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과 수비의 제1철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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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6-12-31 11:40 조회2,344회 댓글0건본문
사람이 숨을 쉬지 않고 살수 없듯이 스플릿 스텝을 하지 않고서는 테니스를 할 수 없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익히 들어서 잘알고 있는 사람도 있고 알고는 있으나 그것의 중요성을 잘모르는 사람 도 있을것이며 전혀 들어본적도 그것이 무었에 쓰는 물건인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신체가 외부의 조건에 대하여 반응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연령과 상황에 따라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40대 평균적 기준으로 0.5초(이게 맞나??!!좀 가물거리기는 하는데!!!) 정도 라고 합니다. (아뭏든 몇초냐가 중요한 상황이 아니므로 넘어 갑니다.)
베이스라인 에서 서로 스트로크를 주고 받을 때는 좀여유가 있지만 강한 서브를 리턴할때나 스트로크대 발리나 0.3~4초의 상황이라는 발리대 발리에서는 산술적으로 불가능 한것을 실제로 가능케하는 비결이라고 하면 상대방의 게임 스타일을 잘알거나 오랜경험에 의한 자신만의 노하우 일수도 있으며 예측력과 순발력이 남보다 월등하기 때문일수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중요한 것은 조건반사의 시간을 사전에 세이브 할수 있었던 것인데 그필요충분 조건이 스플릿 스텝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스플릿 스텝 그거 참! 대단한 것이네!! 근데 왜 그것을 여태 몰랐데~~^^ 이러는 분도 있을텐데 알고 보면 별거 아닙니다.
스플릿 스텝은 양발을 동시에 위로 살짝 점프해주는 것인데 착지할때는 어깨넓이 보다 조금 넓게 하고 양발의 끝은 네트를 향하며 몸의 중심은 약간 앞으로 올수 있게 앞꿈치 로 착지하며 무릎은 부드럽게 하여 자연스럽게 구부리면서 몸 상태를 릴랙스하게 유지하면 되는 것인데 말로 하니까 절차가 복잡한것 처럼 보이지만 아주 단순한 한가지 동작입니다.
스플릿 스텝을 해주면 전후좌우로의 움직임을 한템포 빠르게 할수있으며 자동차가 기어를 중립에 놓고 출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한 것과 같은 상태가 됩니다.
이스텝은 타이밍이 생명인데 0.1초를 다투는 긴박한 상황에서 늦거나 빠르면 효과가 없거나 반감되는 것이고 적절하게 맞아 떨어졌을때 그효과를 느낄수 있는 순간의 선택이 아닌 찰나의 타이밍이 키포인트라고 할수 있습니다.
상급정도의 실력이 되면 직감적으로 그타이밍을 잡을수 있지만 초,중급정도 수준에서 매번 정확한 타이밍을 잡기는 어려울 것이며 그런 이유로 그효용가치를 못느꼈을 것이며 그것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한두번 보고 듣고 따라해서 될수 있는 것이라면 더이상 말이 필요 없을텐데 테니스의 모든것이 그렇듯이 이스텝 또한 쉽게 자기 속내를 내보이지 않기 때문에 조금은 고민해야 할것입니다.
테니스 교재에 보면 상대가 테이크백을 완료했을때 하며 상황에 따라 한템포 빠르거나 느리게 하면서 타이밍을 잡으라고 되어 있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결국은 수많은 경험을 통해서 그감각을 본인 스스로 느낄수 밖에 없다 는 것인데 뭔가 모르게 조금은 허전함을 지울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0.1초 그 찰나의 타이밍을 각각의 개인의 특성에 맞게 설명을 해줄수는 없을 것이며 감각적이고 추상적인 것을 말로 잘못표현을 하면 안한것만 도 못할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해 하고 그런 전제하에 구체적인 상황 예시를 해보겠습니다.
베이스라인에서 서로 스트로크를 주고 받을때
이때는 공의 비행시간이 길어 다소 여유가 있으므로 임팩트 직전에 스플릿 스텝을 하는데 내가 반구한 공이 짧거나 힘이없는, 상대의 입장에서는 찬스볼일때 강타에의한 공격이 예상되므로 테이크백이 완료된시점으로 하고(한템포 빠르게한 상황임) 반대로 깊고 예리한 반구에 상대의 수비적인 대응이 예상되면 임팩트 직전에(한템포 늦게한 상황임) 하되 점프를 조금높게 체공시간을 길게 가져가면서 타이밍을 맞추어 봅니다. 사실 이런 상황에서는 스플릿 스텝의 타이밍이 적절하지 않더라도 어느정도는 대응이 가능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스플릿 스텝의 감각을 익히고 숙달시키기 위한 좋은 기회이므로 흘려버리지 말고 적절한 타이밍을 잡는 기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상대는 스트로크 나는 발리(반대의 상황도 마찬가지)
이상황에서는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 없는 상황이므로 상대의 테이크백이 끝난시점에 스텝을 하는데 나의 발리가 길고 공격적이었다면 한템포 늦게 임팩트 직전으로 하고 반대로 짧고 힘이 없는 경우에는 한템포 빨리 즉 테이크백이 끝나기 직전에 스텝을 합니다.
사실 말은 이렇게 해도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타이밍을 잡는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스텝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그런것이 있구나 정도로 비껴갈수도 있는데 세상의 모든일과 마찬가지로 이스텝의 실체를 느낌에 있어서 마주치게 되는 장벽이며 고비 인데 여기서 비껴가거나 물러서면 더이상의 진전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없다"고 말로는 그렇게 하면서 자신은 몇번해보다가 안된다고 걷어 치우면 남들은 두째치고라도 자기자신에게 무안한 일이므로 상대가 열번샷을 하면 나도 타이밍이 맞던지 안맞던지 열번 스플릿 스텝을 하겠다.라는 좀 독한 마음을 먹
고 해야 합니다.
하라고 하니까 무작정 하지말고 그때그때의 상황을 보고 몸과 마음으로 느끼면서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 순간에 아!이거구나!!하는 감을 느끼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코트에서 간혹보면 중급정도 되는분도 스플릿 스텝을 하다말다 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신의 구력이나 경험상 이번공은 내가 아닌 파트너쪽 이라는 예측을 미리 할수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귀찮다고 숨을 쉬거나 안쉬지 않듯이 공은 항상 나를 겨냥하고 있다
는 생각을 갖고 상황이 종료 될때까지 스플릿 스텝을 하시고 이스텝의 또다른 목적은 게임의 전반적인 흐름과 리듬감각을 자기몸으로 느끼면서 그때그때의 상황에 적응할수 있게하는 효과도 있으므로 걸르지 말고 하시기 바랍니다.
발리대 발리
이때는 상대가 발리한 공에 눈탱이를 맞아 밤탱이가 되도 공을 보다가 죽겠다는 마음으로 0.01초의 순간도 공의 행방을 놓치지 말아야 하며 예측력과순발력 집중력이 강조 되는 상황이며 도저히 스플릿 스텝을 할수없는 경우도 있을수 있는데 이럴때 일수록 몸의 반응과 동작은 민첩해야 하지만 마음은 태풍전야의 고요하고 차분함을 유지할수 있어야 하며 급박한 상황 이라고 마음이 들뜨거나 흥분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번개불에 콩볶아 먹고 하늘이 두쪽 나도 솟아날 구멍있다고 했듯이 틈새를 노려 할수 있다면 스플릿 스텝을 해야 합니다.
이와같이 급박한 상황일수록 몸에 힘을 빼서 부드럽고 유연하게 하고 가능한 낮은자세를 유지하며 스플릿스텝을 할때 위로 점프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으므로 앞꿈치는 지면에 붙인채 허리 아래부분만을 이용해서 무릎의 반동을 이용해서 폈다가 구부려주는 간결한 동작으로 타이밍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의 스텝에 대해서 장황하게 설명을 늘어놓았지만 스플릿 스텝은 다음동작을 신속하게 하기위한 사전동작이며 스플릿 스텝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타이밍이 중요하므로 그감각을 느껴보자는 것입니다.
사람이 때로는 좀 우직하고 미련스러울 때도 있으며 그것이 그당시에는 부진하고 모자르는것 처럼 보일지라도 뒤돌아 생각해 보면 그때의 촌스러움이 지금의 나를 키워준 원동력일수 있듯 이 과정중에 마주치는 장벽앞에서 주저 앉거나 피해갈려고 하지말고 정면 돌파로 뚫고 나가 기 바랍니다. 테니스의 여정중에 이보다 더높고 더강한 장벽과 마주칠일이 한두번이 아닐텐데 기본중의 기본에 해당되는 이정도의 장애물에서 주저 앉을수는 없으며 어쨌거나 통과해야 합니다. 그후에 맛볼수 있는 희열은 통과한 사람만이 느낄수 있고 소중한 밑거름이 되어서 실력향상에 커다란 기여를 할것입니다.
★ "스플릿 스텝 잘하는 하수없고, 스플릿 스텝 못하는 고수없다" ★
네트 앞에서의 발리는 재빠른 준비동작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이 볼을 치는 순간 제자리에서 작게 뛰는 스텝 즉 스플립스텝으로 타이밍을 맞추고 임팩트하면서 동시에 앞발을 내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