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테 > 정현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7가지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279)
  • 최신글

LOGIN

방장 : 김삿갓

정현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7가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01-25 15:17 조회1,496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55003

본문

 연합뉴스

정현(21ㆍ세계 58위)이 한국 테니스 역사를 또 새로 썼다.

정현은 24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8강전에서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26ㆍ98위)을 3대0(6-4, 7-6<7-5>, 6-3)으로 꺾고 준결승(4강)에 진출했다. 이틀 전 세계랭킹 1위 출신 노박 조코비치(30ㆍ세르비아)를 물리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세계 랭킹 상위권 선수들을 잇달아 격파하며 ‘무명의 반란’을 이끈 샌드그렌까지 넘어선 것이다. 한국 테니스 선수가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4강에 진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선 8강 진출도 정현이 최초였다.

과거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정현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7가지를 정리했다.

1. 정현의 아버지는 테니스를 반대했다

정현은 아버지 정석진(52)씨 권유로 약시(별 다른 이상이 없는데 교정시력이 나오지 않는 상태) 치료를 위해 7살 무렵 처음 테니스 라켓을 잡았다. 테니스 코트에서는 눈에 좋은 초록색을 자주 볼 수 있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아버지 정씨는 정현의 테니스 시작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형 정홍(25)씨와 행보가 겹쳤기 때문이다.

정현 : 아버지는 두 아들 중 한 명은 테니스 말고 공부하길 바라셨다. 형(정홍)이 테니스를 하니까 부모님은 내 인생의 방향을 공부에 맞춰놓고 계셨다. 그러나 운명의 끈은 어쩔 수 없었던 모양이다. 아버지가 심하게 반대하셨지만 내 고집을 꺾지 못하셨고, 결국엔 내 뜻대로 테니스를 계속 할 수 있었다. (2015년 5월 4일 헤럴드스포츠 이영미 대표기자와의 인터뷰)

정현(당시 15살)이 2011년 오렌지보울 국제 주니어테니스대회 16세부 남자 단식우승을 차지한 뒤 아버지 정석진(왼쪽)씨와 함께 수원 삼일공고에서 우승컵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 정현의 ‘약시’는 오히려 테니스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

‘새옹지마(塞翁之馬)’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좋은 일은 나쁜 일로, 나쁜 일은 좋은 일로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정현의 경우가 그랬다. 어머니 김영미씨는 정현이 어릴 때부터 앓아온 약시가 오히려 테니스 선수로선 장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영미 : 테니스 관계자들은 현이의 강점 중 하나로 동체시력(움직이는 물체를 보는 시력)을 꼽는다. 그런데 그 원인이 바로 약시 때문이다. 시력이 좋지 않아 사물을 볼 때 일반인들보다 더 집중을 하다 보니 자연스레 동체시력이 발달한 것이다. (2013년 7월 9일 뉴시스와의 인터뷰)

 

3. 바나나를 5게임에 1번씩 먹는다

체력 소모가 큰 테니스 선수들은 경기 중 틈틈이 간식을 챙겨먹는다. 체력 보충 효과가 뛰어난 바나나가 대표적이다. 정현도 바나나를 즐긴다. 그런데 마구잡이로 먹는 게 아니고, 나름의 규칙이 있다.

기자 :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면 그들만의 버릇이나 루틴(독특한 행동)을 가지고 있던데요. 서브 전이나 게임 전에 꼭 하는 습관이나 루틴이 있나요?

정현 : 그런 것은 특별히 없고, 5게임에 한번씩 바나나를 먹는 정도에요. (2014년 7월 4일 영국 윔블던 주니어 단식 8강 진출 뒤 언론 인터뷰)

         

4. 병역 문제는 이미 해결됐다

정현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복식 금메달을 따냈기 때문에 병역 문제도 해결했다. 현행 병역법은 올림픽에선 3위까지, 아시안게임에선 1위를 한 선수에게 병역 특레 혜택을 주고 있다. 다만 4주 기초군사훈련은 참가해야 한다. 정현은 2015년 11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훈련을 마쳤다.

         

5. 양치질 뒤 딱 6번만 입을 헹군다

역시 루틴의 일종이다.

아이들 : 긴장될 때 하는 루틴이 있어요?

정현 : 긴장되면 마음을 가라앉히고, 주문을 외우기도 해. 1년 365일 하는 루틴은 양치질을 하고 6번 헹구는 거야. (2017년 11월 한국체대에서 열린 주니어 선수들과의 원 포인트 레슨 행사 때)

6. 영어 실력 키우는 데는 ‘미드’ 도움이 컸다

‘영어 왕초보’였던 정현은 최근 1~2년 사이 영어 실력이 급성장했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도 이젠 유창한 영어로 소화한다. 이런 ‘일취월장’의 비결은 그의 투어에 종종 동행하는 친구 ‘데이비드 현도’가 낸 숙제 때문이라는 게 정현의 설명이다.

정현 : 현도는 내게 ‘미국 드라마’를 보라는 숙제를 내줬어요. 그래서 나는 ‘프리즌 브레이크’, ‘모던 패밀리’를 봤죠. 지금도 영어 공부를 하고 있어요. (2016년 10월 3일 두바이 스포츠 매체 ‘스포트360’과 인터뷰)

         

7. 코트 밖에선 테니스의 ‘테’ 자도 안 떠올린다

그래야 경기 리듬을 찾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코트에 들어갔을 때 리듬을 못 찾으면 생각이 많아져서 경기가 더 꼬인다. 생각을 단순하게 하기 위해 코트 안과 밖의 삶을 확실히 구분 짓기로 했다. (중략) 코트 밖에서는 라켓도 잡지 않고, 테니스 영상도 안 본다. 예전에는 테니스 비디오를 보면서 연구하는 게 일상이었는데 지금은 달라졌다. 코트 위에서 뛰는 내 모습을 보는 게 부끄럽기도 하다. (2017년 11월 17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

  • 목록
아라테 목록
  • Total 3,468건 1 페이지
아라테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테니스를 볼 때 알아두면 쓸데 있는 테니스 사전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25 5145
주관절통(肘關節痛 : 테니스엘보우)에는 뜸으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8-02 5500
테니스 기본매너,동호회 클럽에서 지켜야할 예절 [펌]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22 9300
인도웹 소모임 아라테 정회원 등업 조건 댓글2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3-10 5645
3464 2023년 아라테배 동호인 테니스 대회 첨부파일 classic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28 572
3463 <테니스 자기암시법> 콘텐츠 런칭!!! 인기글첨부파일 모션루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1-21 1298
3462 정현, 델라이비치오픈 2회전 진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20 3490
3461 톱시드 배정받으며 세계 최고 클래스 입증한 '테니스의 왕자' 정…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9 3097
3460 페더러, 만 36세 역대 최고령 세계 1위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7 3916
3459 테니스 입문자를 위한 지침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4 5008
3458 이한얼 기자의 테니스 체험기......추위도 ‘스매싱’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2 4361
3457 테니스 치러 갔더니 교습한다고 제한..... 죽미체육공원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2 4696
3456 '명예 박사'된 테니스 황제 페더러…분야는 의학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2 2750
3455 ‘정현’이 불러일으킨 남자 테니스 신드롬! 세계 Big3는?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0 2742
3454 개인 스포츠 단일경기 상금 최고액…경마-테니스-레이싱 순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10 3066
3453 궁금했던 '테니스RULE' 파헤치기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9 3643
3452 테니스 포인트는 왜 0, 15, 30, 40일까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7 3205
3451 [이 영화] 테니스만큼 아슬아슬한 네 남녀의 욕망과 갈등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7 3293
3450 사진으로 보는 정현의 테니스 인생史 그리고 이젠 프랑스오픈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6 2503
3449 곡선이 그리는 가장 아름다운 스포츠 테니스 인기글첨부파일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6 2942
3448 테니스에 다가서는 법 - 우먼스플레인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5 2629
3447 테니스웹툰… 다음웹툰 '프레너미'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5 4382
3446 캡틴 만난 정현 "고기 좀 사주세요"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3 2593
3445 골프의 타이거 우즈(43)와 테니스의 로저 페더러(37) 중 누…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3 2953
3444 정현, 소피아오픈 이어 뉴욕오픈도 불참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3 2703
3443 2018 아라테 오픈 안내 3월3일 개최 인기글첨부파일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2 2681
3442 시민들의 관심과 테니스 인기 얼마나 지속될까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1 2945
3441 "정현, 세계 10위 시간 문제" 페더러 발언 근거, 여기 있다 인기글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01 2817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