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통역사기당한 사례 전달해보겠습니다 두서 없이 쓰는 점 양해 바라며,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차원에서 써봅니다. 

 세달전 인도네시아 기업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받아.

수출과, 수입을 하지않는 저희회사로서는 거래를 안하고 싶었지만 기술이전과 관련한 미팅도 하고 싶다기에

큰 마음 먹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 했습니다. 소셜 어플 통해서 통역을 한명 구인하였구요

구매의사를 밝힌 회사는 기술이전은 관심없고, 에이전시를 맡아 진행하고 싶다기에 제안을 거절하고

돌아가려던 찰나, 통역 hj 본인이 아는 국영건설업체 상무를 소개 시켜주겠다고 합니다.

아무소득도 없이 돌아가긴그래서 회사에 승인을 얻은 후 그 사람과 미팅을 가졌습니다.

뭐 제가 요구하는 조건에 다 수락했다고 통역이 얘기하였으며, 본 계약 전 혹시나 장난을 치지 않을까 싶어 성공보수

도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 중 인도네시아현지인과 미팅 중 현지인이 비자금 15억원을 요구한다는 제안을 하였고, 그 용도는 일을 진행하

면서 많은 접대를 하여야하고 기타 운영비 목적으로 좀 자유롭게 쓰고 싶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사실 저희도 법인운영체라 워낙에 큰 거래다보니 잔금완불만 진행되면 그 금액을 해주겠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근데 가계약 관련하여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계약서 서명시엔 회사 이름이 잘못 적었다고 하며, 그 자리에서 수정을 핑계삼아 계약서 단서조항을 바꿨으며

기존 약속이 되어있던 계약서가 아닌 회사 보고용이라고 둘러댄 계약서에도 서명하게 만들었습니다

사실 계약체결 당시 상대회사 이사라는 분이 발작을 일으켰고, 수라바야공항까지 비행기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상대회사 사장과 정신없이 서명하고 나오기 바빴습니다.

사실 한국에와서 본계약을 체결하는게 중요하지 대표자도 아닌 제가 체결하고온 가계약은 그저 의사확인만 했다 

생각정도로만 했습니다.

그 후 한국에서 인도네시아측 가계약금을 기다렸고, 중간 통역은 연락도 잘안되며 인도네시아측도 별 연락이 없길

마냥 기다리기만 했습니다

약속된 송금 날짜에 입금이 안되어 통역에게 물어보니 현재 인도네시아 쓰나미 때문에 대통령이 해외 송금을 막아

버렸다는 허무맹랑한 말을 저에게 하였습니다.

저 뿐만이 아닌 인도네시아측 회사에도 인도네시아대통령이 해외송금을 막아서 입금을 못받는다고 전하여

졸지에 저는 사기친게 되어버렸습니다. 

너무 답답한 나머지 인도네시아 현지측 인원에게 말을 하였고, 상대방은 오히려 저에게 돈을 안보내냐고 되물었습

니다.

그때서야 그냥 의미부여만 했던 계약서 원본을 확인하여 보니 당했다라는걸 알 수 있었으며

근 2주가 넘는 기간동안 미팅하며 전달했던 내용을 중간에서 그 통역이 장난쳤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측에선 비자금을 요구한적도 없다고 하며 중간에서  한국인 통역이 15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채려 했단

사실을 서로 알게되었습니다.

그 통역은 2주간 있으며 저에게 한국인은 뒷통수 치기 때문에 본인은 자카르타내에서 한국인을 사귀지 않는다고 

수차례 얘기하였으며, 2주간 말도안되는 소리를 양당사에 전하며 말도안되는 접대비, 그리고 개인적으로 돈이 없

다하여 빌려간 돈 등 입금했다는 거짓말만 되풀이 하였습니다.

현재 현지에서 새로운 통역 분이 오해를 풀어주고 계시며, 일은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잠시나마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상실감이 크기에 여기에 써봅니다.

여기저기 수소문해본 바 현지에서도 신뢰도가 바닥인 그런 사람이더군요 하필 구해도 통역을 그런 사람을 구했는지;

물론 좋으신 한인분 그리고 통역분도 많으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바보였죠, 다른 3자에게 얘기 들어본 바 소액이든 고액이든 피해 보신 분이 많으며 그 사회내에서 거짓

말을 일삼고 다닌다기에 다들 조심하자란 차원에서 써봅니다

마음 같아서는 실명 써버리고 그 그 좁디좁은 한인사회에서 매장시켜버리고 싶지만

글을 지워버린다시기에 안씁니다. 

모이에 사는 양반아.. 부디 몸 건강히 잘지내었으면 한다. 돈 안갚아도 된다 근데 진짜 몸 조심해라

난 한국에 살지만 넌 인도네시아에 살고 있다. 진짜 부디 몸조심해라 여러사람 농락하고다니는 그 혓바닥이

언젠가 반드시 너한테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