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모두들 새해 항상 건강하시고 윤택한 한해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몇가지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몇회에 걸쳐 인도네시아 생약에 대해 소개드렸으나 많은 분들이 잘못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으신 것 같아서 먼저 몇가지 말씀을 드릴려고 합니다.
생약재 하나 하나는 분명히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거의 모든 생약재는 효능도 좋긴 하지만 치료제 용도를 쓰려고 하면 단일 약재로 효과를 보기 힘듭니다. 예를들어서, 그라비올라, 부아메라, 멍꾸두 등등 이름만 들어도 잘 아시는 약재들이 인도네시아에서는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만 그것을 개별적으로 드신다해도 실질적으로 병을 치료하기는 부족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체질에따라 약간씩 다른 효과를 보실 수는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건강에 대해 자신 있어하시는 분이나 갑자기 병을 확인하게 되시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병이란 것이, 다들 한번쯤 겪어보셨을 혓바늘이나 입속 헐었을 때를 생각해보시면 이해하시기 쉬울 것입니다. 병이란 것은 그와같이 갑자기 혓바늘 돋듯이 나타나고 통증을 유발합니다. 입안이 헐었을 경우 치료도 마찬가지 경우로 궤양이 생겼을 경우와 같습니다. 궤양자리가 하얗게 변하고 통증을 유발하죠, 또한 치료하면서도 그자리에 자극이 생기면 고통도 따르고 치료도 쉽지 않지만 몇시간 전까지 아무렇지도 않다가 갑자기 생깁니다.
그래서 건강 관리는 항상 주의하신다고 해도 과하지 않습니다. 이와같이 건강 관리를 목적으로는 단순 생약을 복용하셔도 좋습니다.

요즘 많이 회자되고 있는 생약재에 대해 말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혹 당뇨가 있으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약재로 인도네시아에서 구하기 쉬운 약재이나 이름을 몰라서 못구하시는 분이 있을 것 같아서 알려드립니다.
모링가 : 워낙 근래에 한국에서는 갑자기 당뇨 전문 치료제처럼 알려지고 있는 약재인데, 인도네시아에서는 예로부터 어린 잎과 열매를 식용으로 사용해왔습니다. 인도네시아 말로는 켈로르(kelor)라고 부릅니다. 간혹 재래시장에 가면 열매를 묶어서 판매하기도 하며 외향은 수세미(인니어로는 오용이라 부릅니다)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훨씬 원지름이 작습니다. 물론 당뇨 외에도 몸에 좋은 성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단일 약재로 건강 관리하시는 분들에게 좋고 당뇨 있으신 분은 아래 소개할 여주와 같이 나물로 만들어 지속적으로 복용하시면 혈당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여주 : 한동안 한국에서도 열풍이 불었던 약재이며 인도네시아 재래시장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인도네시아 말로는 빠래 빠힛으로 불립니다. 수세미와 비슷한 외향을 가지고 있으나 좀 더 윤택이 돌며 자세히 보시면 많이 다릅니다. 여린 것은 옥색이 돌며 좀 더 익어갈수록 주황색으로 변해갑니다. 주로 마나도나 중국계 사람들이 요리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자와 사람들도 간혹 요리해먹는 약재이며 식자제입니다.

이 두가지 약재의 효능은 굳이 설명 안드려도 워낙 유명해서 잘 아실텐데요. 저 역시 지난 일년동안 당뇨전문 생약 치료제 개발 때문에 무수히 사용해본 결과 두가지 약재를 같이 섭취할 시 혈당관리가 잘되는 결과를 얻었고 지금은 몇가지 약재를 더해서 제 2형 당뇨병에 임상실험 중에 있습니다. 단지, 당뇨 예방이나 2형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기본적으로 상기 두 약재를 수시로 혹은 매일 섭취해주시면 당뇨가 상당히 호전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으실 겁니다. 당뇨는 크롬과 아연성분이 자연으로부터 섭취가 되어야 혈당조절과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상기 약재에 아연성분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시는 겁니다. 물론 그외 당뇨 치료와 관리에 필수 성분도 다량 있습니다. 꼭 당뇨가 아니래도 신경통 등 여러 질환이 있으신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실 수 있습니다.
재래시장에 직접 혹은 가정부를 보내서 켈로르와 빠래 빠힛을 사오라고 하셔서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또 수세미는 천식이나 기관지 관련 병이 있으신 분들에게 좋습니다. 이토록 우리 주위에 있는 좋은 식재는 약재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약재에 대해 연재를 중단한 것은 일때문에 많이 바쁜 것도 있었고, 또 연재된 약재를 상업용 의도로만 잘못 도용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생약재를 단일 사용하는 것은 오직 건강관리용으로만 받아들이시고 치료용은 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시기 바라는 맘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모쪼록 올 한해 역시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고 외지에서도 항상 활기찬 날들의 연속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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