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가 고수일 때와 하수일 때 나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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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6-12 10:43 조회3,9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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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가 하수일때 테니스 복식전략
결론부터 말하면 제일 힘든 게임일수 있습니다. 파트너가 어느정도의 수준이냐에 따라 다를수 있지만 게임전반을 운영하고 이끌어 나가야 하는
에이스의 입장에서 부담이 되지 않을수 없습니다. 그러나 부담이 된다고 해서 시작도 하기전에 게임을 포기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주어진 여건하에서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나보다 고수나 비슷한 수준의 파트너하고 게임을 할때보다는 수비범위를 넓게잡고 파트너 한테 집중되는 공격을 일정부분은 커버해야 하고 기회가 있을때는 상대가 쉽게 처리할수 없는 공격을 하고 연이어 올라온 공을 과감하게 결정지을수 있어야 하는데 그과정에서 평소보다 무리한 샷을 하게 되므로
애러의 발생율이 높아지는데 에이스가 모처럼의 찬스에서 실수를 하면 그게임의 결과는 불보듯이 뻔한것이므로냉정하고 침착하게 자신을 추스려야 합니다.
상대는 어떻게 해서든지 나를피하고 파트너를 공격타켓으로 할것인데 그과정에서 답답한 마음에 파트너를 배제한 혼자만의 플레이를 한다든지 그렇지 않아도 위축된 파트너의 기를 죽이는 행동을 해서는 않됩니다. 그것은 파트너를 돕는것도 아니고 자신은 잘해볼려고 하는 것인지 모르나 결과적으로 절대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찌되었든지 전장에 같이나선 전우이며 한배를 탄 동반자를 상대가 아닌 내가 기를 죽이는 것은 싸움에서 이기자는 것이 아니라 같이 총맞아 죽자고 하는것이며 나의 체력 과 실력이 출중하다 하여도 상대2명을 혼자서 감당 하는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정부분은 파트너의 몫으로 믿고 맡겨두어야 하며
위축되거나 지나치게 긴장하지 않도록 배려를 해주어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파트너가 공을치지 않고 내가 치나를 생각하기 이전에 어떻게하면 파트너의 기를 북돋아서 그의 장점을 최대한살려서 이게임에서 활용할까를 고민해야 하며 잘한것은 같이 기뻐하고 실수할때는 따뜻한 말로 감싸줄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에이스의 역할이 좋게말하면 파트너가 무슨짖을 해도 뒤를 봐주는 부모님의 마음이고 나쁘게 말하면 하수의 시다바리 노릇입니다.
게임과 파트너를 위해서라면 시다바리 아니라 그무엇이라도 할수있다는 마음을 가진 에이스가 모든사람들이 찾아 해메이던 진정한 고수가 아닐까요?
파트너가 고수일때 테니스 복식전략
상대는 나를 타켓으로 삼아 집중공격을 할것이므로 자기능력범위 내에서 무리하거나 욕심부리지 말고 어떤일이 있어도 꾸준하게 넘기는 것에 주력하고
수비위치는 사이드쪽으로 치중하여 상대의 공격이 센터로 올때 비로소 에이스가 팀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할수있는 기회이므로 방해가 되는 행동을 하지말고 다음에 날아올 공에 만반의 대비를 하며 가능하다면 상대의 공격을 중앙또는 우리 에이스가 있는곳으로 유도할수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할수만 있다면 내가 처리하는것 보다 에이스가 처리하는것이 우리에게 승산이 있을 것입니다. 상대의 공격이 십중팔구는 나한테 집중되는데 거기다가 중앙으로 오는 공까지 내가 건드린다면 에이스 입장에서는 서브리턴 이외에는 공한번 만져볼 기회도 없고 급기야 내가 실수로 상대에게 찬스볼을 헌납했을때 그 공은 여지없이 우리 에이스를 응징하기라도 하듯이 손한번 써볼수없는 날카로운 공격을 받고 초토화 되어 전의를 상실하고 말것입니다.
상대 2명중에 만만한 사람이 없어서 1명하고 맞붙어도 밀리는 판에 2명의 집중공격을 받고도 살아남기를 바라는 것은 기적을 바라는 것이나 같습니다.
이런유형의 게임에서는 어떻게하면 내가 아닌 에이스가 공을 처리할수 있게하나가 그무엇 보다도 우선되어야 하며 에이스의 행동반경에 지장을 주지않아야 하며 그렇다고 해서 너무 소극적이거나 위축되지말고 나한테 오는공은 침착하게 상대 약한사람 또는 빈곳이나 발밑으로 보내는데 주력해야 할것입니다.
상대가 잘해서 지는거야 어쩔수없는 일이지만 우리의 실력을 다써보지도 못하고 무너진다면 이보다 아쉽고 분한일은 없을것입니다.
성격이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겠지만 복식게임 유형중에서 제일 부담없고에이스의 지시에 따라 움직여주면 되기때문에 쉬운 유형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