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을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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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4-23 13:58 조회3,593회 댓글0건본문
우리가 테니스를 하면서 귀가 따가게 듣는 말중에 하나가 공을 보라는 것이고 흔히 하고 듣는 말이지만 말처럼 그리 쉽게 되지않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공을 보면 보는것이지 보는 방법까지 필요하느냐?
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텐데 거기에는 우리가 확실하게 집고 넘어가지 않으면 않될 중요한 이유가 있기에 방법도 있으며 그것을 알아야 할것입니다.
첫째:임팩트 순간을 잘봐야 합니다.
"하늘을 봐야 별을 딴다"고 하는데 여러분 중에 ☆ 따보신분 있나요??? 으~잉! 그건 뭔 자다가 봉창 뜯는 소리여~~!!!
별이 따고 싶다고 딸수있는 것이며 또 딴다 한들 그거 뭣에 쓰게?
따고 싶으면 이녁이나 실~컷 따보소!!!나는 그시간 있으면 잠이나 한숨 더 잘텐게~!
이사람이 인제는 하다하다 않되니께 맞이 좀 가부렀구만 !! 이사람아! 미칠라면 좀~곱게 미치소!!
테니스 친다고 가방둘러 메고 다닐때 진작에 말렸어야 하는건데......ㅉㅉㅉ 테니스가 멀쩡한 사람 하나 망가트려 부렀구만~!!!!
"미쳐야 미친다"고 미치다 보니 별이상한 소리도 다하게 되는가 봅니다.
하늘을 본다고 별을 딸수는 없지만 최소한 하늘을 봐야 별을 볼수 있듯이 공을 보지않고 서는 마음과 뜻 대로 할수없을 텐데
임팩트 순간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가 간과하고 넘어가서는 않되는 또다른 하나는 상대의 임팩트 순간도 나의 임팩트 순간
만큼이나 아니 어떤경우에는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어떠한 한가지 동작이나 행동을 잘하기 위해서는 부수적이며 유기적으로 맞물려있는 것들이 조화를 이루어야 가능한 것이지 어느 일부분만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듯이 공을 잘본다고 하는 것은 상대가 공을 칠 준비를 하는 시점부터 내가 임팩트하는 순간 까지인데 불과0.5초~1초정도의 짧은 순간에 얼마만큼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공을 보느냐에 따라 활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과녁에 명중할것인지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든지 결정이 나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봐도 잘되지 않는 것을 대충보고 잘될수 있기를 바라는 것은 세상에 없다는 공짜를 바라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말나온김에 덧붙이면 테니스에 있어서 공짜는 있을수도 없고,있어서도 않되며,있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둘째:공을 보지 말아야 합니다.
아~니! 이건 또 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데~~!!!
방금전 까지만 해도 임팩트가 어떻구 공짜가 어쩌구 하면서 공을 잘보라구 허더니 인제 와서는 보지말라니 이사람이!
시방 누굴데리고 노는거여 뭐~여!!
당신!시방 나허구 한번 붙어보자는 거여!!^^ ^^
자네~! 아직도 정신이 오락가락 해서 그러는 것인가???
그렇다면 더이상 이사람 말 들을 필요도 없을 것이구~먼!!!
우리 그만 딴데로 가보세??미친사람 말 더들어봐야 아무 쓰잘때기 없을테니 가~보더라고 !!!!
가상 이지만 이렇게 생각 하실 분도 있을 것입니다.
공을 잘보아야 할 시기가 있고 보지 않아야할 아니 봐서는 않되는 시기가 있는데 앞에서도 말했듯이 상대가 공을치기 위해서 준비하는 시점부터 내가 임팩트하는 시기가 전반부라면 이시기에는 진짜 공을 뚫어져라 봐야하는데 후반부인 내가 임팩트해서 공이 날아가는
시기에는 공을보지 않아야 하는데 활시위를 떠난 화살이 내가 쳐다본다고 하여 과녁에 명중되지 않듯이 날아가는 공에 시선이 따라간다고 하여 자신이 의도한 곳으로 날아가지도 않을뿐더러 그리하면 할수록 자신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곳으로 날아간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공에서 눈을 떼지 말라는 말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것이지만 순간이나마 공에서 눈을 떼야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별로 들어보지 않은 말일수도 있는데 공을 보는것 못지않게 보지않아야 할 시기에 공을 보지 않는것도 중요한 것입니다.
인간의 지각운동 능력에는 한계가 있는 것인데 시종일관 계속적으로 집중력을 유지할수도 없을 뿐더러 그것을 유지할수 있다하여도
결코 도움이 된다고 할수없는 것을 할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전반부에는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해서 공을 잘보고 후반부에는 극도로 올라간 지각능력을 다음 전반부에 최대로 활용하기위한 휴식의 시간으로 적절하게 활용함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 할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공을 잘본다고 하는 것은 공을 않보는 것이라고 도 할수 있는데 안봐도 될 부분의 공까지 보기 때문에 정작 봐야할 중요한 시기를 놓치는 것입니다.
셋째:눈으로 보지말고 마음의눈(감각)으로 볼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 공을 보는것과 안보는 것중에 어떤것이 더 어려울까요?
얼핏 떠오르는 생각으로는 보는것이 더 어려울것 같지만 실은 보지 않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나만 그런가??)
라켓에 맞아 날아가는 공을 보지말자고 했는데 솔직히 말해서 열번중에 몇번을 안볼수 있었는지를 따져보면 안본것 보다는 본것이 더많을 것입니다.
날아가는 공을 본다는 것은 다른말로 하면 임팩트 지점에 고정되어야할 시선이 그곳에 있지 않았다는 말인데 "내가 친공 보든지 말던지 상관말라"고 하면 할말 없지만 시선이 움직였다는 것은 그것과 함께 머리가 들린것이고 중심축이 흔들린 것이어서 중심축에서 1도의 오차라 할지라도 라켓의 스위트 스팟에서 감지되는 오차와 도착지점의 오차는 우리의 생각이상으로 큰것이 되기 때문에 그런 폐해를
줄이고저 보지말라는 것인데 말로는 그렇다고 하면서도 실제로는 말처럼 그렇게되지 않는게 현실입니다.
이쯤되면 아실분들은 알것인데 마음의 눈 즉 감각이 없기 때문에 말로만 되고 실제 로는 안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자기가 친공의 방향과코스에 대한 감각이 뚜렸하지 않기 때문에 공의 행방을 쫓아 눈이 따라가는 것인데 눈이 따라간다 하여 자신이
보내고자하는 곳으로 날아가는 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행동은 그렇게 하고 있는 것인데 급박하거나 자신이없거나 상대의 빈곳으로 보낼려고 할때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며 그러한 원인의 부작용 으로 원치 않는 실수를 하게 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라켓으로 전해져오는 감각 만으로 도착지점을 알수있는 감각의눈을 떠야 이런 좋지않은 현상이 우리 앞에서 자취를 감출것이며 개인
레슨을 통해서 그감각을 잡을수 있으면 좋겠지만 여의치 않다면 랠리를 하면서 자신의 감각을 염두에둔 연습으로도 상당부분 개선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이감각을 잡아놓지 않으면 라켓을 들고 있는한 우리가 원하든 원치않든 우리의 발목을 잡을 것이며 발목을 잡히고 않잡히고를 떠나 상급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므로 익혀 두시기 바랍니다.
보지않으면 어디로 갈지 모르기 때문에 하지말라고 하는 것을 자꾸 할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인데 감각과 실제가 일치 했을때 느끼는 감동은 이세상의 그무엇과도 바꿀수없는, 테니스에 있어서 소중한 자산이 될것입니다.
연습을 하거나 게임을 할때 스텝,자세,스윙,회전,중요하지않은 것이 단한가지도 없지만 손에 전해져오는 감각또한 어느것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므로 유념하시기바라며 열심히 하셔서 소기의 성과를 이루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