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프로들은 리턴 준비 시 스탠스 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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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8-05 11:31 조회3,4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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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의 공식적인 기록은 서버가 토스한 볼을 임팩트 함으로써 시작한다.
서버의 시작은 서브이지만 리시버의 시작은 리턴이다. ATP(남자)선수들의 경기에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나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자 선수들의 경기에서는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켜나가는 비율이 반정도 된다. 보편적으로 서브보다 리턴이 더 좋기 때문으로 보인다.) 때문에 남자들의 게임에서 서브만 확실하더라도(자신의 서브는 확실히 지켜나간다는 전제하에)최소한 경기에서 지지는 않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결국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편의 서브게임을 최소한 한 포인트는 브레이크 시켜야 자신이 승리를 거머쥘 수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6:6타이브레이크에서 자신의 서브를 지키고 상대편의 서브를 한 포인트 더 따야 이길 수 있기 때문) 서브와 리턴 무엇이 더 중요하냐 하면 물론 서브에 더 큰 비중을 두겠지만 그렇다고 서브에 비해 리턴을 소홀히 해도 된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현실적으로 서브의 폼을 바꿔 파워와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단기간에 잡기에는 쉽지 않고 수 많은 연습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이번에는 가장 손쉽게 자세 하나만 바꿈으로써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리턴의 준비자세 중 발을 놓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페더러의 스탠스 발 끝
대부분의 톱 프로들은 리턴 준비 시 오픈 스탠스를 취한다.
페더러 역시 준비자세의 스탠스는 오픈 스탠스다. 그럼 그는 과연 지면에 발을 어떻게 놓고 있을까?
바로 11자(字)모양으로 놓는다. 어떨 때는 11자를 넘어 팔(八. 자신이 내려다 보았을 때. 상대편이 보았을 때는 역 팔자(逆 八字) 모양을 띌 때도 있을 정도다.
그럼 그는 왜 편한 스탠스인 역 팔자(자신이 보았을 때. 소위 양반걸음이라 일컽는 발 모양) 모양을 취하지 않을까? 그것은 양 발끝이 벌어져 있는 스탠스(역 팔자)는 편하기는 하나 지면의 힘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자세이기 때문이다.
발 끝이 살짝 모아져 있는 11자 모양으로 서게 되면, 지면으로부터 올라오는 힘이 단단하게 하체에 축적되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 그 힘은 앞 발끝이 벌어져 있는 스탠스 자세와 비교 자체가 안 된다.
파워가 실린 볼을 때리거나 맞이할 때 첫 번째 단단해야 할 것은 하체다. 볼 자체는 상체로 라켓을 휘둘러 때리지만 하체가 부실하면 상체는 그저 속 빈 강정일 뿐이다. 비유가 부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용비어천가에도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라고 했다. 하체는 뿌리요 상체는 기둥이다. 뿌리가 튼튼하지 않은 나무는 결코 강한 바람에 버틸 수 없다. 나무를 지탱하게 해주는 뿌리, 그 하체에 힘을 주는 것이 바로 땅(지면, 바닥)이다.
테니스에서 첫 번째 파워가 나오는 것은 지면(코트 바닥)이다. 리턴 준비시 발바닥으로 지면을 확실히 누르고 11자, 이를 넘어 팔(八)자 스탠스를 해야한다. 그래야 지면으로 부터 힘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다.
이 스탠스의 장점은
1. 상대편의 강력한 볼을 충분히 몸으로 받칠 수 있는 힘을 지면으로부터 얻는다.
2. 좌우로 빠져나가는 볼에 순간적이고 폭발적인 힘으로 뛰어 나갈 수 있다.
무릎을 살짝 구부린 후 발모양을 11자, 혹은 팔자로 지면을 꽉 누르는 스탠스를 하라. 그게 바로 페더러를 비롯, 나달, 조코비치, 세레나, 리나, 아자렌카,샤라포바 등 톱 클래스들의 스탠스다.
아래 사진은 톱 프로들의 스탠스를 모아 놓은 것이다.
그들의 발끝이 어떻게 놓여 있는지 자세히 살펴 보자. 발만 크롭한 사진은 구분하기 쉽도록 베이스 라인과 평행하게 잘랐다.
▲ 페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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