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선수들은 포핸드와 백핸드 탑스핀을 칠때 언제나 라켓헤드를 밑으로 내려뜨린다.
맞다, 발리에서는 라켓헤드가 손목보다 높다, 그러나 그 이유는 당신이 슬라이스로 치려고 하기 때문이다(공이 뒷쪽으로 스핀하도록 하기 위해 아래 방향으로 펀치하기).
발리를 칠 때 라켓 헤드를 높이 드는 것은 발리를 칠 때 약간의 슬라이스를 주는 것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손목보다 라켓 헤드를 높게 유지하려고 스스로에게 강요하지 마라.
그렇게 하면 당신은 게임시 너무 뻣뻣해질 뿐 아니라 기계적으로 된다.
이는 더 본능적이고, 자동적이며, 이완된 테니스를 할 수 있는 당신의 능력을 꺽게 될 것이다.

만약 당신이 나의 테니스 미신 리스트의 일부를 이미 읽었다면 지금쯤은 내가 기존의 엄청난 기술적 정보의 신봉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이런 과대한 기술 정보는 테니스의 배움의 과정을 복잡하고 혼동스럽게 만들 뿐이다.
기술적 요소에 대한 지나친 강조는 플레이어들이 테니스를 하기 전에 수많은 기계적 동작들을 올바르게 해야만 한다는 믿음을 주게 된다.

기술적 정보에 강조를 하고, 기술이 올바로 작용되게 해주는 “반복”에는 강조를 안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나, 반드시 언제나 “반복”에 강조를 두어야 한다.

만약 당신이 너무 기술적인 면을 중시를 한다면 당신은 자동적이고, 본능적인, 긴장을 푼 플레이가 아닌, 로봇같은 플레이를 하게 될 것이다.
‘손목을 단단히 고정하는 것’과 ‘라켓을 손목보다 높게 유지하는 것’은 플레이어가 너무 딱딱하고 기계적으로 만드는 두가지 미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