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중국인과의 접촉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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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일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65) 작성일16-06-08 10:11 조회6,667회 댓글14건본문
맞는것 같습니다
몰 그랜드인도네시아에서 가족끼리 식사하고 저는 이미 나와서 직진중이였고
상대방은 나오는 중이였습니다
상대방이 나오면서 제 차 옆문 부터 시작해서
뒷 범퍼까지 긁어버렸습니다
전 바로 내려서 사진을 찍었고 상대방은 내리면서
하는 첫마디가 나는 잘못없다 아수런시도 없다
네 마음대로해라 라는 말이였습니다
결국은 경찰서까지 같이 동행했고 경찰에게 찍은 사진을 보여주고 설명을 했지만 경찰은 서로서로 잘못한거니 그냥 여기서 좋게 해결하고 가라는 대답이였습니다
이거 서류만들고 접수 해놓고 서로 공방해봐야 허구헌날 불려와서 시간을 들여야 한다는 설명과 함께요
집사람이 인도네시아 사람인데 그날따라 컨디션도 안좋은 상태라 길게 경찰서에 머물기도 뭐해서 경찰 말대로 하긴 했습니다만 칠이 벗겨지고 살짝 찌그러진 부분을 보면 여전히 속이 불편합니다
인도네시아에 온지 2년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여러부분에서의 이해하지 못할 어떤 다른점들이
저를 괴롭힙니다
댓글목록
이끌라우스님의 댓글
이끌라우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1.♡.233.129 작성일ㅜㅜ
짜가천사님의 댓글
짜가천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2.♡.47.200 작성일
아직 모든 것이 클리어하지 않아서 임의적으로 해석이 가능한 나라인 것은 모두 인지하고 있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크지 않은 사고는 그냥 인도네시아식으로 해결하심이 심신건강에 해롭지 않습니다.
사고나서 이를 법대로 제대로 처리하고 난후 본인한테 남겨진 것은 엄청난 시간소모와 상식적이지 못한 것에 대한 정신적 후유증 입니다.
여기는 한국이 아니고 인도네시아이고 저희는 외국인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그냥 넘어가심이 최선으로 느껴지네요
당연히 한국이라면 따지고 제대로 요구하는 것이 맞죠....
곰다이버님의 댓글
곰다이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23.♡.16.140 작성일
아무리 읽어 봐도 대단한 나라입니다.
저같으면 열통 터져 못살것 같습니다.
그러한 환경을 이겨내시는 님들...대단하십니다.
강남style님의 댓글
강남styl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03.♡.28.194 작성일저도 비슷한 기사가 운전하고 제가 뒤에타고 가는데 좌측에서 좌회전하던 블루버드 택시가 제차 좌측 뒷부분을 받아버렸습니다. 기사가 열받아서 뛰어나갔고 당현히 우리잘못이 없으니 잘 정리될꺼라 생각했습니다. 뒤에 기다리다 3분후 나갔더니... 블루버드 유니폼입은 넘들에게 기사가 둘러쌓여있더군요... 그래서 제가 경찰서가자고 소리질렀죠. 경찰서들어간 저희기사와 블루버드기사 50,000루피씩 내고 상담(?)받더군요. 자초지종 듣더니 경찰히 블루버드 기사 대가리를 치면서 "보도"라고하면서 뭐라뭐라합니다. 경찰이 제게 오더니 보상처리가 어렵고 되더라도 늦으니 쌍방처리하자고 하더라고요. 그러자 했죠. 저새뀌가 돈을 요구해서 왔다고하니 한대 더맞더라고요. 암튼 블루버드기사가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끝났는데 더웃긴건 택시에 손님이 있더라고요... 사고나서 끝나기까지 2시간 가까이 있었는데... 뒤에 손님이 계속 기다리고 있더군요. 대단한 나라임을 느끼고 운전면허는 샀지만(?) 직접 운전은 안하고있죠. 제가 직접운전했으면 뭔일 났었을거에요. ㅋㅋ
chxkim555님의 댓글
chxkim55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5.♡.188.111 작성일
참 한심하네요 중국 이우에 사는데 여긴 그래도 아주 치안이 잘 되여 잇어요
경찰 부르고 보험 회사 부르고 사진 몇장 찍고 나서 각자 갈길 가면 끝입니다
나머진 보험회사에서 경찰에서 알아서 해주니 금방금방 해결이 되니 언제쯤 거기도
그렇게 되겟는지요 ~~조심해도 할수 없는 상황도 많겟네요 ~
newduke님의 댓글
newduk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3.♡.154.98 작성일저는 3년째 자가 운전하고 있는 사람인데, 다행히 아직 가벼운 접촉 사고 밖에 나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끔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만약에 저는 잘못이 없고 누군가의 차나 오토바이가 저에게 돌진을 해서 그 사람이 사망을 했다고 가정해도, 이나라 사람들은 저때문에 사망한거라고 얘기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즉, 너가 원인 제공을 했으니 너가 책임 져라라는 식으로 말이죠. 저는 인도네시아 오기전에 베트남에서도 근무 한적이 있는데 베트남에선 자동차 사고가 나면 외국인이 무조건 불리합니다. 비단 인도네시아가 이슬람 국가라서 그런 것 만은 아닌것 같아요. 참, 씁쓸하지만 이정도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밖에 살지 못 하겠구나라고 생각만 할 뿐 입니다. 그냥 모든 분들 안전 또 안전 운전 하세요.
칼의노래님의 댓글
칼의노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7.♡.1.30 작성일
저는 6월초 깔리바따 국립공원 근처에서 제 신형 기장 이노바 앞 범퍼를 오트바이가 들이 받았는데 제가 뒷 좌석에 앉아서 보았을때 쌍방과실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제 기사가 내려서 오트바이 운전자를 몰아 세우더니 SIM을 뺏더니
어떻게 책임질 건지 추궁을 하면서 나에게 어떻게 하면 되냐고 묻더라고요. 제가 보험 처리 할 수 밖에 없으니 자기부담금 50만루피아만 배상 하라고 하였더니 순순히 50만 루피아 줘서 잘 받았습니다. 저 역시 오트바이 수리비 달라고 할 것 같아서 머리속이 복잡했는데 PLN 에 다닌다는 이 현지인은 아주 잘 이해가 되었는데 순순히 배상을 하더라고요.ㅎ
awalidengansenyum님의 댓글
awalidengan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2.♡.150.245 작성일
유럽의 선진국이나 일본같은 경우에는 이런 사고가 생겨도
보험사를 불러 분쟁없이 잘 해결을 합니다.
그런 선진국에서는 우리나라 분들에게 기회의 땅이 되지 못하죠.
그에비해,
우리나라 보다도 더 낙후된,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 분들에게 확실히 기회의 땅인것 같습니다.
살아볼수록 정말 기회가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80년대,
우리나라에서 오토바이들이 갑자기 사라지고,
포니 1, 2 들이 길에 돌아다니면서,
여기저기 박고, 뺑소니 치고,
경찰에게 걸리면 의례 돈 주고 해결하던게 생각나네요.
작금에 인도네시아에서,
우리들이 지르는 비명들은,
우리에게 벌써 익숙해진 소리들이네요.
빛과 어둠이 있듯,
인도네시아에 살아야 되면서,
감당해야 할 것들을,
지혜롭게 잘 극복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도 아름답고,
좋은 것들을 더 기억하고 이야기 하며 살아가는 게,
행복한 것 같습니다.
JavaSong님의 댓글
JavaSo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7.♡.15.4 작성일음...이렇게 바라볼 수도 있군여...
beautician님의 댓글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03.♡.133.104 작성일
제 아내도 비슷한 사고를 겪었어요. 이런 경우 나오는 차가 먼저 좌우를 살피지 않고 무작정 주차공간에서 밀고 나온건지, 아니면 그 앞을 직진하던 차가 주차장에서 과속을 해서 제때 반응하지 못한 건지 책임소재가 좀 애매해지기 쉬워요. 역시 가장 바람직한 건 운전자끼리 전화번호 교환하고 화기애애하게 보험처리하는 것인데 그게 그렇게 잘 안되는게 실상이죠. 사고 소식 듣고 부랴부랴 집에 돌아가 봤더니 사고발생 한 시간이 지났는데도 바락바락 소리 질러대는 중년 화교남자 앞에서 아내가 울상이 되어 있었습니다. 화교남자는 있지도 않은 CCTV 판독을 요구하며 기염을 토했고 주차장 경비원은 그 있지도 않은 CCTV 화면을 찾아오겠다며 이리저리 뛰어 다니고....뭐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도 분명 있겠지만 현지 화교들 대체로 만만치 않아요^^
아주 옛날 얘기인데 당시 우리 회사 창고장님의 끼장이 50대 화교 남자가 모는 승용차에 뒤를 받쳤답니다. 그러자 화교남자가 차에서 뛰어나와 길길이 날뛰며 '여긴 인도네시아이니 이런 사고가 나면 무조건 외국인이 책임져야 한다'면서 배상을 요구했다는 전설같은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요. 여기도 화교들이랑 접촉사고나면 목소리 큰 놈이 이기는 거 맞습니다. 그리고 대개의 경우 경찰은 별 도움이 안되요.
저는 그동안 수십대의 오토바이들에게 전후좌우 어디 한 군데 빼지 않고 다 받쳐 보았어요. 위, 아래만 빼고요. 가장 인상적인 사고는 옆에서 끼어들던 오토바이가 앞범퍼를 뒤에서 박는 경우였어요. 이런 사고만 세번 겪었네요. 그중 한번은 끌빠 모이에 들어서려 좌회전 하던 순간 벌어졌습니다. 좌회전하려 할 때 사이드미러에 보이지도 않던 오토바이가 한대가 번개처럼 왼쪽으로 끼어들다가 앞범퍼를 뒤에서 박고 내 차 앞으로 날아가 버렸어요. 워낙 고속이어서 내팽겨쳐진 오토바이는 반파되었지만 다행히 사람은 무릎 까지고 허리 좀 삐는 정도로 비교적 경상이었고 제 차 앞범퍼는 앞으로 접혔다가 돌아오면서 내려앉았고 그 과정에서 왼쪽 헤드라이트 전구들이 다 뽑혀 너덜너덜 거렸습니다. 문제는 그 사고현장 바로 5미터 앞에 마침 경찰관들이 세명 쯤 있었고 그 친구들이 사고 전말을 다 보았다는 거였어요.
교통경찰이었는지 일반경찰이었는지 잘 기억은 안납니다만 차에서 내려 오토바이 운전자를 살피려는 나에게 경찰관이 아는 체를 하며 편을 들어 줬습니다.
"미스터르. 걱정 마쇼. 내가 다 봤는데 저 놈이 무리해서 끼어들다 사고난 거야. 그러니 당신은 잘못 없어요."
얼마나 마음 든든해 지는 얘깁니까?'
하지만 그 다음 말이 가관이었어요.
"그러니 저 사람 오토바이 수리비로 한 20만 루피아 정도만 주고 보내세요."
예전에도 다른 경찰들은 STNK 없이 다니는 차량 잡으면 몇백만 루피아씩 뜯어내는데 자긴 딱 10만 루피아씩만 뜯는 청렴한 경찰이라고 자랑하던 경찰도 본 적 있었습니다. 이 나라 경찰공무원들은 '정의'나 '규칙', '상식', '균형'등에 대해 아마도 우리와는 전혀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는게 분명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 이 나라 경찰들이 우리 법감정과 상식을 충족시키는 결정이나 조치를 해 주기 바라는 건 역시 무리가 아닐까 싶어요.
특히 그런 사소한 교통사고의 경우엔 불려다녀야 할 당사자들도 번거롭지만 돈도 생기지 않은 일에 시간들여 조서 꾸며야 하는 게 경찰들로서도 번거로운 일인 거죠. 그러니 당사자들이 알아서 처리하라 하는 거죠. 만약 그게 몇억, 몇십억 루피아 걸린 민사사건이라면 자기가 처리해 주겠다며 경찰 수십명이 줄 설 겁니다. 수사료 챙겨달라 하면서요.
명랑쾌활님의 댓글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7.♡.0.62 작성일
제 생각에는...
가진 자가 못가진 자에게 '무조건' 베풀어야 하는게 인니 정서에서의 정의요, 공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토바이가 100% 잘못했든 말든 인니인의 머릿속에는 '누가 잘못했는가'가 아니라, '사고 났는데 누가 손해봐야 하나'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쨋든 넌 차가 있는 외국인(=부자)니까 네가 부담하는게 맞어. 까짓 차는 부서졌지만 넌 부자잖아. 니 돈으로 고쳐도 너 사는데 지장 없잖아. 쟨 가난하고.'
잘잘못, 옳고 그름 아무리 설명해봐야, 듣고 있는 현지인들 머릿속에는 딱 한가지 생각 밖에 없는게 아닐까 싶어요.
'넌 돈 많은 외국인이잖아.'
숱숱님의 댓글
숱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63.210 작성일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정말 맘같에선 이 나라 경찰들 정신개조좀 시키고싶네요 어휴..
리비님의 댓글
리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2.♡.16.32 작성일
보통은 보험자 부담금 30만~50만 루피아 정도 받고 끝내는게 제일 속 편합니다...
그리고 각자 자차 보험처리 하구요...
금주중님의 댓글
금주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6.39 작성일
화나시겠지만 여기선 쌍방이 최고의 대우인것 같습니다
시간을 돈으로 환산할때는 그것이 최선이듯해요
오토바이가 아닌게 다행이라 생각하시고 기분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