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 W 은행의 너무도 이상한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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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하마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38.253) 작성일18-04-26 19:27 조회2,926회 댓글5건본문
저는 한국에서 꽤 규모있는 인테리어 업체에서 인도네시아 진출을 하고자 몇년 전부터 이곳에서 대기업을 대상으로 인테리어 디자인및 시공을 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얼마전에 인니 현지에 가장 규모가 큰곳으로 이름이 난 W은행 본사 이전 인테리어 입찰에 참여하면서 보고듣고 느낀것을 몇자 적고자 합니다.
보통은 잡지나 인도웹 같은 공적인 공간에 형식적으로라도 공고를 내는데 현지 담당자가 어떻게 알았는지 갑자기 은행측에서 연락이 와서 부랴부랴 현장 설명회에 참여햇는데 현지 업체를 비롯하여 한국 업체들이 몇군데 보였습니다..
근데 입찰 관련 자료를 받았는데 제대로 된 자료가 없고 입찰 관련하여 기준이나 제대로된 규격이 없이 품목표에 그냥 가격만 적어 내는 정도였습니다.. 인테리어 공사가 몇백만불이면 엄청나게 큰 공사인데 이렇게 현장 설명회를 하는것은 처음 보았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이렇게 큰공사는 공사중간에 능력이않되어서 중도포기하는 경우가 나오기 때문에 먼저업체관련 자료를 먼저 철저하게 검증한후에 부르는데 현장설명회 참여한 업체에 관련된자료도 요청하지도 않고 무작정 오라고 한거부터 이상한데다
이렇게 입찰을하면 마치 한업체를 주기 위하여 형식상 입찰 설명회를 하고 나머지 업체를 둘러리로 세우는 경우가 열이면 아홉이기 때문입니다... 어느정도 경험이 있는 업체라면 누구나 느낄 정도였습니다 어느정도면 인도네시아라고 이해를 하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대상을 정해놓고 그쪽으로 맞추어 나가거나 입찰한 자료를 대상자에게 주려고 함이 분명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몇업체에게 이야기들은건 이전에 이미 소수의 업체들을 불러 현장 설명회를 했고 그중에 한업체를 밀어주기 위함이었고 심지어 그 업체는 실무담당 부행장이랑 공공연하게 자주 어울리고 또 입찰장에도 차를 같이 타고 왔더라는 것입니다. 이미 이야기가 너무 많이 돌아서 본사 감사를 피하려고 형식상 다시 15개 업체를 초대해서 다시 하는게 이번 에 모인 현장 설명회라는 것입니다. 설마하고 생각해보았지만 정말입찰관련 기준이하나도 없었습니다.
이런 말들이 공공연하게 돌아서인지 실지 롯데, 포스코, 지에스, 이온몰 등등에 같이 참여했던 제대로 된 업체들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이전에 있던 사무실도 비슷한형식으로 한업체에 수의계약식 으로 일을 주었고 그러면서 다시 똑같은 일이 반복되서 지금 온 업체들이 둘러리를 서는게 아니냐는 말도 들었습니다 입찰을 하기위해 일주일을 모여 노력하고 일하는 현지인 직원에게도 이유를 설명해줘야하는데 디자인도 아닌 가격도 아닌 어떤 이유에서 입찰이 떨어졌고 공사를 수주한 업체는 어떤 이유로 되었다는거는 알아야 업체도 수긍하고 다같이 발전하는 모습이 되지 않을까 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그동안 항상 을이라는 이유로 대기업에 무시당하고 불이익을 당한기억이 있어서 입찰만큼은 공정하게 하고 일못해서 받는 불이익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에 하나입니다. 이렇게 익명으로 조심스럽게 몇자 적는 이유는 내일이면 다시 또 대기업을 상대로 영업과 입찰을 반복해야하는데 이런게 알려지면 또 어떤 방법 으로든지 불이익을 받을게 두려워서 입니다 직장생활과 비슷한직종을 상대
해야하는 자영업자님들은 이해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만일 소문대로 그 업체나 또다른 편법으로 그 업체가 특별한 이유없이 공사를 수주했다면 입찰에 참여했던 업체들이 모여서 금융감독원이나 ** 은행 감사실등에 설명을 꼭 듣고 싶은 심정입니다. 혹시나 다른 방법이 있으면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글을 관련자께서 보시고 악플을 다시는건 상관 없으나 정도가 아닌 걸로 이익을 보고자 하면 언젠가는 실체가 들어나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믿고 그렇게 되리라고도 생각됩니다.....
댓글목록
인니드림님의 댓글
인니드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2.♡.138.1 작성일아니 은행도 저러니 원 ...
자우림님의 댓글
자우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44.23 작성일
알아서 짜고 치는 고스톱의 경우 맞구요.
차에서 같이 내린 사람 도와줄려고 하는거 맞습니다.
인도네시아 OJK(금융감독원), 한국 금융감독원, 우리은행 감사팀이 움직여도
은행 성격상 서류에 문제가 없으면 굳이 서류외에 다른건 들여다 볼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신고를 하는게 맞습니다. 몇번이고 신고를 해애하고 여기저기 유포 할 내용입니다.
그나마 공정하게 하는 경우(짜고 치는 고스톱이 안될 경우)에는
그마저도 업체죽이기 대기업 횡포가 벌어집니다.
단가를 조져서 할려면 하고 아니면 말라는 이야기죠.
업체 순익 따위는 안중에 없고 자기들 위에 올리는 결제서류에
"더 실속있게 더 싸게 하고 있다는 칭찬" 받으려고 애쓰는거 외에는 관심 1도 없습니다.
그래서 협력업체 절대 아니고 하청업체의 틀에서 못 벗어 나고 있는겁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의 은행들은 사상최대의 순익이 발생했습니다. 현금보유가 너무 많아서 은행장부터 임원까지 보너스에 돈잔치를 했더랬지요. 뉴스에 모두 나온 이야기입니다.
http://m.hani.co.kr/arti/economy/finance/854695.html#cb
하청업체(협력업체 개념 절대없음)
수주를 해도 최저 입찰금액에 맞추라고 할꺼고, 공사를 두번 세번 할 경우는
해가 갈수록 물가와 인건비, 자재비는 올라가도 자기들의 예산은 더 줄여서 수주한 업체라도
점점 단가 후려치기를 당합니다.
삼성전자는 제일기획이 삼성한테 피빨아먹고 하청업체 대신 죠져서 단가 후려쳐주고,
큰 은행들은 입찰을 하면 할수록 5년전 단가 10년전 단가로 후려치는 중이죠.
그러니 최종적으로 인테리어 마감이 좋아질수가 있나요...
사고안나면 다행이지요....
이 큰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한국형 비윤리적 기업행위(썪어빠진 갑을관계)가
아직도 많이 빈번히 여전히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직도 80년대 처럼 밤의 거래나 학연 지연 아삼육 등등. 없으면 큰 공사따기는 더 힘들죠.
2억루피아 아래에 작은 금액들이라면 모를까 10억루피아 이상 본점 공사 수준의 200억루피아 이상은 더 그렇죠..
"갑"이 하는 일을 "을"이 무슨 수로 바꾸겠냐만은..
오죽하면 여기에 글을 올리셨겠나 하는 마음에 한마디 보태볼까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암울한 현실이네요..
그나마 할 수 있는 건 감사팀에 신고해야죠. 안되더라도 그렇게 해야죠.
접수가 됐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더 좋은 프로젝트 많이 수주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자식들은 이런 하청업체 개념이 아닌 건전한 협력업체 세상에서 일하게 해야하는데 말이죠..
가는세월님의 댓글
가는세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2.♡.254.6 작성일해당글 우리은행 본사 감사팀에 접수 시키고, 조사 하겠다는 답변 받았습니다.
명랑쾌활님의 댓글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7.♡.0.62 작성일
한국 본사에 투서를 넣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본사 대응에 따라 개인의 일탈인지, 관행에서 비롯된 묵인인지를 알 수 있겠지요.
Ngkrong님의 댓글
Ngkro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2.♡.163.30 작성일한국 현지 은행이면 파장이 클 이야기 인거 같은데..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