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 뒤에 있는 파트너의 플레이를 보기위해 고개를 돌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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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7-30 09:50 조회2,6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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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처음 테니스를 배우면서 선배들에게 듣는 말이 파트너를 돌아보지 말라는 것입니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1)로브가 와서 후위에서 처리할때.
전위가 후위의 플레이를 보지 말고 전방을 주시하라는 거겠지요.
전위가 후위가 뭐하는지 보려다가 후위가 친 스트로크에 눈이 맞아서 눈이 빠졌다는 말도 들었고 눈빠지고 싶으면 뒤를 돌아보아라. 그런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현대의 테니스에서는 전위가 후위가 공을 치는 것을 끝까지 보라고 가르칩니다.
후위가 공을 치는 것을 보지 않고 전방주시만 한다는 것은 그동안 장님이 되어 눈을 감고 있는것과 마찬가지다 라고 말입니다.
몇가지의 케이스를 설명하면서 이야기해볼게요.
1)로브가 와서 후위에서 처리할때.
이때는 뒤를 돌아보다가 후위가 때린공에 맞아서 눈이 빠진다는 생각으로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않다가 후위가 친공에 뒤통수를 제대로 맞아서 눈이 빠질지도 모릅니다. 지지난 주에 제 파트너 오공님이 후위에서 때린 공이 제 뒤통수를 강태 했을 때 눈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로브로 공이 후위로 갈때는 당연히 봐줘야합니다.
파트너가 스매싱을 할지 조금 떨어져서 스트로크를 할지 똑같이 로브를 할지 봐야합니다.
스매싱을 준비하면 내가 방해가 되지는 않는지 살펴보고 공간을 내줘야 하며 스매싱이 어디로 날아가는지도 다 봐줘야합니다. 그래서 스매싱의 방향을 미리보고 포치를 나간다던지 커버할 위치를 찾는다던지 해야 합니다.
파트너가 로브를 같이 올리는데 척보기에도 로브가 짧게 들어가는거 같다. 그럼 최대한 빨리 후위로 물러나서 상대방의 스매싱을 준비해야 합니다. 앞에만 보고 있으면 미스로 로브가 짧게 올라가는걸 내 머리를 지나 코트를 넘어가고 나서야 알수 있습니다. 그때는 뒤로 물러나기에는 너무 늦고 그냥 등을 보여주면서 피하는게 전부이게 됩니다.
파트너가 상대의 로브를 스트로크로 처리할때. 치는순간 스트로크의 코스와 강도를 파악해서 나의 위치를 최대한 빨리 움직여 준비합니다. 치는순간 앵글쪽으로 간다 힘도 좋다. 그러면 앵글쪽으로 한발 더 이동해서 포치와 수비를 동시에 준비합니다. 치는순간 미스가 나서 날아간다면 재빠르게 물러서거나 위치를 확보해서 수비를 준비합니다.
이처럼 상대가 로브로 공격해왔을때 후위에서 받을때 반드시 봐줘야 합니다. 파트너가 로브를 하는지 스매싱을 하는지 스트로크를 하는지 등을 봐줘야하지 않겠습니까? 얼마나 반응이 느리겠습니까? 안본다면 말이죠.
2)우리편 후위와 상대편 후위가 스트로크 렐리가 지속될때..
반드시 봐줘야겠죠? 공에서 눈이 떨어져서는 안됩니다.
3)파트너가 내 뒤쪽에서 발리를 하게 될때...
앞에만 보고 있을까요? 아닙니다. 뒤를 봐줘야 합니다. 반드시 파트너가 치는순간 공이 어디로 가는지 미스는 없었는지 최대한 빨리 나의 플레이를 결정할수 있도록 봐줘야 합니다.
현대의 테니스는 볼에서 눈을 떼지 않을것을 가르칩니다.
주변에서 전위가 뒤를 돌아보면 안된다고 말하면 권위에 눌려서 아무말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얼마전에 저도 그말을 듣고 아무말도 못했습니다.
상대가 제가 아니라고 하면 무안해할까봐요... 상대방이 너무 당연한 상식을 이야기하는듯이 말해서요.
그런데 사실 전위가 후위의 파트너의 플레이를 보는것은 아주 아주 보편화된 상식입니다. 선수들 사이에서는요..
제가 처음 테니스를 배우면서 선배들에게 들었던 말이 파트너를 돌아보지 말라는 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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