왔는데, 바로 가까운 위치에 있고 돈을 가지고 간다고 하니 연결이 끊어지는 척하며 끊고 바로 집사람에게 연락하였습니다.
이후, 집사람에게 연락해서 약값을 송금하라고 독촉하고 제가 집사람에게 연락이 되지 않도록 통화를 계속하는 식이었습니다.
다행이 기사 헨드폰이 있어서 이야기 길게 하지말고 저한테 연락하게 하라고 하며,
동시에 학교에 겨우 연락하였는데, 애는 수업받고 있다고 해서 안심한 후 사건이 종결하게 되었습니다.
유사 사건이 한국에도 있었다고 하는데, 유괴되었다는 사기,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기 등등이라고 하네요.
사람 혼쭐을 빼고 사기 치니, 혹시 다급한 연락을 받더라도 침착하게 대처해서 피해를 막도록 해야겠습니다.
이런 전화를 받았을때 이상한 점을 몇자 적자면,
1. 일반 전화가 아닌 전화가 위치 확인이 안되는 헨드폰이라는 점
2. 시간이 없으니 송금을 하라고 하는 점
3. 자기말을 최대한 많이하고 피해자가 확인을 할 시간이 없게 만드는 점
4. 아이 신상 혹은 보호인 신상에 대하여 물으면 당황한다는 점
5. 병원 도착 하기전까지 교묘하게 송금을 유도할려는 점 입니다.
황당한 아침, 정신이 하나 없네요...
댓글목록
그레고리오님의 댓글
그레고리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듀...
인도네시아에도 이런 사건이...
정말 황당하네요...
이런 사건은 우리 교민들에게 최대한 많이 알려서 피해 당하지 않게 하는것이
좋을것같습니다. 오비 죤님,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