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웃지 못할 '황당 부상' 베스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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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2-24 12:11 조회5,949회 댓글0건본문
발렌시아의 미드필더 에베르 바네가가 차량 조작 미숙으로 부상을 당해 6개월간 뛸 수 없게 됐다. 세계인의 축구 네트워크 골닷컴이 '황당 부상' 베스트 10을 살펴보았다.부상은 축구의 일부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도 부상 탓에 한순간에 경력을 위협받을 수도 있고, 스프레이 한 번만 뿌리면 낫는 부상도 있다.
이러한 부상들을 보면 축구 선수들도 무적의 존재가 아니라 팬들과 다름없는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몇몇 부상은 생각지도 못하게 찾아와 팬들을 황당하게 하기도 한다.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 맞대결을 하루 앞두고, 발렌시아의 미드필더 바네가는 상대 감독 호셉 과르디올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경기에 나서지도 못하고 말았다.
주유소에서 차를 세운 바네가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는 걸 잊었고, 차가 움직이면서 바네가의 발목이 바퀴에 끼고 말았다. 이 사고로 그는 왼쪽 발목에 수술을 받아 6개월간 뛸 수 없게 됐다.
바네가의 부상이 다소 충격적이라면, 배티의 부상은 웃음이 나는 경우다. 리즈 유나이티드, 블랙번, 뉴캐슬에서 활약했던 배티는 두살배기 딸의 세발자전거에 치여 발목 인대 부상을 당했다.
배티는 강한 태클을 구사하는 '터프가이'로 유명한 선수였기에, 이 부상은 팬들에게 더욱 아이러니하게 느껴졌다.
소파에 앉아 편하게 눌러대는 리모컨이 위험한 물건이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그러나 몇몇 골키퍼들에게는 리모컨만큼 위험한 물건도 없었다.
데이비드 제임스는 다른 이가 던져준 리모컨을 받으려다가 부상을 당했고, 데이비드 시먼은 멀리 놓인 리모컨을 잡으려고 팔을 뻗었다가 등 부상을 당했다.
한편, 카를로 쿠디치니도 리모컨을 잡으려고 하다가 무릎을 탁자에 세게 부딪혀서 다치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골키퍼들은 뭐든지 잘 잡을 것 같지만, 의외로 물건을 놓쳐서 다치는 경우가 많다. 프리메라 리가 최고의 골키퍼로 활약하던 산티아고 카니사레스는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화장품 병을 떨어뜨려 이를 발로 받으려다가 부상을 당해 월드컵 참가가 무산되는 불운을 겪었다.
데이브 비선트는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페널티킥을 막은 첫 골키퍼로 이름을 올린 영광의 주인공인데, 그는 샐러드 크림이 담긴 병을 떨어뜨려 카니사레스와 마찬가지로 발 부상을 당했다.
데이비드 베컴의 잘생긴 얼굴에 상처가 나자 전 세계의 여성 팬들이 경악했다. 그에게 상처를 입힌 것은 다름아닌 날으는 축구화였다.
베컴의 이 부상은 축구계에서 가장 유명한 일화 중의 하나다. 아스널에 패해 FA컵에서 탈락한 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분을 삭이지 못한 채 선수들을 나무랐고, 그가 걷어찬 축구화가 날아가 베컴의 왼쪽 눈 위에 맞았다.
그날 퍼거슨 감독이 경기 전에 프리킥 훈련을 했다는 농담도 있다.
베컴을 다치게 한 것은 축구화라도 됐지, 보네티는 치킨에 맞아 부상을 당하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황당한 경험을 했다.
이번에도 감독의 분노가 문제였다. 그림즈비 타운의 감독이었던 브라이언 로즈는 루턴 타운에 2-3으로 패한 뒤 자신의 앞에 있던 치킨 접시를 집어던졌고, 보네티는 치킨 뼛조각에 맞아 광대뼈가 골절되고 말았다.
뛰어난 재능을 갖춘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던 리트마넨은 아쉽지만 선수로서 정상에 서지는 못했다. 그 이유는 늘 부상이라는 불운이 따라다녔기 때문이다. 로이 호지슨 풀럼 감독은 리트마넨을 "축구계에서 가장 운이 없는 녀석"이라고 말했을 정도.
불운의 절정은 콜라 캔 사건이다. 말뫼에서 뛰던 시절, 리트마넨은 옆 사람이 딴 콜라 캔 뚜껑 조각을 눈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풀럼 시절에는 연습 경기 도중 2군 골키퍼 리카르도 바티스타에게 뒤통수를 맞아 쓰러진 적도 있다.
아무것도 아닌 상황에서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리오 퍼디낸드는 2001년 리즈 시절, 집에서 TV를 보던 도중 앞에 놓인 테이블에 다리를 올려놓았고, 그 자세로 오래 있다가 무릎 부상을 당했다. 심지어 리모컨을 집으려고 움직인 것도 아니었다.
한편, 디다 골키퍼는 파르마와의 리그 경기 도중 갑자기 등에 쥐가 나고 말았다. 이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가 경기를 치르고 있던 게 아니라 벤치에 앉아 있다가 부상을 당했다는 점이다.
치킨에 맞거나 커피 테이블에 무릎을 부딪힌 것은 그래도 웃어 넘길 수 있는 즐거운 부상 에피소드다. 그러나 디오고의 부상은 다소 끔찍하다고도 볼 수 있다.
그는 스위스 리그 경기 도중 팀 동료 장 보세주르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고, 이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관중석으로 달려가 철장에 매달렸다. 그러나 그의 결혼 반지가 철장에 끼면서 손가락이 잘려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더욱 슬프게도 주심은 시간 지연을 이유로 디오고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마라도나는 선수 시절에나 감독이 된 이후에나 논란이 될만한 발언들로 시선을 모으는 존재다. 선수 시절에는 화려한 플레이로 집중 견제의 대상이 되면서 거친 태클에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은퇴 이후에는 마약 문제로 병원을 찾기도 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는 의외의 사고가 찾아왔다. 애완견이 갑자기 마라도나의 얼굴을 깨문 것. 이에 마라도나는 병원을 찾아 입술을 열 바늘이나 꿰매야 했지만, 월드컵 대회 내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러한 부상들을 보면 축구 선수들도 무적의 존재가 아니라 팬들과 다름없는 사람이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몇몇 부상은 생각지도 못하게 찾아와 팬들을 황당하게 하기도 한다.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 맞대결을 하루 앞두고, 발렌시아의 미드필더 바네가는 상대 감독 호셉 과르디올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경기에 나서지도 못하고 말았다.
주유소에서 차를 세운 바네가는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는 걸 잊었고, 차가 움직이면서 바네가의 발목이 바퀴에 끼고 말았다. 이 사고로 그는 왼쪽 발목에 수술을 받아 6개월간 뛸 수 없게 됐다.
바네가의 부상이 다소 충격적이라면, 배티의 부상은 웃음이 나는 경우다. 리즈 유나이티드, 블랙번, 뉴캐슬에서 활약했던 배티는 두살배기 딸의 세발자전거에 치여 발목 인대 부상을 당했다.
배티는 강한 태클을 구사하는 '터프가이'로 유명한 선수였기에, 이 부상은 팬들에게 더욱 아이러니하게 느껴졌다.
소파에 앉아 편하게 눌러대는 리모컨이 위험한 물건이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그러나 몇몇 골키퍼들에게는 리모컨만큼 위험한 물건도 없었다.
데이비드 제임스는 다른 이가 던져준 리모컨을 받으려다가 부상을 당했고, 데이비드 시먼은 멀리 놓인 리모컨을 잡으려고 팔을 뻗었다가 등 부상을 당했다.
한편, 카를로 쿠디치니도 리모컨을 잡으려고 하다가 무릎을 탁자에 세게 부딪혀서 다치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골키퍼들은 뭐든지 잘 잡을 것 같지만, 의외로 물건을 놓쳐서 다치는 경우가 많다. 프리메라 리가 최고의 골키퍼로 활약하던 산티아고 카니사레스는 2002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화장품 병을 떨어뜨려 이를 발로 받으려다가 부상을 당해 월드컵 참가가 무산되는 불운을 겪었다.
데이브 비선트는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페널티킥을 막은 첫 골키퍼로 이름을 올린 영광의 주인공인데, 그는 샐러드 크림이 담긴 병을 떨어뜨려 카니사레스와 마찬가지로 발 부상을 당했다.
데이비드 베컴의 잘생긴 얼굴에 상처가 나자 전 세계의 여성 팬들이 경악했다. 그에게 상처를 입힌 것은 다름아닌 날으는 축구화였다.
베컴의 이 부상은 축구계에서 가장 유명한 일화 중의 하나다. 아스널에 패해 FA컵에서 탈락한 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분을 삭이지 못한 채 선수들을 나무랐고, 그가 걷어찬 축구화가 날아가 베컴의 왼쪽 눈 위에 맞았다.
그날 퍼거슨 감독이 경기 전에 프리킥 훈련을 했다는 농담도 있다.
베컴을 다치게 한 것은 축구화라도 됐지, 보네티는 치킨에 맞아 부상을 당하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황당한 경험을 했다.
이번에도 감독의 분노가 문제였다. 그림즈비 타운의 감독이었던 브라이언 로즈는 루턴 타운에 2-3으로 패한 뒤 자신의 앞에 있던 치킨 접시를 집어던졌고, 보네티는 치킨 뼛조각에 맞아 광대뼈가 골절되고 말았다.
뛰어난 재능을 갖춘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던 리트마넨은 아쉽지만 선수로서 정상에 서지는 못했다. 그 이유는 늘 부상이라는 불운이 따라다녔기 때문이다. 로이 호지슨 풀럼 감독은 리트마넨을 "축구계에서 가장 운이 없는 녀석"이라고 말했을 정도.
불운의 절정은 콜라 캔 사건이다. 말뫼에서 뛰던 시절, 리트마넨은 옆 사람이 딴 콜라 캔 뚜껑 조각을 눈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 풀럼 시절에는 연습 경기 도중 2군 골키퍼 리카르도 바티스타에게 뒤통수를 맞아 쓰러진 적도 있다.
아무것도 아닌 상황에서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리오 퍼디낸드는 2001년 리즈 시절, 집에서 TV를 보던 도중 앞에 놓인 테이블에 다리를 올려놓았고, 그 자세로 오래 있다가 무릎 부상을 당했다. 심지어 리모컨을 집으려고 움직인 것도 아니었다.
한편, 디다 골키퍼는 파르마와의 리그 경기 도중 갑자기 등에 쥐가 나고 말았다. 이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문제는 그가 경기를 치르고 있던 게 아니라 벤치에 앉아 있다가 부상을 당했다는 점이다.
치킨에 맞거나 커피 테이블에 무릎을 부딪힌 것은 그래도 웃어 넘길 수 있는 즐거운 부상 에피소드다. 그러나 디오고의 부상은 다소 끔찍하다고도 볼 수 있다.
그는 스위스 리그 경기 도중 팀 동료 장 보세주르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고, 이에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관중석으로 달려가 철장에 매달렸다. 그러나 그의 결혼 반지가 철장에 끼면서 손가락이 잘려나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더욱 슬프게도 주심은 시간 지연을 이유로 디오고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마라도나는 선수 시절에나 감독이 된 이후에나 논란이 될만한 발언들로 시선을 모으는 존재다. 선수 시절에는 화려한 플레이로 집중 견제의 대상이 되면서 거친 태클에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은퇴 이후에는 마약 문제로 병원을 찾기도 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는 의외의 사고가 찾아왔다. 애완견이 갑자기 마라도나의 얼굴을 깨문 것. 이에 마라도나는 병원을 찾아 입술을 열 바늘이나 꿰매야 했지만, 월드컵 대회 내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