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손 탑스핀 백헨드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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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1-15 18:02 조회4,494회 댓글0건본문
▲ 이탈리아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 프랑스오픈 우승자 |
테니스를 취미로 즐기는 동호인이나 선수들에게 어려운 기술 중에 하나인 백핸드는 서브, 발리, 스매시, 포핸드와 마찬가지로 테니스기술 가운데 중요한 요소이다.
필자가 나무라켓으로 테니스에 입문하였던 시절(70년대 후반), 과거의 테니스 지도자들이나 선수는 테니스 경기에서 백핸드는 실수 없이 안전하게 상대방에게 보낼 정도로 서브와 포핸드를 단지 보완하는데 필요한 것으로 인식 되었다.
그러나 스피드가 있고 파워테니스가 주류인 현대테니스에서 백핸드는 200km를 넘나드는 파워 서브와 강력한 톱스핀 포핸드와 마찬가지로 상대방에게 위닝 샷을 보낼 수 있는 강력한 스트로크로 발전되었다. 이러한 배경은 라켓 소재의 발달로 인한 백핸드 기술의 발전을 들 수 있는데 특히 프로 테니스 선수 90% 이상이 양손백핸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강력한 '두개의 포핸드'가 존재하여 현대테니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면 다수의 프로선수들이 선택하는 양손백핸드를 할 지, 한손백핸드를 선택할 지에 대한 문제는 지도자가 선수, 동호인들의 신체적조건, 운동능력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면 된다.
양손백핸드가 대세인 현대테니스에서도 페더러, 가스케, 샘프라스, 에드베리와 같은 정상급 선수가 한손 백핸드로 성공한 케이스이다. 따라서 한손 백핸드의 원리에 대해서 과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한다.
▲ 백핸드 연속사진 |
그립
백핸드이스턴 그립은 손목을 견고하게 할 수 있어서 라켓과 볼이 접촉하는 강한 임팩트 면을 만들어준다. 따라서 스피드나 높이 오는 볼에 적합한 그립이어서 강력한 톱스핀백핸드를 만든다.
움직임
백핸드동작에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는 직선운동과 회전운동에 있다.
-직선운동량은 백스윙 초기 단계인 세미오픈스탠스 동작에서 발을 전방으로 내딛으면서 체중을 뒷발로부터 앞발로 이동할 때 지면으로부터 발생한다.
-회전운동량은 다리, 엉덩이, 몸통, 상부관절, 라켓 등의 일련의 회전동작으로 지면의 반응 에너지를 통해서 발생한다(백스윙동작에서의 몸의 꼬임동작, 임팩트 이후의 신체회전을 풀어 놓는 동작).
백스윙
라켓을 잡은 반대 손으로 라켓을 뒤로 당기는 동작과 동시에 어깨와 엉덩이를 회전하는 풀턴동작은 탄성에너지를 축적하여 포워드스윙과 임팩트, 피니시 동작의 전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준다. 완벽한 백스윙 동작의 점검은 베이스라인과 어깨가 거의 평행되게 회전되어야 한다,
스탠스는 다양한 스트로크와 경기상황과 전술적 목표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 한손백핸드에 적합한 스탠스는 세미오픈스탠스가 기본이다.
포워드스윙
포워드스윙은 백스윙동작에서 어깨 위의 라켓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임팩트 전에 다시 위로 오르며 속도가 빨라진다. 이때 몸통 움직임인 회전운동과 상체의 전방이동의 직선운동에 의해서 직선운동량과 회전 운동량을 높이고 다리의 움직임을 들어 올리는 동작에서 운동에너지가 발생되어 라켓 헤드 스피드에 영향을 준다.
임팩트
한손 백핸드가 회전반경이 더 크기 때문에 임팩트가 몸 앞쪽에서 이루어져야 라켓 헤드스피드의 속도를 크게 할 수 있다.
피니시
몸의 균형 유지도 중요한 문제이다. 몸의 균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라켓으로 볼을 치거나, 팔로 스로시 균형을 잃었을 때 자세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라켓을 잡은 손과 잡지 않은 손을 최대한 펴서 몸의 균형을 유지시켜야 한다.
한손백핸드는 신체의 여러 부위가 움직이는 스트로크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손백핸드를 어려워하며 배우기가 힘들다고 한다. 그러나 기본적인 과학적인 원리를 이해하면 차원이 다른 테니스의 묘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한손 백핸드동작은 직선운동과 회전운동의 운동량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 직선운동의 운동량은 체중의 이동에서 나타나며 회전운동의 운동량은 어깨나 허리 즉, 몸의 회전에서 나타난다. 이러한 체중의 이동이나 몸의 회전이 조화롭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효과적인 한손백핸드를 구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