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향상의 지름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3-15 14:13 조회1,888회 댓글0건본문
1. 당신의 오늘 목표는 무엇인가?
나는 체중 이동을 정확히 하기 위해 무지하게 노력하던 때가 있었다. 목표를 정해 놓고(예를 들면 스윙 완료 후 뒷발이 앵커 역할을 하도록)계속해서 연습하였다. 목표가 없다면 당장 당신은 오늘의 목표를 정하라, 정하기 어렵다면 다음에 말하는 조언 중에서 당신이 미숙한 부분을 선택하면 어떨까. 목표를 정하고 부단히 노력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2. 라켓은 당신의 수족인가? 아니면 이방인인가?
미국이나 영국에서 온 친구들이 젓가락을 잡은 것을 상상해 보라. 힘은 충분하지만 익숙하지 못해 젓가락질은 우리 나라 어린이이들 수준도 못 될 것이다. 당신이 라켓을 처음 들었다면 이와 다를 바 없다. 라켓이 당신의 수족과 같이 움직일 때까지 계속해서 휘들러서 감각을 익혀야 한다. 자! 휘드르자, 곤봉같이 채짹같이 혹은 잠자리채 같이.......
3. 타켓을 정하라
연습할 때나 시합할 때 목표없이 볼을 치는 초보자가 많다. 넘기기 급급해서라고 할 지 모르지만 그런 마음가짐으로는 실력이 언제 향상될는지 모른다. 매번 볼을 칠대마다 목표 설정-확인-반성을 반복해야 한다.
타켓을 장하라, 베이스라인 깊이 혹은 상대편 백 또는 포핸드 쪽으로 혹은 네트 중앙, 이것이 쌓여서 당신의 샷을 정교하게 해주는 것이다.
4. 당신의 용량은 286인가 펜티엄인가?
286 컴퓨터나 펜티엄은 생김새나 하는 일이 비슷하지만 처리 능력이나 속도에서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라켓을 메고 다니는 대부분의 애호가는 스트로크, 발리, 스매시 등 비슷한 일을 하지만 그 능력은 천차만별이다.
자! 당신이 테니스 기술에 어느 정도 마스터했다고 가정해 보자, 기능은 갖춰진 셈이다. 다만 용량이 다르다. 같은 발리라도 볼을 받는 자세부터 밀어내는 플로드로우까지 현격한 차이가 난다. 시계의 태엽을 감아 본적이 있는가? 볼을 받는 자세와 플로드로우를 태엽에 비유한다면 태엽을 감는 것은 준비자세, 스윙과 플로드로우는 태엽의 풀림에 비유할 수 있다. 충분히 감았다가 힘차게 풀어줘라. 타이밍이 늦으면 조금밖에 감지 못하고 따라서 풀어 줄 힘이 조금 밖에 없다. 여기서 286과 펜티엄의 용량 차이가 나타나는 것이다.
5. 슬로우 모션의 대가가 되어라.
고수는 몸을 천천히 움직이는데도 볼을 칠 때 여유가 있다. 하수는 무지하게빠르고 급한데 막상 볼을 칠때면 볼을 맞추기 급급하다. 이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볼이 넘어오는 시간은 하수에게나 고수에게나 똑같다. 그렇다면 볼이 상대방 라켓에서 떨어질 때부터 고수와 하수의 움직임을 비교해 보자.
■ 볼이 상대방 라켓에서 떨어져 네트를 넘어온다.
→하수 : 가만히 볼을 주시한다.
→고수 : 볼의 방향과 속도, 높이 등을 관찰 낙하 지점을 예측하면서 움직인다.
■ 볼이 네트를 넘어 그라운드에 닿았다.
→하수 : 볼이 바운드 되어 떨어질 곳으로 힘차게 돌진한다.
→고수 : 라이징 볼을 칠 수 있도록 앞발에 체중을 거면서 백스윙 완료한다.
■ 볼이 바운드 되어 날아온다.
→하수 : 처음에 예측했던 방향이 약간 틀기리 때문에 앞발을 살짝 움직이거나 몸을 약간 뒤로 빼면서 힘차게 친다.
→고수 : 체중에 유의하면서 보내는 방향으로 충분히 밀어 준다.
■ 볼을 치고 난 후
→하수 : 약간 몸의 밸건스가 흐트려졌기 때문에 여유있게 균형을 잡는다.
→고수 : 뒷발이 앵커 역할을 해서 밸건스가 잘 잡혔기대문에 볼의 방향과 상대방의 움직임을 보면서 예측되는 다음 볼 방향으로 움직인다.
하수는 매우 짧은 시간에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놀다가) 엄청 바쁜 반면 고수는 시간을 충분히 이용하기 때문에 천천히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제자리에서 랠리를 하고 있다면 고수는 볼의 진행 정동에 따라 착착 준비하면서 슬로우 모션으로도 볼을 칠 수 있는 것이다.
6. 당신은 수업시간에 애인 생각하지는 않는가?
누구든 수업시간에는 애인 생각하고 애인과 만나서는 빼먹은 수업 걱정을 한다. 당신이 테니스 코트에 있다면 딴 생각하지 마라, 상대편 라켓에서 볼이 떨어지는 순간 예측되는 타구의 낙하점 혹은 코스를 향하여 스타트하라. 절대고 멍청하게 서 있으면 안 된다.
7.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다.
같은 볼이라도 고수는 쉽고 완벽하게 처리하는 반면 하수는 옆에서 봐도 도무지 제대로 날아갈 것 같지 않게 보인다. 테니스 실력은 볼을 치기 쉽게 만드는 능력이다. 볼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좌우된다. 글씨를 쓰는 자세만 하더라도 백지를 눈앞에 잘 보이는 곳에 고정시키고 팔과 손목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자세를 취하면서 유독 테니스 칠 때는 볼을 멀리 놓고 잘 보지도 않고 뻣뻣이 서서 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볼은 당신 하기 나름이다. 볼을 당신이 가장 다루기 쉬운 위치로 가장 쉬운 타이밍으로 받아서 애정을 담뿍 담은 눈으로 볼을 보가 그렇게 지극한 사람을 받고도 당신의 마음에 들지 안게 날아가는 볼이 있으면 어디 한번 나와 보라 그래!
8. 집중과 이완
집중하려고 노력을 해도 종종 볼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며 이렇게 해보자.
우선 준비하기 전의 여유 시간 즉 코트 이동, 서비스 교체, 볼을 가지러 가는 등의 시간에 몸의 근육을 충분히 이완시키는 것이다. 일단 리시브 위치 혹은 서비스 위치에 가서 게임이 다시 시작할 때가 되면 이완된 상태에서 집중 상태로 가기가 쉬워진다. 리시브 위치라면 자세를 낮추면서 체중 이동을 왼발과 오른발로 번갈아 옮기는 스윙 상태도 좋은 방법이다. 의식적으로 근육의 긴장 상태를 유지하면서 상대의 라켓으로부터 넘어올 볼을 예측하는데 온 정신을 집중하는 것이다.
9. 부채도사
어떤 테니스 애호가는 라켓을 한 손으로 들고 준비 자세를 하고 있다. 이것은 코미디프로에 나오는 부채도사를 연상케 한다. 라켓은 두손(프리핸드로 목부분을 살짝 받쳐준다)으로 잡아라, 백지장도 맞들며 낫다는데 하물며 라켓이야 더 말할 나위가 있겠는가? 라켓은 몸의 이부분과 같이 부담스럽지 않아야 한다. 라켓을 두 손으로 받쳐들고 달려 보자, 만약 어색하다면 연습을 하가. 익숙해질 때까지
10. 100m 경주 선수같이
뒤꿈치는 들고 체중을 앞으로 걸고 기다려라. 아무리 빠른 발이라도 스타트가 늦으면 테니스코트 안에서는 무용지물이다. 당신은 코트의 스페이스를 충분히 알 것이다. 장거리 레이스가 아니다. 상대편 라켓에서 볼이 떨어지는 순간 당신은 스타트해야 한다. 달리는 속도와 스텝조절은 일단 출발 후의 문제이다.
11. 라이징 볼은 10배의 집중력과 준비 자세로
어디서 라이징 볼이 좋다는 말은 듣고서 무조건 라이징 볼을 구사하려는 욕심꾸러기가 있다. 라이징 볼은 위력이 있는 만큼 고도의 집중력과 준비자세, 적절한 타이밍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노력없이 라이징 볼을 구사하는 것은 100% 에러다.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 이렇게 흉볼 지 모른다. 털도 안 벗기고 먹으려고? 라이징 볼은 최소한 바운드 될 때 이미 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12. 부드러움 그리고 리듬
모든 스포츠가 리듬을 타지만 특히 섬세한 움직임을 필요로 하는 테니스에서는 리듬에서 벗어난 자세나 움직임으로는 제대로 되지 않는다. 원활하고 무리가 없는 동작을 몸에 익혀야 하는데 이진지 모르게 딱딱한 경우는 불필요한 힘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불필한 힘으로 대개 강하게 치려는 마음에서 생기게 되는데 파워는 힘보다는 정확한 타이밍과 리듬에서 나온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게 하는 좋은 방법은 모션을 한번에 와일드하게 취하지 말고 여러 번으로 나누는 것이다. 흐르는 듯한 몸의 움직임은 보기도 아름다울뿐더러 좋은 샷의 필수 조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