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는 팔로 치는 운동입니다.
그런데 제가 운동신경도 없는 사람으로서 제가 30여년간 테니스를 치면서 최근에 깨달은 내용을 소개할까 합니다
고수분들은 읽고 조언 부탁드리며 초보자분들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테니스는 대부분 오른팔로 칩니다. 그런데 매우 중요한,치지 않는 반대 쪽팔(왼팔, 왼손잡이인 경우 오른팔)이 매우 중요한데 별로 신경을 안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포핸드난 백핸드 스트록시 반대팔과 손은 백스윙을 하는 주된 손이 되어야 합니다.
저도 백스윙을 공을 치는 오른팔로 했었는데 백핸드 스트록이 안되어, 3-4명의 코치들에게  물어도 어렵다고만 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치는지를 물어도 가르쳐주지 않아 답답해 하면서 백핸드를 양손으로 쳐야하나 아니면 슬라이스로만 쳐야하나를 고민할때, 정확히 한손백핸드를 가르쳐주는 코치가 있어 10년 이상 백핸드는 원래 어려운 것으로만 생각했던 것이 정확한 폼을 알고 나서부터는 레슨을 하면서 배운 것보다, 더 많은 연습을 라켓으로만 방에서 스윙하고 머리속으로 상상하면서 연습을 하면서 배우다 보나 레슨시작 3주만에 원핸드 백핸드를 완벽하게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자신감을 얻고  정확한 폼과 동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습니다. 그런데 그 폼과 동작이 전에 치던 폼과는 아주 미세한 차이인데도 결과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는 것을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근본적으로 원핸드 백핸드를 강하고 안정적으로 쉽게 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때 코치가 가르쳐준 것 중에 근본적으로 달랐던 미세한 차이점을 열거해 보겠습니다
1. 백스윙을 라켓잡은 반대쪽 팔인 왼손으로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즉 왼손으로 테니스라켓 목을 잡은 상태에서  라켓그립을 오른쪽으로 돌리면서 백스윙하면 자연스럽게 공을 치는 오른손은 라켓만 살짝 잡아주는 역할만 하게됩니다.
2. 그리고 나서 오른발을 힘차게 크로스로 앞으로 크게 내딪으면서 왼손으로 백스윙한 반동으로 앞으로 라켓을 던지듯 포워드 스윙을 한다음 포핸드스트록 칠때와 같이 끝까지 밀어주면 자연스럽게 와이퍼 스윙하듯이 되는데 공이 살아서 들어가게 됩니다.
이때 손목이 자연스럽게 돌아가게 되는데 (일부러 돌리는 것이 아님)  이 두가지가 고쳐지다 보니,
 
원핸드 백핸도로 칠때 고질적을 안되던
1. 처음 백핸드를 칠때 오버되거나 네트에 걸리는 것이 없어지고
2. 항상 볼이 약해 상대방에게 찬스를 준 것이 없어지고
3. 상대방의 포치나 발리에 당해 실점을 하는 일이 없어지게 되면서 백핸드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감을 갖게 된 계기는 백핸드로 포인트를 따거나 멋지게 친 것에서 나온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힘을 빼고 공을 치다보니 볼이 라켓에 맞는 감도 마치 찰지게 맞아 반발력으로 쭉 뻦어가는 기분이 매우좋고
오히려 포핸드보다 훨씬 쉽고 적은 힘으로 강한 볼이 되더라는 것입니다.
나중에 상대편 선수가 포핸드보다 훨씬 볼이 강하고, 볼이 살아와서 치기 어렵다는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치는 나는 볼을 강하게 치거나 힘이 전혀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볼 타구감만 좋다는 것은 확실하게 알았지만 볼이 강하고 무겁게 들어가는 것을 몰랐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볼이 뜨거나 빗맞는 것이 거의 없어지고, 네트 바로 위로 빨래줄처럼 쭉쭉 뻗어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뒤로는 동호인들 간의 경기에서는 서브를 거의 80-90% 를 백쪽으로 넣기 때문에 저는 역으로 백핸드를 준비하고 있다가 레슨과 연습한대로 치면 상대방이 첫발리 실수도 많고, 강하게 들어가 포핸드보다 휠씬 득점율이 높아지는 것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왼손으로 백스윙을 하게 되니 원핸드 백핸드로 볼을 칠때 자연스럽게 힘을 뺀 상태에서 부드럽게 스윙을 하게 되었고 포핸드보다 휠씬 자연스럽고 쉽고 편하게 칠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동호인들 중에 저한테 어떻게 하면 그렇게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치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을 때면 제가 10년이상 백핸드 때문에 고생한것을 알기에 자세히 가르쳐 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렵다고만 하면서 쉽게 되지 않는다고 설레발을 놓는 사람이 매우 많아, 제가 겪은 경우를 자세히 설명해 주었지만 열심히 배우는 사람도 있었지만 제가 설명하는 열정이나 마음에 비해선 건성으로 듣거나, 어렵고 잘 안된다는 말만 자주 하는 것 같아 참 안타깝고 답답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뒤로 저도 몸에 힘을 빼는 것이 훨씬 힘들었고 아무리 해도 안되었는데, 테니스를 아주 잘 치는 사람이 서비스라인 근처에서 서비스박스내에 볼을 치는 짧은 공을 쳐보라고 해서 2년간 짧은 공 연습을 했습니다.
동호인들과 이렇게 하자고 하면, 하려는 사람도 적을 뿐더러 서로 볼을 랠리하기가 참 어렵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솔찍히 게임하기전 충분히 랠리나 난타를 치면서 연습하는 동호인도 많지 않은데 .....
그래서 벽치기를 2년간 열심히 혼자 연습을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게임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열심히 레슨을 받고 고치려고 노력한 고질적으로 안되던 것이 짧은 공을 치면서 몸에 힘을 빼니 거짓말처럼 고쳐졌다는 것입니다. 특히 제가 안되던 것이 발리에서 라켓을 너무 뒤로 뺀다는 것이었고, 강한 볼( 첫번째 서브 등)과 긴볼에 준비가 늦어 에러를 많이했는데 발리를 할때 뒤로 백스윙을 너무 크게 하던 것이 없어지고 준비가 늦은 것이 오히려 몸에 힘을 빼게 되면서 백스윙을 짧게하고 라이징볼을 앞에서 치면서 준비가 늦은 것이 신기하게 해결된 것입니다.
결국 백핸드 뿐만아니라 발리도 왼손으로 가볍게 백스윙을 하면서 볼이 앞에서 맞고 눌러주는 것이 자연스럽게 되면서 몰라보게 승률이 높아지고 게임에서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게임의 승패를 떠나 게임을 실력향상의 기회가 되면서 게임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최종적으로 가장 어렵게 생각되던 포핸드도 선수들의 동영상을 보면서 백스윙을 모두 손이 주축이 되어 한다는 것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포핸드가 손목이나 팔의 힘을 빼기가 가장 힘들었는데, 백핸드치는 원리를 적용하여 포핸드를 치다보니 이제는 포핸드도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질적으로 백핸드가 잘되면 포핸드가 안되고, 포핸드가 잘되면 백핸드가 또 안되어 계속 번갈아 가면서 속을 썩여 포기하고 싶고 절망했던 스트록의 문제가 거의 해결이 되어 너무 기쁩니다. 짧은 벽치기를 통해서 부드럽게 완전히 힘을 빼는 것중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포핸드였던 같습니다. 다른 것들은 왼손으로 백스윙을 해서 쉽게 힘을 뺄수 있는데, 포핸드스트록은 왼손으로 백스윙을 하면서 짧은 공을 벽치기로 하려면 쉽지 않기 때문에, 또한 오른팔로 간단히 백스윙을 해야했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거의 백스윙을 하지 않고 바로 앞에서 와이퍼스윙으로 회전하여 라켓을 앞으로 던지듯 치니 포핸드가 팔에 힘이 빠지고 부드럽게 쳐지면서 자연스럽게 라이징볼을 치게 되어 훨씬 쉽게 칠수 있게 되었습니다.
 
글이 길어진 이유는 동호인들 중에 운동신경이 없던 내가 30여년간 열심히 테니스를 치면서 참 지겹게 안되던 것이 구체적으로 몸에 힘을 빼고 라이징볼을 치는 구체적인 방법을 모른 상태에서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이런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쓰다보니 길어졌습니다. 코치에게 물어도, 동호인 중에 잘치는 사람에게 물어도 방법만 가르쳐 주거나 어렵다고만 하거나 그렇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을 설명해주지 않고, 몸에 힘을 빼는 구체적인 방법도 가르쳐주지 않아 답답했던 마움에서 이글을 적었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안될때는 어렵기는 마찬가지 이고, 사람마다 생각이 달라 그냥 즐겁게 운동삼아 나와 운동만 하면 될 것을 뭐그리 스트레스 받으면서 그렇게 하려고 하나 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나, 저도 그런때가 있었으므로, 그렇게 테니스를 계속 친다면 진정 즐겁게 테니스를 칠수 없고 실력도 향상되지 않기에 길게 적었으니 혹 고수님들은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하기 바라며, 도움되는 글 부탁드리며 초보자나 5년이내의 경력을 가진 동호인님들은 참고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