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은 날아 오는 볼을 어떻게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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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6-22 15:18 조회2,9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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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로 확실하게 어깨 너머로 본다는 것이다.
포,백 스크로크를 비롯 서브, 스매싱에 관한 모든 볼이 여기에 해당한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서브가 많이 좋지 않다고 한다. 그 기술적인 첫 번째 원인은 볼을 머리위로 던져서다. 볼을 머리 위, 또는 머리 뒤쪽으로 토스하게 되면 볼을 볼 때 어깨 너머로 보는 것이 아니고 몸과 토스한 팔 사이로 보게 될 가망성이 높다.
스매싱 할 때도 마찬가지다. 스매싱의 기술적인 원리는 서브와 대동소이 하다. 세계적인 톱 프로들이나 서브가 좋은 선수들의 사진을 보면 토스를 할 때 항상 베이스 라인 안쪽으로 던진다. 그리고 공중으로 솟구쳐 오르기 위해 힙을 안쪽으로 밀어 넣으며 트로피 자세를 취한다. 이때 역시 그들은 어깨 너머로 볼을 바라보고 임팩트 준비를 한다.
포핸드, 백핸드 스트로크를 위해 테이크 백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임팩트를 위해 자리를 잡기 전에 몸을 꼬기 시작하고 테이크 백이 완료 되었을 때 그들의 시선은 어깨 너머로 자신에게 날아오는 볼을 바라보고 있다.
여기서 한가지 더 자세히 보아야 할 것이 있다. 그들의 턱은 최대한 어깨 위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백핸드에 있어서는 원핸드, 투핸드를 불문하고 턱이 더 어깨 위에 위치해 있다. 이 자세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지금은 볼을 보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이 부분은 나중에 다시 한 번 논의하기로 한다.
그들이 볼을 어깨 너머로 보는 이유와 효과는
1. 임팩트 하러 나가기 전 최대한 몸을 코일링(또는 Twist)시키기 위해서다.
2. 코일링을 한 후 몸을 역으로 풀어 나가면서 임팩트를 하게 되면 볼이 무겁고 강력해진다.
우리나라 선수들도 어깨 너머로 볼을 보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어깨 너머라기 보다는 어깨와 가까운 상완(어깨에서 팔꿈치 사이)위를 지나 볼을 보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이 부분의 차이가 별로 크지 않을 것 같지만 상위 그룹의 선수들과 하위 그룹의 선수들간의 볼을 보는 이 작은 간격의 시선 차이는 확연히 다르다. 그 가장 큰 이유는 몸이 충분히 코일링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몸이 충분히 코일링 되지 않으면 않을 수록 위 2번의 효과와는 거리가 멀어진다.
▲ 페더러의 낮은 볼 포핸드. 2014 호주오픈 |
▲ 페더러의 높은 볼 포핸드. 2013 상하이 마스터즈 |
▲ 페더러의 포핸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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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달의 포핸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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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코비치의 포핸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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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시코리의 백핸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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