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웨스턴/웨스턴 포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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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6-19 14:24 조회3,5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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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두 포핸드다 기본은 모두 같습니다. 여기서 달라지는건 스윙궤도와 피니쉬정도이니, 개인 스타일이라고 볼 수 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두가지샷을 모두 마스터하셔야 무난한 게임이 가능하고, 개인에따라 비중이 다를뿐, 높은레벨에서 오로지 한가지만 사용하는 선수는 없다고 봅니다.
그라운드스트록의 기본중의 기본은 바로 스텝이지요. 아무리 신의스윙을 가졌다고해도 코트포지셔닝이 안좋으면 제대로 치기 정말 힘듭니다.
1. 오리궁둥이 스탠스
스텝의 기본은 준비자세입니다. 오리궁둥이, 말그대로 엉덩이는 살짝 뒤로 빼주시고, 등은 살짝 앞으로, 허리는 곧게 집어넣어주시고, 어깨 피시고 가슴을 열어주세요. 발은 어깨넓이보다 약간 더 넓게 서주세요. 무릎은 약간 굽혀주시면 됩니다. 살짝 스쿼트자세같이 안정적으로 서주세요.
2. 스플릿스텝
그라운드스트록칠때 스플릿스텝은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리턴이나 발리때만큼 큰동작을 못하는게 대부분이지만, 빠른 반응을 위해 상대방이 공을 치는순간 스플릿스텝을 해서서 스텝을 시작하는게 중요합니다. 스플릿스텝 하는순간 상대방의 공이 어디로갈지 보고 어느쪽으로 갈지를 정하는겁니다.
3. 큰발, 작은발, 춤처럼
스텝을 밟을때는 시간이 있다면 큰발로 거리의 대부분을 맞춰놓고, 잔발로 미세조정해서 자신이 가장 안정적이게 샷을 칠 수 있는 자세가 될 수 있어야합니다. 하드코트에서 선수들 플레이하는거 본적 있으시다면 아시겠지만, 공을칠때마다 치기 직전에 연달아 삑삑삑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공이 빠르거나 옆으로 많이 빠져서 시간이 없을때는 힘들지만 잔발을 사용할 수있다면, 훨씬 더 안정적으로 자신의 샷을 칠 수가있습니다. 스텝을 밟으실때 중요한점이 쿵쿵쿵 찍어서 준비하는게 아니라 샤샤샥해서 춤을추듯 가볍게 (그렇다고 발을 끌면 안됩니다), 자신의 리듬을 찾아가셔야합니다.
1. 세미오픈스탠스
클로즈와 오픈스탠스의 장점을 결합한, 좋은 안정석, 짧은 준비시간, 상향궤도그리기 유리한 스탠스이기에 선수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스탠스입니다. 물론 완전 오픈한 스탠스로 치는 선수들도 있지만, 이들은 스윙메카니즘과 정확한 무게전달을 완벽하게 익히고 있기때문에 가능합니다. 오픈스탠스는 클로즈보다 무게전달이 힘들기때문에 상급자이외엔 비추천합니다. 처음부터 오픈스탠스로 치면 대부분 스텝도 흐트러지고 낮은공처리 배우는게 힘들어서 더욱 비추. 세미오픈스탠스란 클로즈의 무게전달 메카니즘을 활용합니다. 고로 포핸드를 칠때는 왼쪽다리가 앞쪽에있고, 회전의 축이됩니다. 클로즈처럼 옆을보고 치는게 아니라, 몸이 45도정도 또는 좀덜 열려있습니다 (개인마다 열리는 양은 다르지만, 처음이시라면 45도정도로 시작해보시길).
2. 무릎 무릎 무릎
무릎은 굽혀져야합니다. 굽을스록 안정적입니다. 공을 칠때 높이 맞추려고 상체 무너지는분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상체는 오리궁둥이 그대로 자세가 잡혀있어야하고, 무릎을 굽혀서 위치를 맞춰주셔야합니다. 조코비치 보시면 항상 허리가 너무나 아름답게 곧고, 상체가 살아있습니다. 거의 엎어져서 쳐도 상체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상체가 무너지면 밸런스가 붕괴되며 안정적인 샷을 치기 힘듭니다. 상체를 살린채로 무릎을 굽힙시다.
3. 모든힘의 근원은 다리
강한 샷은 다리힘을 사용해서 스윙을 합니다. 무릎이 굽혀져있어야 다리힘을 제대로 쓸 수 있습니다. 포핸드칠때는 왼쪽다리, 백핸드 칠때는 오른쪽다리가 축이되어 뒷다리와 함께 밀어줍니다. 이때 회전하면서 뒷다리는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다시 뒤로물러나 스탠스 잡아서 다음공을 준비합니다.
스윙을 해봅시다.
1. 테이크백
테이크백을 할때, 라켓이 서있어야합니다. 라켓이 일찍 떨어지면 가속이 덜되고 제대로된샷을 구사하기가 힘들어집니다. 포핸드를 칠때 테이크백을 하면서 상체가 오른쪽으로 돌아줘서 회전할 공간을 최대한 늘리는게 중요합니다. 치타가 달릴때 확 접히고 굽히면서 치고나가는것처럼, 상체를 많이 돌려주세요. 너무 돌려서 스탠스가 무너지면 안되고, 몸이 돌아가는만큼만. 이때 왼팔은 베이스라인과 평행.
2. 왼팔부터 나갑시다
스윙을 시작할때 라켓을 돌릴급급한 마음에 서두르시면 안됩니다. 왼팔이 먼저 돌기 시작하면서 오른팔이 라켓을 스윙하기 시작합니다. 이런식으로 스윙을 하시면 회전력을 효율있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코어를 이용해 스윙하는것이지 팔로만 휘둘러 때리는게 아닙니다.
3. 스윙 스윙할때는 자세 고정입니다.
움직이면서 스윙은 어쩔 수 없는 러닝샷이외엔 금지. 러닝샷도 최대한 고정해서 밸런스 잡고 좀더 빠른 타이밍으로 자세를 옮기는것이지 그냥 달려가면서 휙 치고 지나가는게 아닙니다. 테이크백때 세워뒀던 라켓이 스윙을 시작할때 라켓헤드가 떨어집니다. 낮은데서부터 아래서 위로 스윙을 합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건 부드러움입니다. 한번의 모션에 부드럽게 라켓이 가속해야하고 끊어지면 안됩니다. 스윙을할때 쭉 앞으로 뿌려준다는 생각을 합시다. 손목에 힘줘서 돌리면 안됩니다. 손목은 그저 안정적으로 면을 유지하면서 부드럽게 돌아가며 스핀과 파워를 더해줍니다. 얼마나 빠르게 아래서 위로 스윙하느냐, 얼마나 많이 상향스윙하느냐에 따라서 스핀량이 달라집니다. 많이 위로 칠수록, 라켓가속이 빠를수록 탑스핀이 많이 들어갑니다. 요점은 스윙을 쎄게 하는게 아니라 빠르게 하는겁니다.
4. 피니쉬
아래서 위로가고나서 몸을 지나서 라켓이 머리 옆쪽으로 올라갑니다. 왼손으로 잡아줍시다.
이때 버트캪은 네트를 향해있어야합니다. 팔꿈치도 자연스럽게 굽어집니다. 시간이 있다면 피니쉬 자세를 유지하는게 중요합니다. 완전히 피니쉬동작을 끝낸뒤 다시 빠르게 리커버리 합니다. 이 모든 동작을 랠리하는 내내 반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