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의 소원인 ‘거리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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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ufo88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12-14 15:54 조회5,770회 댓글0건본문
남자든 여자든 골퍼들은 거리가 많이 나는 사람을 가장 부러워 한다. 만약 거기에다 목표 방향으로 곧장 가는 샷까지 구사하면 마치 타이거 우즈 처럼 남들이 부러워하는 골프의 우상이 될 수 있다. 골프에서 거리가 나는 것, 파워가 있다는 것, 스피드가 빠르다는 것, 이 모든 말은 같은 의미로, 결국 골프도 스피드의 스포츠라는 것이다.
드라이버를 많이 쳐 놓고 난 다음 두 번째 샷을 8,9번 아이언 클럽으로 할 수 있는 사람과 드라이버 거리가 적어 두 번째 샷을 4,5번 아이언 클럽으로 해야 하는 사람의 차이는 엄청난 것이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와서 어떻게 하면 거리를 늘릴 수 있는지 묻는다.
한마디로 스윙을 빠르게 해야 한다고 하면 모두 의아해지며 “지금도 스윙이 빨라서 스윙을 느리게 하라고 하던데요”라고 대답한다. 그러나 분명히 스윙이 느려서 거리가 나오지 않았던 것이지 스윙이 빨라서였던 것은 아니다. 단지 몸으로 스윙을 세게 하려고 했을 뿐 실제의 클럽 헤드 스피드가 임팩트 순간에 빠르지 못했던 것이다.
일반 아마추어의 드라이버 헤드 스피드는 85mph(mile per hour)인데 반해 타이거 우즈, 데이비스 러브3세(Davis Love III), 어니 엘스(Ernie Els)등의 선수들이 가진 스피드는 130mph이상인 것을 보더라도 가히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그들이 휘두르는 클럽의 임팩트 순간 헤드 스피드는 물론 전체 스윙 스피드가 빠르다는 것은 이미 인정된 사실이다. ‘슬로 백 스윙(slow back swing), 패스트 다운 스윙(fast down swing)’ 이라는 말은 거리를 내주는 말과는 전혀 상관없는 말이다. 어떠한 스포츠를 하면서 ‘슬로우’란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것이며 ‘슬로우 라는 말 대신 ‘스무드(smooth)’ 라는 말로 바꾸어 주어야 한다.
특히 백 스윙 스타트를 ‘스무드하게’ 라고 바꿔보자. 그리고, 그 이후 스윙 스피드는 점점 빨라져야 한다. 느린 스윙으로는 클럽 헤드스피드를 빠르게 할 수 없다. 클럽 헤드 스피드가 빨라야 거리가 나는 것이다. 다음은 헤드 스피드를 빠르게 해주어 거리를 늘려주는 훈련법을 소개한다.
1) 클럽 헤드 스피드를 늘리는 데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는 지금 그립을 잡고 있는 손의 강도를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다. 자신의 그립의 강도를 줄이려면 두손에 악력이 있어야 한다. 손에 힘(악력)이 없는 사람은 그립을 잡으며 손에 힘이 들어가고 당연히 그립의 강도가 커진다. 임팩트시 빠른 헤드 스피드에 클럽이 뒤틀어지지 않게 두손으로 클럽을 잘 잡고 있으려면 손의 악력이 필수적이다. 손에 악력이 없는 골퍼들은 클럽의 빠른 스피드를 견디기 힘들어 클럽이 뒤틀어지면서 공이 맞지 않게 된다. 공이 맞지 않게 되면 스윙을 느리게 하게 된다. 공은 맞을지 모르지만 거리가 나지 않는다. 반드시 악력을 키워야 한다<그림 1>.
2) 무거운 클럽이나 아령으로 오른손, 왼손 하나만으로 올바른 스윙을 연습하면 거리를 늘리며 방향을 잡아 주는 기술을 닦을 수 있다<그림 2>.
3) 체중 이동을 위해 백 스윙 시 반드시 약간 옆으로 움직여야 하고(목표 방향의 반대), 피니시에서는 오른손 어깨, 오른쪽 히프, 오른쪽 무릎이 몸의 중심선을 넘어서 목표 쪽으로 이전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다운 스윙을 시작하여 임팩트를 지날 때 까지는 머리를 뒤에 남겨 두어야 하며 절대로 상체를 다시 목표 방향으로 움직여 나가서는 안된다.
4) 하체의 움직임이 많으면 두 팔의 속도가 느려서 클럽 헤드 스피드를 잃게 되므로 두 발을 모아 클럽을 휘둘러 볼을 쳐 보는 연습을 한다<그림 3>.
5) 실전 게임 시에는 스윙에 대한 생각(swing thoughts)으로 볼 앞에서 굳어지는 자세나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피니시 동작만을 연상한다.
6) 가장 중요한 것은 스윙의 스피드 임을 명심한다. 이제 어드레스하면 스윙의 테크닉이나 스윙의 각 부분에 대한 생각은 잊어버려야 한다. 특히 드라이버 샷을 할 때는 그저 과감히 태평양 바다에 볼을 쳐서 날린다는 생각으로 긴장감 없이 편안하게 스윙하려는 마음이 공을 가장 멀리 보낼 수 있는 멋진 방법임을 알아야 한다<그림 4>.
그림 1 : 악력을 키워야 거리가 는다.
그림 2 : 아령으로 스윙을 연습하면 팔의 힘이 늘어 헤드 스피드가 빨라진다.
그림 3 : 두발을 모으고 스윙 하면 팔의 스윙 스피드를 늘인다.
그림 4 : 태평양 앞바다에 볼을 날린다는 생각을 하며 스윙을 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